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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용병의 일기] - 임신과 출산에 관한 이야기
게시물ID : baby_251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용★
추천 : 16
조회수 : 2614회
댓글수 : 51개
등록시간 : 2021/09/04 16: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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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10904_155842731.jpg


안녕..?

 

저번 한주동안 30시간도 못 잔 신생아 아빠에요..

 

육아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애기 낳기 전 친구들을 만나서 얘기를 하다가

 

적잖이 충격받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친한 친구가 남1 여2 이렇게

 

나까지 총 4명이서 자주 노는데

 

친구 한명이 올해 결혼해서 슬슬 임신계획중이란 말이죠.

 

그 때 했던 얘기가 대충

 

친구1(남) : 야 근데 임신준비하면서 뭐 힘든거 없어?

 

나 : 준비는 딱히 힘들지 않고 나는 좋았지

 

친구2(여) : 뭐가좋음?

 

나 : 피임걱정안하고 폭풍 노콘ㅅㅅ를 할수있잖아

 

친구1(남) : ㅋㅋㅋㅋ미1친놈

 

친구3(여,임신준비중) : 근데 언니는 자분? 제왕?

 

나 : 제왕할듯, 애기도 크고 와이프 디스크도 있고

뭣보다 내진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친구2(여) : ?? 내진이 뭐야?

 

나 : ..내진을 몰라?

 

친구1(남) : 나도 처음들어봄

 

세상에...


친구들이 정말

 

내진, 오로, 회음부절개 등등

 

임신출산의 어두운 뒷면에 대해

 

정말 1도 모르고있는거에요.

 

KakaoTalk_20210904_155842731_05.jpg

 

살면서 한번쯤 들어봤을법 한데..

 

우리땐 남녀 따로 성교육 들었었는데

 

여자애들 성교육시간에 이걸 안알려줬다고?

 

출산율 낮아질까봐 숨긴건가?

 

그래서 주변 친구들 직장동료들한테도 물어보니

 

여자사람의 경우 40%

 

남자의 경우 90%가 모르더랍니다. (미혼 기준)

 

그래서 여기서 우선 얘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1. 내진

 

흔히들 출산의 3대 굴욕이라고 합니다.

 

제모, 관장, 내진

 

제모는 이제 거기카락을 제거하는거구

 

관장은 미리 응가를 하는거에요.

 

애기낳다가 응가할수도 있으니.

 

내진을 모르는분들이 많은데

 

손으로 자궁문이 열렸나 확인하는겁니다.

 

KakaoTalk_20210904_161040551.jpg

 

?? : 선생님!! 그럼 배 위에 손을 올려서 확인하는 건가요??

 

아뇨

 

손을 넣어서 확인합니다.

 

?? : ..어디에요?

 

..애기나오는곳에요

 


KakaoTalk_20210904_155842731_08.jpg

??


손이 들어갑니다.

 

손가락이 아니라 손이 들어갑니다.

 

KakaoTalk_20210904_155842731_09.jpg

 

그것도 중간중간 여러번 합니다.

 

이 얘기를 듣고

 

친구2(여)는

 

임신출산 생각이 싹 사라졌다고 합니다.

 

실제로 저희 와이프도 출산을 앞두고

 

가장 두려운부분이 이 내진이었구요.

 

산모들의경우 출산과 진통보다 내진이 더 아팠다

 

하는 분들도 있었구요.

 

하지만 출산에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합니다.

 

 

2. 회음부절개

 

자연분만을 하게 되면 애기가 나와야하는데

 

인간이 진화하며 머리가 커져서

 

애기낳는게 굉장히 힘들어졌단 말예요.

 

그래서 자연분만을 하는 경우

 

회음부(질)를 약간 절개합니다.

 

KakaoTalk_20210904_161040551.jpg

 

?? : 선생님!! 근데 어차피 마취해서 안아프지 않아요??

 

...무슨 마취?

 

KakaoTalk_20210904_155842731_05.jpg

 

에?

