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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체벌? 상담**
게시물ID : baby_253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케이피스
추천 : 2
조회수 : 253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22/04/14 13:08:28

안녕하세요.

아들이 31개월이고요.

이번주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저희 아들이 좀 거칠기도 하고 장난꾸러기 과입니다.

근데 어제 대화를 하던 중.

선생님 좋아?  -아니-

친구들은 좋아? -응-

선생님이 때렸어? -응-

어떻게? -이렇게~(팔을 휘두르며)-

어디를? -요기 (오른쪽 이마 관자놀이 부근 가리키며)-

**이가 잘못했어? -응- 어떻게? -(어쩌구 저쩌구 판독 힘듬)-

아이들이 기억이 왜곡되고, 없는 일도 만들어 말하기도 하고 경험은 있는데요.

초지일관 선생님이 때렸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하고, 어디? 하면 정확히 같은 곳만 반복해서 짚네요..

첫아이고, 처음 겪는 사회초년생(?)이라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난감하네요.

걱정은 심하게 되고, 마누라도 흥분하다 말다 반복하고..

다짜고짜 물어봐야 하는지.... CCTV 보자 해야할지...

일단 담임이랑 면담을 해봐야 할지...

증거 획득이 먼전지... 인간적인 대화가 먼저인지...(증거 인멸가능성도 있고...)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만난지 3일만에 아이 입에서 때렸다는 말이 나오는거는 이해가 되질 않네요..

추가로 여러 질문 중에..

 선생님이 잘 놀아줘? -아니-

 선생님은 모해? -일해-

??

매일 아친 어린이집은 가겠다고 발벗고 나섭니다만..... 온갖 나쁜생각이 떠오르는건 당연한 상황 맞죠?

심각함은 아닐지언정...  그냥 넘어갈일도 아닌거 같고...고민이 넘 되서...

솔로몬같은 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해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22-04-14 13:22:21추천 0
정말 고민 많으시겠습니다~ 당연히 나쁜 생각 들 수 있습니다.
저도 이제 초등학교 보낸 아빠에요. 시간 내서 원에 한번 다녀오시는 게 낫겠습니다. 첨부터 CCTV를 보자고 하진 마시고 잘 적응하고 있는지 정도만 묻는 것으로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아이 등원할 때 아버님이 등원시키시는지요? 아니라면 종종 아버님이 등원을 시키면서 아이랑 스킨십 많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일관되게 선생님에 대해 부정적이라면 원은 옮길 생각하시고 CCTV를 요청해보세요.
댓글 1개 ▲
2022-04-14 17:05:30추천 0
조언 감사해요~ 말씀 주신대로 몇일 더 지켜보고 아이한테 물어보고 행동에 옮기려고요...
기회를 만들어서 살짝 먼저 잘 적응하는지 묻는게 좋겠네요.. 아이가 계속 다니고 싶어하는지도 중요하겠고...
별일이 아니었기를 바랍니다..ㅡ.ㅡ;; 감사합니다!
2022-04-14 23:03:53추천 1
이런 친구들은 소통이 되게 중요해요. 어제 어떤 문제행동을 했는지 진짜 혼이 난건지 파악하셔야하고
가정에서는 어떤 행동을 할때 아이가 거칠게 행동하는지  이야기해 주셔야합니다. 그리고 말을 잘 하는편인가요?
댓글 0개 ▲
2022-04-15 20:09:19추천 3
아이 말을 정확히 판독하려면 질문이 매우 중립적이고 객관적이어야 해요

객관적인 질문:
오늘은 누구 친구랑 놀았어?
밥은 @@이 손으로 잘 먹었어?
산책갔어? 무슨 꽃 봤어?
오늘 선생님이랑 어떤 놀이 했어?
낮잠은 기분좋게 자고 일어났어?

유도가 될수 있는 질문:
@@이 때린 친구 있어?
오늘 친구랑 싸웠어?
맛없는 반찬 나왔어?
선생님 무서워?
선생님이 때렸어?

조금 더 다양한 객관적인 질문을 해보세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교사들이 과중한 업무나 좋지않은 처우를 받고있는 경우 더 엄하고 아이들에게 감정적일 수 있으니
1담임 몇명, 총 몇 교사에 원장이 담임 겸임하고 있는지
(실제로 이름만 올리고 안하는 경우 다른 담임에게 과중됨)
해당 원 교사가 자주 바뀌는지
원장과 교사들 간의 분위기가 어떤지도 눈여겨 보시구요
댓글 0개 ▲
[본인삭제]ROSEE
2022-04-16 16:40:37추천 0
댓글 0개 ▲
2022-04-16 21:03:32추천 0
이런 대응은 신중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춤을 추다가(즐겁게 춤을 추다가 같은) 살짝 손이 닿거나 실수록 친 정도로도 아이 입장에선 맞았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원에 전화하셔서 물어보셔요 cctv이야기 하시거나 따지듯이 묻지 마시고요 아이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하다고 웃으시면서요
댓글 1개 ▲
2022-04-16 21:04:28추천 2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아이에게의 유도적인 질문은 좋지 않습니다 객관적으로 질문하시는게 좋아요
2022-04-17 02:22:38추천 1
선생님이 학대한다면 일단 애가 어린이집을 기피하는게 보통입니다. 일단 제 주변 케이스만 보면, 어린이집 이야기만 나오면 경기를 하듯 경직되거나, 심지어는 애가 어린이집 이야기만 나오면 찬장같은데 숨어들어간다거나, 이럴 정도로 확실한 피드백을 주더라고요. 혼자서 어두운데 있으면 강박적으로 불안해 한다던가(이 어린이집은 아이가 말을 안들으면 어두운 창고같은데 가뒀었음), 어린이집 근처나 연상되는 이야기가 있으면 자지러지게 운다던가….
아이가 선생님이 좋다거나 어린이집 가고 싶어하면, 아이의 단편적인 기억이나 어른의 해석과는 다른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습니다.
댓글 0개 ▲
2022-04-21 13:27:55추천 1
거짓말 할 나이에요. 우리 딸은 지가 맨날 나 때리고는 아빠가 때렸다고 하네요.
잘 판단 하시길~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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