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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좀 아파서 갑자기 1박2일 육아를 하게 되었습니다
게시물ID : baby_251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현교아빠
추천 : 11
조회수 : 1855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21/10/16 21:48:23
와이프 피부가 안좋아진다 싶더니, 대상포진이 왔다고 하더라구요.

 

나... 친정 가서 주말만 좀 있다 오면 안될까? 라는 와이프 말에

 

그래... 그러는게 나을수도 있겠다...

 

보내주었습니다. 아뇨 솔직히 그냥 갔죠. 저희는 토론 없음. 그냥 통보 ㅋㅋㅋ

(연애부터 결혼까지 한 8년간 이런 방식이었는데, 단 한번도 싸운적 없습니다 ㅋㅋㅋ)

 

그렇게 시작된 1박2일 육아... 6살 아들1, 3살 딸1...

 

힘들거라 생각지 않았지만, 안힘들진 않았습니다. 내일 하루 더 남았지만...ㅎㅎㅎ

 

집에서 유튜브만 보는게 안쓰러워 애들 장비 열심히 챙겨서 공원 산책을 나갔습니다.

 

끝없이 불러대는 아빠~ 소리에... 한숨을 몇번이고 쉬었지만...

 

하늘을 보고 아이들을 보고...

 

지금 이게... 힘든걸까...

 

언제고 다시 없을 행복한 순간으로 추억하게 될 시간일까...

 

.

.

.

 

하아.... 나 지금... 엄청 행복한거네...

 

갑자기 웃었고, 제 웃음을 보고 제 아이들도 따라 웃었습니다.

 

언제고 추억하게 될거 같습니다.

 

지금 이렇게 행복했던 순간을...

출처 오늘 낮에 나... 기억하고 기록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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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7 03:30:44추천 25
아빠란 소리 하루에 3천번쯤 듣죠ㅋㅋ
댓글 1개 ▲
2021-10-17 14:18:41추천 11
자택근무 하다보니 여보 소리는 3만번 듣는거 같습니다...
2021-10-17 04:46:51추천 11
행복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무엇이든 행복이 될 수 있다.
댓글 0개 ▲
2021-10-17 07:25:03추천 2
와이프가 애들을 두고 친정을 가는 케이스가 있군요!!!?
댓글 0개 ▲
2021-10-17 09:09:56추천 10
와...대단하다ㅜ집마다 분위기 다르다지만 애둘 봐줄테니 와이프 자유주는 남편 많이 없던데..
댓글 4개 ▲
[본인삭제]바보고냥
2021-10-17 16:49:57추천 15
2021-10-17 19:24:27추천 5
그렇지 않은경우도 많아요..ㅎ
2021-10-17 22:59:22추천 1
이번 주말에 두 남자 빼고 와이프가 금토일 놀러갑니다!
2021-10-22 16:53:28추천 1
남편이 애 케어못한다고 아픈 몸 끌고 애 밥챙기는 사람도 많더라구요ㅠㅠ
아빠가 엄마없이 애기 케어가능한 집이, 그것도 3살짜리 있고, 애가 둘이나 있는 집은 거의 유니콘급이라고 봅니다.
제 친구들은 애 아빠가 애기랑 같이 엄마없이 하룻밤 지른 게 소원이라던데요ㅠㅠ
2021-10-17 10:15:55추천 4
엄청 행복한 겁니다. 나중 중,고딩쯤 찍어논 영상 보세요~~^^
댓글 0개 ▲
2021-10-17 11:14:56추천 6
아이들이 그렇죠.. 유튜브만 보고있는걸보면 미안해서 밖에서 놀까하고 나가면 내가 체력이 딸리고ㅎ
애들한테 여러 이벤트준비해서 놀아주시는 아빠들보면 존경심마저 듭니다 ㅎㅎ
댓글 0개 ▲
2021-10-17 11:18:41추천 11
그때 아니면 들을수 없는 절대 못듣는소리죠!그 자잘자잘한 소리가 이제는 그립네요.대딩고딩중3 입니다.
댓글 0개 ▲
2021-10-17 12:05:06추천 2
놨네 놨어ㅋㅋㅋ 힘내십쇼^^
3딸아빠가
댓글 0개 ▲
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21-10-17 14:08:26추천 0
육아 빡시죠^^
특히 나이먹고 늦둥이 생겨 힘들지만 지들끼리 그나마 잘 놀아서 다행이죠 ㅋㅋㅋㅋㅋㅋ
댓글 0개 ▲
2021-10-17 14:55:37추천 13
지금 아니면 못하는 것들이에요.