 

그게 ㅅ1발 가능한건가요

 

사람마다 얘기가 다른데

 

1. 애 낳는게 아파서 그딴 고통 안느껴졌다 오히려 시원했다

 

2. 아파 ㅅㅂ

 

이건 케바케인것 같습니다.

 

여튼 마취없이 생살을 찢는다..

 

모든 자연분만 산모들은

 

관우의 심장을 갖고있다..

 

우리 와이프는 제왕절개를 했는데

 

전신마취가 아니라 하반신마취를 하고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수술을 합니다.

 

와이프 말로는

 

고통은 없지만 지금 내 배를 열고있구나

 

느낌이 있었다 하고

 

애기를 꺼낼 때, 온 몸에 있는 장기를 쭉 뽑아내는

 

느낌이었다고 합디다.

 

그리고 애기 보여주고 수면마취하고

 

봉합하고 회복하고 마취가 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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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어 상태가 되어 남편을 만나게 되는거죠.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444088&s_no=444088&kind=member&page=1&member_kind=bestofbest&mn=683511

(전편 참조)

 

그리고 병실에 와서 하루는 누워만 있어야 합니다.

 

일어나면 척수액인가 마취제가 역류해서

 

두통이 있을 수 있다 하니까요.

 

와이프는 옷과 발목에 피가 묻어있었고

 

팔에는 수액을, 아래는 소변줄을 꽂은 상태로

 

마취가 풀리며 극한의 고통을 느끼게 되었고

 

그리고 여기서 이제 남편들은

 

와이프의 아씨오 주문에 따라

 

리모컨, 핸드폰, 수건 등등을 대령하고

 

3. 오로

 

이것을 처리해줘야 합니다.

 

임신기간 중 좋았던것을 뽑으라하면

 

사람들은 생리를 안해서 좋다 라고 하는데

 

그 10개월치 생리를 합니다.

 

KakaoTalk_20210904_155842731_01.jpg

 

한두달 내내

 

소변줄때문에 아래 뭘 못입으니까

 

강아지배변패드같은걸

 

엉덩이쪽에 깔고 있으면

 

3~4시간마다 피 묻은 패드를 교체해줘야 합니다.

 

간호사선생님들이 안해줘요.

 

남편, 혹은 친정엄마가 해줘야합니다.

 

코로나때문에 1인 외 상주 불가라

 

제가 했습니다.

 

나 : ..이거 뭐 잘못된거 아니지? 어디 봉합을 안했다던가..

 

와이프 : 원래 그정도 나온대..

 

나 : 아니..이정도면 수혈팩을 하나 달아야하는거 아냐..?

나 무슨 총맞은줄 알았어..;

 

와이프 : 나 지금 웃기면 대형참사나니까 닥쳐제발..

 

비위약한 남편들이 여기서 멘탈이 좀 깨진다는데

 

멘탈을 미리 단디 잡으시길 바랍니다.

 

이 과정들을 거쳐 하나의 생명이 탄생합니다.

 

어머니와 아내분들에게 위대한 존경의 박수를 쳐주시고

 

이 모든것들은

 

초반육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깨닫는데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다음편예고-

 

 

 

KakaoTalk_20210904_155842731_02.jpg

 

..애 분유 먹었어..? 교대하자..가서 좀 자..


출처 조리원 기간동안, 미련이 남지 않을정도로 자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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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4 16:55:58추천 55/35
나는 미혼인데 이정도는 알고있다 / 결혼,출산전에 알고있었다 -> 추천
살면서 처음 들어본다 / 출산준비하면서 알게됐다 -> 반대
댓글 1개 ▲
2021-09-10 13:23:07추천 0
20대 후반에서야 알았어요. 왜 이런 중요한 사실을 숨길까 미리 말해줬음 좋았겠다 절반/ 사춘기 때 이거 들으면 아무도 애 안낳겠다 절반 정도의 심정이었습니다.
2021-09-04 16:57:18추천 3
고생하셨습니다... 아가 웃음 보면서 좀 더 힘내세요 ㅠㅠ
댓글 2개 ▲
2021-09-06 17:32:17추천 48

