7살난 우리집 비글이 화장실에 앉아있는....저에게 오더니 엄마 나는 엄마의 선물이야. 엄마가 말을 잘들어서 하늘이 나를 엄마에게 선물로 보내줘서 나를 키울수있게된거야 엄마를 만나서 나는 너무 행복해! 나를 엄마에게 보내 준 하늘이 너무 고마워 하더니 사랑해 하고 안아주는데 눈물이 찡..ㅠㅠ 근데 그걸 굳이 화장실에 앉아있는 엄마에게....... ㅠㅠ
전체적으로 발달이 느려 제겐 풀기힘든 고민이였는데 오늘 예상치못한 감동어택을 받아서 자랑하고싶어서 왔는데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너무 행복하시겠어요 ㅎㅎ 제 아들도 11살인데 하루에도 사랑한다는 말을 몇번씩 해줘요 저 역시 아들이 발달이 느려서 말이며 몸짓이며 답답했는데요 학교에서 친구 이름도 2년동안 한명 알고 코로나전 운동회에서 달리기도 뒤에서 1등이고 태권도도 3년동안 1단을 못 따서 후배들한테 무시당하다가 그만두고 자신감 제로..ㅜㅠ 친구들이랑 대화에도 못 끼고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전 학교에 야구부가 있어 야구를 시켰죠 하기 싫다더니 3일만에 너무 잼있다고 지금까지 하고 있는데요. 선배들 친구들 후배들 이름 다 기억하고 자신감 뿜뿜 학급에서 자기 의견도 이제 말하고 체력은 많이 올라왔어요. 사람이 바뀌더라구요.(운동 능력은 구력이 해결해주리라ㅜㅠ) 운동시키고 365일을 아이랑 함께하면서 행복감이 최고치를 찍었네요. 여러명이서 하는 단체 스포츠 추천드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