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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E (15) 자막, 과연 필요한가
게시물ID : baby_252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유쩜오알지
추천 : 0
조회수 : 71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11/17 10:29:21

지난 여러 글에서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영어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이미 다 알려드렸었습니다.

그중에서 티비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영어로 된 티비나 영화를 볼 때 이곳에 오신 엄마 아빠도 다 잘 이해하지 못해서 머리가 아프다고 느끼고 계실 거예요. 저 역시도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막!!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나 앱에서는 기본으로 거의 모든 영상에 영어 자막 정도는 있지요. 유튜브의 경우에는 영상 제작자가 자막을 따로 업로드하지 않더라도, 유튜브에서 음성을 분석하여 자동 자막을 만들어주기까지 할 정도니까요. 영어 티비나 영어 영화를 보면서 알아듣기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면, 자막에 대한 유혹이 마구 들게 됩니다.

제가 이렇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한국어 자막은 절대 안 됩니다.

한국어 자막 켜놓고 보면 편안~~~하죠. 편안하면 도움이 안 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한국어 자막은 절대로 안 됩니다. 특히나 한국어 자막이 필요할 정도라면 이 티비나 영화가 너무 어려운 겁니다. 게다가, 아직 한글책도 제대로 다 읽지 못하는 아이가 쉭 지나가버리는 한국어 자막을 읽으면서 영상을 본다? 불가능하죠.

그러므로 이럴 땐 더 쉬운 걸로 수준을 낮추어 보셔야 해요. 그렇게 하시면 한국어 자막 없이도 즐겁고 재미있게 보면서, 영어 실력도 키울 수 있습니다.

2. 꼭 자막을 봐야 한다면 영어 자막으로 하세요.

사실 이것도 그리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아닙니다만, 우리 아이가 정말 재미있어하는데, 잘 이해하지 못해 계속 보는 걸 어려워한다면 영어 자막을 켜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자막은 무척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에 영어 읽기 실력이 상당히 확보되지 않은 어린아이들은 영어 자막을 켜나 안 켜나 결국 못 보거나 안 보는 건 똑같습니다.

그렇죠. 자막을 안 보는 게 맞는 겁니다.

 

자막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확고합니다. 자막 없이 보는 게 맞습니다.

엄마 아빠가 어릴 때, 혹은 우리 아이가 어릴 때 한국어 익혔을 때를 기억해 보세요.

티비에서 나오는 뽀뽀뽀, 아니 뽀로로, 번개맨 이런 것들을 처음부터 알아들었을까요? 자막도 없는걸요?

수없이 반복하고 보고 또 보고 하다 보니, 말도 제대로 못 하는 아이들이 '번개 파워!' 를 외치게 되는 거죠.

 

영어 역시 마찬가지인 겁니다.

보고 또 보고, 반복하고, 계속하고, 질리도록 해야 익숙해져서 따라 하게 되고, 그러면서 영어 원어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려면 뭐가 필요하다고 했죠?

 

그렇습니다. 바로, 재미!!!

 

그리고 꾸준한 연습입니다.

 

제게 둘 중 하나 더 중요한 것을 꼽으라고 질문하신다면, 전 이걸 꼽겠습니다.

 

재미!!!

 
 

재미없으면 꾸준함도 가지기 어렵습니다.

재미없으면 계속할 수가 없습니다.

재미있으면 자막 없어도 밤새 보고 즐길 수 있습니다.

 

이제 자막에 대해 잘 이해하셨죠?

다음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https://cafe.naver.com/mykidzenglish/24 


 

출처 https://cafe.naver.com/mykidzenglish/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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