졸라 귀여운 우리 아들내미 웃음좀보시오 동네사람들!!!!
2021-09-07 10:40:27추천 0
귀여워라!
2021-09-04 17:55:01추천 26
자연분만 할때 애 나오는 모습 보고 트라우마 생기는 남편들 많죠..
용병님도 멘탈 잘 잡으셨어요
그러나 이제 시작 ㅋㅋㅋㅋㅋㅋㅋ
웰컴투 육아 세계
-457일차 아빠가
댓글 1개 ▲
2021-09-04 18:33:24추천 15
반갑습니다 선배님 32일차 아빠입니다 육!아!
2021-09-04 18:42:23추천 19
여자인데 중학생때인가 고등학생때 엄마한테 회음부절개 이야기 듣고 충격받았었어요.
여중여고출신인데 학교에서 성교육이라고는 낙태영상 보여주고 순결서약같은 거나 받았지, 출산육아같은 건 한마디도 안 알려줬어요.
근데 리얼한 임신출산육아 알려주면 출산율이 여기서 더 떨어질건 같긴 합니다....ㅎㅎㅎ;;
댓글 1개 ▲
2021-09-09 04:43:34추천 0
확실히 순수하고 예민한 중고딩시절에 저런 그로테스크한걸 알려주면 트라우마가 생길것같긴해요..ㅋㅋ
2021-09-04 19:41:10추천 14
저 오로를 겪으면서 남편과
내외하는 애인 사이에서
전우애를 다지는 부부 사이로 거듭난 것 같아요…
소변줄, 오로 정말 보이기 싫은 것들인데 보일 수밖에 없는 ㅠ
그래도 싫은 내색 전혀 없이 당연하게 해준 남편 땡큐!
댓글 0개 ▲
2021-09-04 21:54:39추천 16
축하드립니다ㅎㅎ 출산이 동네 뒷산이라면 육아는 지리산 천왕봉... 힘내십쇼....ㅜㅜ
제왕절개는 페인버스터하쎄요!!!!!! 비급여지만 돈이중요하지않아요...
보통 제왕은 둘째가 더 아프다고 하는데 저는 첫째때 죽다살아났고 둘째때는 아팠던 기억조차 희미합니다.
페인버스터 미리 문의해보시고 된다고하면 꼭!!! 꼭!!!!! 하세요.
댓글 2개 ▲
2021-09-04 23:49:51추천 15
맞아요 페인버스터 하세요!!
수술부위에 바로 들어가는 진통제인데
효과좋습니다!!
2021-09-06 23:56:32추천 0
무통들어가니까 페인부스터는 안달아도 되겠지.. 십오만우ㅜㄴ이나 하는데.. 돈아까우니까 하지말자..
라고 생각하고 페인부스터 뺐는데....
정확히 두시간뒤에 애낳고 정신 차린 다음에...
두시간전의 나를 저주했습니다.
그까짓 십오만원이 뭐하고 이걸 안해서 내가 지금 이지랄을 겪고있나....ㅜㅜㅜㅜ
제왕절개 하시는분들 페인부스터 꼭 하세요
2021-09-04 22:00:50추천 27
분만실 내진 시원합니다
일회용비닐장갑느낌이 나쁠뿐
회음부절개 그냥 톡 건드리는 느낌만 나고요
애기 나오기전쯤되면 진심 수박 낀 느낌..
막판에 지치면 간호사쌤이 힘못준다고 눌러서 배에 시커먼 멍이 크게 듭니다
사극처럼 하으으으으ㅡ응~~하는 요사스런 진통 아니고요. 짐승한마리 소환입니다
남편들 분만실서 각 똑띠잡고 아내분 살피고요
산모분들 무통 꼭 맞으세요
영양제도 맞으세요
댓글 3개 ▲
2021-09-04 22:02:24추천 19
이말을 안썼네.
항상 글 재밌게 보고 있어요
내외분 모두 영양제랑 식사 꼭잘챙기세요
애 크는만큼 몸 축나고 훅 늙어요ㅜ
2021-09-06 21:16:37추천 5
222
아기 머리 나오기 직전에 내진 하면 시원해요
근데 아직 분만 초기에 내진은... ... ...정말 죽습니다
제가 큰애 낳을때 4시간 반만에 순산했구요
작은애 23시간 진통하고 제왕절개 했는데요
(자궁문이 안 열린상태)내진한다고 하면 진짜 벌벌 떨면서 울었어요
진통보다 내진이 더 아팠어요8ㅅ8
그리고!!!자연분만할때 ★무통★ 꼭 맞으세요
