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어릴 때 꿨던 꿈이 생각나서 작성해봅니다.
반말로 쓰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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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 때부터 꿈을 많이 꾼다.
그 꿈들 중 하나를 써보려 한다.
내용이 어이없더라도 이해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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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열살정도 되었을 때다.
컴보이가 집에 있던 시절이었다.
닌자거북이 게임을 정말 열심히 하던 때였다.
그러다가 갑자기 내가 게임속의 닌자거북이가 되어서 (TV 속으로 들어가서)
적들을 물리친다.
그리고 꿈에서 깬다.
그리고 며칠 뒤 다시 꿈을 꾼다.
어딜갔다 오는지 모르겠지만,
집으로 가려는데 옆 골목이 시끄러워 쳐다봤다.
누군가 어떤 사람을 때리고 있다.
뭔가 이상하다.
눈은 진한 고동색에 볼은 노란색이고,
몸은 고동색이다. 외계인이다.
더듬이는 없다.
당황스럽다.
그 후 외계인들이 나에게 달려온다.
난 도망친다.
뭔지 모르지만 왜 쫓아오는지 모르지만 도망친다.
어디로 도망치던 외계인이 있다.
골목을 들어가도 있고
건물을 들어가도 있다.
내가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목욕탕"으로 도망친다.
그 목욕탕에서 외계인들이 목욕을 하고 있다.
목욕을 하던 외계인들이 나를 보더니 전부 쫓아온다.
그래서 거길 나와 다시 도망친다.
그리고 어느 순간 꿈에서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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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이 꿈을 꾸고나서 무서웠다.
그냥 어머니가 차려주신 밥먹고 씻고 학교를 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상한 것 투성이다.
전부 말도 안되는 얘기들이긴 하다.
외계인한테 쫓기는데 쫓아오는 외계인이 한정적이다.
거리마다 외계인인데 날 쫓는건 바통터치하는 느낌으로 인원이 막 늘어나지 않는다.
분명 난 열살정도인데 지치질 않는다.
그렇게 열심히 뛰는데 체력이 완빵이다.
외계인 달리기가 분명 나보다 빠를텐데 날 못잡는다.
다른 사람은 잘 잡는데 날 못잡는다.
이 이야기를 쓰는 이유는...
잠은 안오고, 그저 단순히 심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