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가 누출 된 도쿄 전력 후쿠시마 제 1 원전의 탱크 주변 = 20 일 오전 (도쿄 전력 제공)
도쿄 전력은 20 일 후쿠시마 제 1 원전에서 방사성 물질을 포함된 오염수를 보관하는 탱크의 상부에서
유출이 발견되었고, 탱크 보 외부로도 유출했다고 발표했다.
약 100 톤의 유출수에서 스트론튬 90 등 베타선을 내는 방사성 물질이 ℓ 당 2 억 3000 만 베크렐 검출됐다.
유출량 약 100 톤은 국제 원자력 사고 평가 척도 (INES) 8 단계 중 5 번째 '레벨 3'로 판단 된 지난해 8 월
약 300 톤에 버금가는 심각한 사태.
도쿄 전력에 따르면, 순회 중이던 협력 업체의 작업원이 19 일 오후 11시 25 분쯤 호안에서 약 700 미터
서쪽의 오염수 저장 탱크 군의 1 개의 상판 부분에서 물이 새나온 것을 발견했다.
유출수는 배수구를 통해 탱크 군을 둘러 싼 보 외부에도 유출되었고. 그 표면 선량을 측정 한 결과,
베타선이 시간당 50 밀리 시버트였다.
유출 발견 이전 이날 오후 2 시경에는 탱크의 수위가 높다는 것을 나타내는 경보가 울리고 있었지만,
이상이 확인하지 못했음에서 장비의 문제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탱크에는 오염수를 받아들이기 위한 밸브가 3 개소가 있어, 본래는 모두 닫혀있는 것인데,
2 개가 열려있는 상태였다. 닫혀 있던 밸브도 고장나 물을 통하는 구조로 되어 있었을 가능성이 있어
그렇게 오염수 공급이 계속 된 결과, 탱크에서 원전 오염수가 넘친 것으로 보인다.
2 개소의 밸브를 닫은 결과, 유출은 감소했다며 도쿄 전력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유출된 오염수는 베타선을 내는 방사성 물질 외에도 방사성 세슘 같은 1 만 3100 베크렐도 포함되어 있었다.
도쿄 전력은 "주변에 배수로가 없이 바다로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누출은 20 일 오전 5시 40 분쯤 중지했다고 한다.
(2014/02/20-11 : 59)
앞서 후쿠시마 1원전의 탱크에서는 지난해 8월 오염수 300t이 유출된데 이어
같은해 12월에도 탱크 둘레의 보에 고인 오염수가 최대 225톤 가량을 누출해 파문을 빚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