죽음의 문턱까지는 안 갈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2021-09-08 22:00:46추천 1
전 원래 고통 엄청 잘 참는데 처음 내진하는데 소리질렀어요. 처음 느껴보는 고통이어서요.
자궁 2센치 열렸다고 해서 자연분만 준비하고 있는데 8센치까지 열리고 아기 산소포화도가 계속 떨어져서 응급제왕했죠.
전 내진 할 때마다 아파서 죽는 줄 알았는데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으신 분들도 계시군요. ㄷㄷㄷ
2021-09-05 02:36:07추천 9/10
내진에 대한 두려움. 내진에 대한 두려움.
그게 왜 두렵죠?
난 무통분만 했는데 졸다가 애 낳음.
약발이 너무 잘 받아서.
댓글 2개 ▲
2021-09-08 23:13:03추천 2
저는 진짜 거짓말 안하고 애 낳는거 보다 내진이 더 아팠어요ㅜㅜ 의사가 계속 돌아가면서 들어오는데 그때마다 눈물나고... 내진하고나서 장갑에 막 피묻어있고..
제 신랑은 그거보고 무섭다면서 기겁하고 그랬어요
제가 막 소리지르고 아파하니깐 옆에 방 산모는 의사가 더 아프게해서 계속 울고있다고 자기는 살살하는거라면서 막 그랬는데도 너~ 무 아팠어요
내진하다가 양수터지고... 서울에있는 대학병원에서 낳았어요
혹시 일반 산부인과는 내진을 살살하기도 하나요?
저는 진짜 동물이 된거 처럼 막 휘져어가지고.. 애 낳으면서 사람이 아닌 동물이 된거 같았어요
2021-09-08 23:15:54추천 1
아 무통도 달았는데 약발이 하나도 안들어서 척추?에 무통 바늘 꼿는거 엄청아픈데 괜히 더 고생했어요
무통 안들어서 지옥을 맛봤는데 내진도 안아프고 무통도 잘받으셨다니 행운이시네요~
2021-09-05 09:50:59추천 15
저는 출산이 체질인지 뭔지 첫째는 입원하고 두시간반만에 둘째는 유도분만이라 여섯시에 입원하고 여섯시간 반만에 낳았어요. 사실 뭐 순간만 와씨 내가 죽는구나 하면 애는 어떻게든 나옴. 나는 출산의 고통보다 육아의 힘듦보다 입덧이 제일 싫었음. 첫째때는 16주까지 하루에 감자 한알이나 고구마 한알 정도 손톱만큼씩 뜯어먹으며 하루종일 헛구역질 하며 피골이 상접했고, 둘째때는 20주까지 너무 토해서 앉아서 잠.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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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5 15:42:45추천 20
지금 생생히 경험중입니다..
저희도 제왕절개로 넷째 출산하고 이제 6주차예요.
아기가 아직 수면패턴이 안잡혀서 죽겠네요.
하하...
댓글 1개 ▲
2021-09-06 02:47:00추천 6
세상에 넷째..ㄷㄷㄷㄷ
2021-09-05 15:50:03추천 7
진짜 귀여울 때네요 :-) 작고 꼬물이가 귀여운데 사람을 잡죠.. 화이팅입니다!
다른 건 내진은 케바케.. 전 내진후 제왕해서 진심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아 오로엔 팬티형오버나잇도 추천합니다.. ㅎㅎㅎ
댓글 0개 ▲
2021-09-05 15:50:20추천 7
회음부 절개는 진통중이라 별로 안아팠다는 산모가 많던데,  그보다는 출산 후 뒤처리 하면서 봉합해 줄 때가 훨씬 아프다고...
댓글 0개 ▲
2021-09-05 16:05:38추천 11
힘내시란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네요..

