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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이중언어
게시물ID : baby_251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hromental
추천 : 2
조회수 : 153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21/09/29 13:23:23

엄마가 일본인이라 이중언어 중인 28개월 아이의 아빠입니다


제 뇌구조는 한국어로 이루어져 있어서 아이가 말하면 어떻게든 한국어로 알아들으려 하게 되네요 ㅎㅎ

(일본어, 한국어 랜덤으로 혹은 섞어서 이야기함)


아이가 말을 똑바로 못하는거라 알아 듣지 못하는 구나.. 하고 있으면 엄마는 한방에 알아듣고 반응하고


딱히 고민인건 아닌데 아이가 몇번이나 반복해서 이야기 하는데 제가 못알아 듣고 ^.^; 하고 있으면 실망하는 표정에 슬퍼집니다 ㅠ


엄마는 일본어로만 이야기 하고, 아빠는 한국어로만 이야기 하고 다같이 있을때는 한국어로 이야기 하려고 노력합니다


주변에 국제 커플들을 보면 이중언어를 하는 아이가 있고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더라구요


가능하면 둘다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외할아버지 할머니 만날때도 일본어를 쓸 수 있도록),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혹시 경험있으신 분들은 같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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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9 14:15:43추천 0
한국어만 하는 애들 아빤데.. 엄마만 알아듣는 언어가 따로 있더라구요.. 같이 오래 지내서 더잘 알아먹는거 같아요 아빠보다 엄마가
댓글 0개 ▲
2021-09-29 14:18:09추천 0
보통은 육아하는 아가가 엄마랑 시간을 많이 보낼테니 엄마랑만 있을땐 일본어를 사용하고 아빠랑 같이 있을땐 한국어를 사용하고(엄마가 같이 있더라도) 하면 자연스럽게 이중언어가 되지 않을까요? 지금 한국에 살고 계시는거면 엄마랑 있을때 일본어만 쓰더라도 유치원이나 가게 등 일상에서 한국어에 더 노출이 많이 될테니 처음엔 조금 늦더라도 서너살이 넘어가면 엄마랑 일본어를 많이 썼다고 해도 또래에 비해 한국어가 많이 떨어지지도 않을것 같아요
댓글 0개 ▲
2021-09-29 16:54:00추천 1
아이가 주양육자(엄마)가 하는 언어를 편안하게 사용할 줄 알아야 다른 언어의 습득도 빠르다고 합니다.
아이가 엄마랑 일본어로 대화하도록 두세요. 어차피 어린이집다니고 유치원, 학교다니게 되면 한국어는 자연스럽게 익힙니다. 그러면서 완벽한 이중언어사용자가 되죠.
댓글 0개 ▲
2021-09-30 09:01:17추천 0
가정에서는 잘 쓰지않는 언어를 많이 사용해줘야된다고 하더라고요.
어차피 집 외에서는 한국어만 사용하게되서 한국어는 금방 늘어요.
애들 초등학생때 미국 이민가신 분이 계신데 집에서 신경써서 한국어 쓰게해도 영어 사용빈도가 워낙 높아서 한국어 잊어버리는게 느껴지신대요.
일주일 캠프같은거 다녀오면 확 티가 난다고...
집에서는 자주사용하지 않는 언어를 꾸준히 사용하도록 해주세요.
댓글 0개 ▲
2021-09-30 17:38:57추천 0
모두 감사합니다 ㅠㅠ 집에서 일본어 사용 많이 할 수 있도록 할게요^^
댓글 0개 ▲
2021-10-04 19:33:05추천 0
저희는 엄마 한국어, 아빠 영어, 엄마-아빠 간 영어 써요. 애 50개월까지 일본 살다가 한국 와서 지금 애 60개월인데요.

아이가 말이 느려서 36개월 즈음부터 한국말 트기 시작, 애 38개월 즈음부터 코로나 여파로 애아빠가 집에 오래 있으면서 영어 듣기가 올라오기 시작, 애 50개월부터 아예 아빠가 육아전담하면서 영어 발화도 시작되었네요. 아이와 해당 언어로 끊임없이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사람이 있어야 아이가 1차적으로 귀가 트이고, 듣고 이해하게 된 뒤에 입이 열리더라고요.

참고로 중간에 일본어는 애 44개월에 백지상태로 일본 유치원 들어가서, 첫 달은 엄청 힘들어했는데 두 달 째부터 조금씩 알아듣기 시작했어요. 50개월 즈음에는 일본 어른들이 아이가 말을 알아듣는다고 인지할 정도까지는 알아듣고, 발화는 기본적인 단어로 의사전달하는 정도까지 올라왔었고요. 한국 와서 일본어 발화는 완전히 사라졌지만 억양과 발음은 좀 남아있어요.

요래 보니 한국에서 거주하시고 엄마 일본어, 아빠 한국어, 부부 간 한국어 주로 사용하시는 것 같은데.. 아이 일본어 올려주려면 집에서나마 부부간 일본어 사용하시는 게 도움이 될 거에요. 이제 기관 다니면서는 정말 한국어 노출이 엄청 더 많아지기 때문에, 한국어로 쏠리는 건 어쩔 수가 없거든요. 저희도 아이가 한국 오고 기관 다니면서부터 한국어가 폭발적으로 늘고 한국어 비중이 커졌는데, 그나마 기관에서 영어 수업 비중이 큰 덕에 영어도 아주 뒷전은 안 되어서 다행이다 싶어요.

아이의 성향과 부모의 노력이 합쳐져야 성공할 수 있는 게 다중언어라고 생각해요. 힘냅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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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4 19:44:34추천 0
아참 그리고 한 가지.. 혹시 아이 말이 또래보다 늦거나 할 때 언어를 통일해버리는 케이스가 있는데요. 그러면 한 언어 습득은 더 빨라질지 몰라도 이후에 다중언어는 훨씬 어려워져요. 제 주변에도 아이가 말이 늦어서 기관이나 센터의 조언 따라 집에서 한 언어로 통일해서 아이 말을 틔운 집들이 있는데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더 지켜보긴 해야겠지만) 그 이후에 다중언어로 돌아온 집이 아직 없네요. 저희는 아이가 말이 정말 많이 늦었는데도 한국어/영어/일본어 중 통합할 언어를 고를 수 없어서 그냥 각자 자기 말 했거든요. 우리 때문에 애만 고생하나 싶었지만 지금은 그러길 잘 했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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