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산모님들
제목 그대로 제 와이프가 임신을 해서 지금 지옥의 9주차를 겪고 있는데요
2달전 임신을하고 5주3일차부터 입덧이 너무너무 심해서 세상 모든 음식,물 모든걸 전혀 먹질못하고 지금까지 매일매일 수액과 구토억제제 주사로 하루하루 연명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뭐 하나 입에 맞는게 있겠지 싶어 온갖 과일 음식을 사다 줘도 쳐다도 안보네요
병원 원장님도 아이를 생각해서 뭐라고 먹어라고 하는데 본인이 너무 힘드니깐 시체처럼 누워만 있어요
지금 매일 몸이 안좋다고보니 안좋은 생각들만 자꾸 하게 되고 그 옆에서 바라보는 저도 뭐 하나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 너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디클렉틴 약도 하루에 4알씩 먹는데 별 소용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입덧밴드 + 한약 + 디클렉틴 + 수액 + 구토억제제 모든걸 시도 해도 나아지질 않습니다..
( 수액+구토억제제 2주일동안 매일 맞고 있어요 입원할려니 1월에는 병실이 남는게 없다고 하네요..)
옆에서 이러다 아내가 죽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고 미치겠네요
진짜 이런생각하면 안되지만 너무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워 임신한게 후회스러울때도 가끔있어요
하루에 구토를 10번이상 하고..시체처럼 하루종일 누워만 있고 위은 이미 너무 안좋은 상태에 이르렀고..
이 와중에 다행히 태아는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고 하네요 ㅠㅠ
혹시 이런 증상 있었던 산모님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