- 주말 내내 샌드위치 하나 먹은 380일차 아빠로부터



p.s 결혼하면 행복합니다 하하하
육아는 더 행복합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댓글 0개 ▲
[본인삭제]바보고냥
2021-09-05 16:12:06추천 10
댓글 0개 ▲
2021-09-05 16:25:58추천 1
저는 진통이 워낙 아팠어서
내진은 느끼지도 못했구
회음부 절개도 아무느낌 없었어요
회음부열상주사 미리 맞아서 아무는것도 잘 아물고
오로는 그냥 생리계속하는 느낌 ㅎ
진통이 젤로 힘들었어요
하늘에 막 그만아프게 해달라고 빌면서 버텼죠 ㅎ
진통 ㅠㅠ 둘째는 꼭 무통을 맞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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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5 16:40:06추천 1
가장 힘들때네요.
댓글 0개 ▲
2021-09-05 21:02:02추천 3
첫째는 자분
둘째는 제왕했는데

꼭 자분하세요ㅜㅜㅜㅜㅜ 제왕 노노 ㅠㅜㅜ
댓글 0개 ▲
2021-09-05 21:37:26추천 0
저희는
첫째는 예정일보다 일주일 늦게 나왔고
둘째는 예정일보다 3일 일찍 나왔어
둘다 자분이라 와이프가 출산하고 그날 바로
몇시간 지나고 밥먹고 병실 여기저기 잘 다녔어요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2901
2021-09-05 23:45:12추천 0
댓글 0개 ▲
2021-09-06 01:14:52추천 1
내진은 오히려 아프지않고 시원한것같았어요... 진통이 너무 힘들어서 내진할때 얼마나 진행됐는지 물어보고 하니까 저는 오히려 내진을  기다렸어요ㅜㅜㅜㅜ 제발 빨리 진통이 끝나길 기다리면서요...
댓글 0개 ▲
[관리자삭제]나나언니니
2021-09-06 05:01:47추천 0
댓글 0개 ▲
[관리자삭제]나나언니니
2021-09-06 05:04:31추천 0
댓글 0개 ▲
2021-09-06 07:35:09추천 26
앗.. 조금 정정해드려도 될까요
내진 절대 손 안넣습니다 손가락 두개만으로 자궁경부를 촉진해요 제가 분만실 3년동안 제 손 넣은적 단 한 번도 없어요 손 진짜 작은 샘은 거의 낳기 직전 힘주기에 마사지 한다고 손가락 4개로 하는건 있었는데 그건  그 샘이 마사지할때 자기 손 아파서 그런거고 다른 샘들은 손가락 두개 이상 넣은걸 본 적이 없어요
진짜 손이 다 들어가는 경우가 분만 후 부작용(?)으로 있을 수 있는데 태반이 안떨어지면 손을 직접 넣어서 자궁에 달라붙은 태반을 직접 손으로 긁어 떼는 태반용수박리를 할 수 있고
그럴 일 없지만 혹여나 자궁이 내번되어, 즉 뒤집어져 질 밖으로 튀어나오는 응급상황시 손을 넣어 정복시킬 수 있어요
또 엄마들이 잘 모르시는데 ㅜㅜ 회음절개 무조건 리도카린 국소마취 후에 잘라요~ 경산모 엄마들 톡 자르면 되든가(그래도 마취하는 경우가 더 많음), 아니면 의사가 정신 빠져서...까먹었거나 하는거 외에는 꼭 나취합니다 안하믄 아파요.. 많이 아파용
제왕할때 하반신 마취는 경질막안으로 약물을 넣는데 (척추 뼈와 뼈 사이), 바늘이 얇지만 혹여나 경질막이 잘 막히지 않는 경우 척수액이 새서 그냥 두통이 아닌 엄청난 두통이 일어날 수 있어 꼬옥 하반신 후에는 반나절은 베개도 베지말구 누버계셔야합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그 이후부턴(특히 소변줄 제거 후) 꼭 꼭 미친듯이 움직이고 다녀야 빠른 회복에 도움됩니당
댓글 6개 ▲
2021-09-06 10:44:27추천 10
미친듯이 움직여야 하는데 배에는 불꼬챙이 수십개 꼽은 느낌이라 아파서 엉엉 울기만 했었어요...ㅠㅠ
그리고 내진 하.. 오로... 오로 계속 걍 나오고
훗배앓이.. 하.. 그건또 왜케 아픈가여...??? ㅠㅠ
그리고 자궁수축이 잘 됐나하고 간호사쌤이 배 누를때
또 헉 했어요...
젖몸살은 또 말도 못하고..