아이들은 생각보다 빨리 커버리고

내가 놀 준비가 되었을 땐 아이들에게 아빠가 필요없어지죠.
댓글 0개 ▲
2021-10-17 16:38:44추천 0
저랑 비슷하네요 6살 딸, 4살 아들
자주 휴식 보내주세요
그래야 나도 꿀맛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ㅋㅋ
댓글 0개 ▲
2021-10-17 16:39:20추천 0
애가 지금 7살인데.. 벌써 어디 놀러나가는거보다 집에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보기와 스위치 게임하기를  더좋아하고 엄마보다 친구말을 더 신뢰하고..예전처럼 품에 달라붙어있고 안기고 뽀뽀하는거도 잘 안해줌 ㅜㅜ
엄마아빠 불러대고 품에파고들땐 솔직히 귀찮을때가 너무 많았는데 아이가 자랄수록 점점 천천히 자라면 좋겠어요.
댓글 0개 ▲
2021-10-17 16:41:08추천 1
울집 애들도 세살 터울인데,
각각 1년씩 육아휴직하고 복직했더랬죠.
야근까지 하는 교대근무로 ㅎㅎㅎ
야근하고 오면 셋다 뻗어있고 잘 잤다던데
둘 다 초등학생 되고 말해주드라구요.
애들 밤새 울고 힘들었다고...
알고보니 마누라가 일 그만 둘까봐 괜찮다고했던거 ㅡ.ㅡ ㅋㅋㅋ
댓글 0개 ▲
2021-10-17 17:58:21추천 0
아들이랑 주말동안 치킨 먹은 썰을 기대했는데ㅋㅋㅋ
댓글 0개 ▲
2021-10-17 18:46:03추천 4
그럼요.멋져요~~ 회사 눈치 보여서 금요일 백신 2차 맞고 어제 약먹고 좀 누워있다가 오늘 이것저것 챙기고 아내와 아들과 공원에서 비행기도 날리고 비누방울도 불고 잠자리도 잡고 공도 차고... 몸은 조금더 아파오지만 참을만 하여 다녀 왔네요. 공원에 다섯살 아들보다 더 어린아이들 있으면 저랬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다섯살 이라니.... 열심히 놀아 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힘드셨겠어요. 힘내셔요.
댓글 0개 ▲
2021-10-17 19:35:28추천 1
감사합니다.

하나 배웠습니다.

'이게 힘든걸까?'
댓글 0개 ▲
2021-10-17 20:07:22추천 5
어제 와이프가 둘째출산하러 병원에 갔습니다^^
코로나로인해 면회도 안되어
3주간 22개월 첫째아들과 행복한?시간을 지내게되었죠!
오늘이 첫째날인데 이미 체력은 방전되었습니다ㅠㅠ
댓글 0개 ▲
2021-10-18 13:30:46추천 0
멋진데 그때 힘들긴 했지만 행복했어라고 기억할것같아요.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보고 싶네요.
댓글 0개 ▲
2021-10-18 20:22:30추천 1
화이자 맞으셨나요? 화이자 맞고 일주일 뒤에 대상포진 걸리는 분이 많다고 그러네요.. 저도 아파서 피부과 갔다가 의사쌤이 화이자 맞았냐구 그러시더라구요. 저는 너무 늦게 약을 먹었는지 통증이 가시질 않아서 거의 한달째 고생중입니다 ㅠㅠ 부인분 1박2일로 나으시면 정말 다행인데 대상포진 난 부위는 되도록 움직이지 않는 게 좋대요. 육아 화이팅입니다!!
댓글 0개 ▲
2021-10-18 23:05:58추천 0
20개월 아기 키웁니다.
제 카톡 알림말 : 지금이 나의 영광의 순간
댓글 0개 ▲
2021-10-20 22:36:52추천 0
크~~~ 멋진 아빠 멋진 남편!! 전 가끔 3박 4일 어디 여행 가버리는데.. 다녀오면 남편이 그렇게 잘해줘요. 자기랑 애들두고 어디 도망가지 말라고 ㅋㅋ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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