그래도 애 낳을래 육아할래 하면 애 낳을래요..ㅋㅋㅋㅋㅋ 육아는 진짜... 그만 말하고싶네여.. 눈물좀 닦고 올께여
2021-09-06 11:33:14추천 9
저도 제왕하고 ㅋㅋㅋ 엉엉 울면서 다녔어요 게다가 워낙 엄살쟁이라.. 훗배는 커진 자궁이 돌아가야해서 아프쥬 .. 경산모일수록 더 아파용...
다행히 저는 젖몸살은 없었는데 그게 또 말로 표현도 못할 정도라하두라고요
전 육아는.. 네 .... 흠... 후후.... 깔깔깔
2021-09-06 17:30:07추천 3
전문가의 정확한정보 감사드립니다!!
2021-09-06 19:32:58추천 0
아 저 저는 생각이 안나서 그러는데요, 제왕절개 할때 전신마취는 안하나요? 전 진짜 들어갈때 마취했던거 말고는 전혀 기억이없고, 마취깼을때 짱 개운한 기분? (신랑이 그게 프로포폴 아니냐고..?;;;) 그리곤 다시 간호사가 뒷처리 해야한다고해서 또 잠들고... 그래서 아기 낳은 기억은 짱 개운한 기분만 남아있어요;;;;; ㅜ.,ㅡ
2021-09-07 03:27:55추천 0
얼마전 제왕한 친구 이야기들어보니 전신마취와 하반신마취를 선택할 수 있었대요. 친구는 하반신만하는게 아이에게 더 좋다고 들어서 하반신 마취하고 애기 꺼내고 뒷처리할때는 수면마취해서 기억이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2021-09-07 09:47:41추천 0
저도 내진 듣고 겁내면서 갔는데 엄청 조심스럽게 만지시고, 제일 아플 때 느낌이 아무리 많이 넣어봤자 손가락 몇 개지 손은 아니다 싶었는데 사람들은 내진 때 무슨 소 임신 확인하듯이 손을 넣는다고 해서 이상하다 했거든요. 전문가 덕에 의문이 풀렸네요. 고맙습니다.
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21-09-06 16:57:29추천 2/3
아이구 그랬쪄요?
애 키워봐요
낳는건 약과랍니다
지금부턴 아니 이미 그렇겠지만 온 우주는 아이를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마트가서 수십만원어치 물건을 사도 당신건 하나도 없죠
늘 아이걱정만 하게되고 주말에 놀라갈 장소나 먹을것도 아이 위주로만 고르게 되죠 뽀로로를 비롯한 애니들은 대사까지 외우게 됩니다
나쁜아빠, 남편이 될게 아니라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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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얼그레이스콘
2021-09-06 17:40:42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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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17:44:13추천 0
셋을 키웠는데도 몰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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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20:28:27추천 3
오로처리 간호사분들이 해주시는 병원도 많아요. 저도 간호사분들이 해주셨어요. 프로가 해주시는거라 부끄럽다거나 불ㅍ편하다거나 그런 느낌 1도 없었어요. 남편은 옆에서 구경하긴 했습니다 ㅎㅎㅎㅎ
댓글 1개 ▲
2021-10-28 17:48:31추천 0
보통 프라이버시를 위해서 보호자분은 잠시만 밖에서 기다리라하고 커튼치고 처리합니다
2021-09-06 20:57:02추천 0
ㅋㅋ 오로처리하면서 남편한테 못볼꼴 많이 보였죠ㅋ

그래도 싫은 소리 안하고 제 기저귀 갈아줍디다ㅋ 남편은 하루 정도만 해주면 그뒤론 산모가 합니다. (자연분만기준)

첨에 애 바로낳고 옷도 못갈아입게 해요. 철분제 주사인가 다 맞고 옷 갈아입으래요.

옷 갈아입을 때보니 오론지 출산때 흘린 피인지 등까지 피가 묻어있어서 깜놀ㄱ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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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20:59:30추천 0
어 저는 아내가 전남친 아들 낳아줘서 다 해본거네요 ㅎㅎ
지나면 기억도 잘 안나요. 산후조리원 나오면 진짜.. 시작이죠..
출근을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날정도로 수면부족에 시달림 ㅠㅠ
지금은 변성기 와서 개김성 투철한 전남친 아들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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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21:37:59추천 0
778일차 딸래미 애비입니다..
저희딸은 70일정도부터 통잠 잤어요
지금까지 쭈욱~부디 쓰니 아들도 기원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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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23:58:55추천 0
오로....
둘째날 너무 찝찝해서 뒷물하고싶은데 제왕절개 하는바람에 허리를 굽힐수가 없어서 신랑이 뒷물해줬습니다.
세상 수치스러웠는데... 아무말 없이 다 씻겨주고 했던 내 신랑...
사랑한다 진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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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7 10:39:16추천 0
미국에서는 무통 분만이 일반화되고 있다고 들었어요
Delivery shouldn't be painful이 무슨 거의 슬로건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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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7 14:24:55추천 1
전 허리 신경 한쪽이 눌려서… 첫째 제왕할때 하반신 마취가 안되서 무려 11번 척추쪽에 바늘 꽂았다 뺐다 했어요 ㅠㅠ
하.. 저는 허리가 틀어진 탓에 선택제왕밖에 못해서 했지만 내진 없었고요. 그래서 내진이 왜 무서운지 몰랐어요
근데 둘째는 35주부터 나오려는거 라보파 맞으며 버티다가 37주에 낳았는데 낳기전 내진을 당했는데 욕 나올뻔 햇어요..
한번만 하고 말아서 괜찮았지만 계속 당한다면 진짜 무서울거 같아요 ㅠㅠ
첫째때는 그냥 무통만 달았어도 둘쨋날부터 걸어서 수유실 갔는데
둘째는 무통에 폐인에 다 했는데도 너무아파서 걷지도 못하고 겨우 일어나 화장실 가다 혈압재러온 간호사분 앞에서 쓰러질뻔 한걸 간호사분이 살려줬어요 ㅠㅠㅠ
8개월차라 다 낫긴했는데.. 아직도 무서워여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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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7 17:42:10추천 0
이렇게 자세히 알고계신 남자분은 처음봐요!!!!!!!
대단하네요 장리도 잘하시고!!
근데 내진은 손 전체 안들어가고.. 손가락 한두개로만 넣어봐요.
자궁문 많이 열려서 진통올땐 오히려 시원했습니다 ㅋㅋ
출산직전 째는건 첫째는 생생하게 느껴지고 아팠는데
둘째는 째는거 못느낌요... 정말 케바케..
후처치는 첫째,둘째 두번다  생살 꼬메는데 따끔따끔 아프더군요
그래도 수박만한 묵은똥 싸낸 기분이라 시원하고 기뻤어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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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까만고양이
2021-09-07 19:17:52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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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물방울토마토
2021-09-08 09:36:28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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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9 13:05:05추천 1
3대 굴욕이 막상 닥치면 정신이없어서 굴욕감도 못느낍니다..ㅋㅋㅋ 내진이 그나마 정신있을때 하는거라 당황하지만..
자분하면 금방 혼자 걸을수 있었는데 제왕절개하면 못일러나니 누가 갈아줘야하는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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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4 11:43:41추천 0
그러고 보니 요리게가 아니라 육아게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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