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많이 안좋았는데 어린이집 보내고 좀 쉬면서 운동도 시작할겸
18개월부터 보내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22개월이에요!

근데 어린이집 보내고 나니까 더 바빠요ㅠ
출산후 계속 살이 빠져서 찌워야 하는 상황인데 살도 더 빠졌어요...ㅋㅋㅋ
남편은 어린이집 보내고 남들처럼 카페도 가고 운동도 다니고 여가생활을 하라는데 전혀 그럴 여유가 없어요 제가 이상한가유 ㅠㅠㅠ

9:30 등원 15:30 하원이구요
8:00에 일어나서 등원까지 전쟁치뤄요..(아빠는 새벽5~6시에 출근해요..)
9:30 등원시키고 집에 와서 빨리먹고 빨리치울라고 라면 대충 먹고 전날 밀린 설거지랑
옷빨래,이불빨래,청소,분리수거 정리 등 매일 기본으로 하는거구요

베란다,화장실,옷방 청소, 아기옷삶기,식기류도 한번씩 삶아서 소독하고
배수구청소,건조기,세탁기 필터청소,장난감소독,반찬,저녁준비 등 할일이 엄청 많아요
(아기가 알러지 체질이고 비염,아토피등 달고 살아서 청결에 신경써요 저도 비염이 심해요ㅠ)

빨래는 여름엔 보통 오전오후 2번 돌리고
이불은 아가가 뭐 흘리면 바로바로 돌리는데 거의 하루에 몰아서 세탁할때도 있고 일주일에 2~3번 돌릴때도 있지만 거의 매일 세탁한다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시간이 모자르는지ㅠ 쉴틈이 없어요

병원을 그동안 못가서 어린이집 보내고 가끔 갈때가 있는데
병원 가는 날은 거의 집안일 못하구요
하원하고 저녁먹기 전까지 해요

하원15:30 부터 16:30~17:00까지 놀이터
집에 와서 어린이집 가방 정리하고 옷갈아입히고 씻기고
잠깐 티비 보여주면 18:30 밥먹을 시간이라 밥먹여요
먹이고 대충 정리하고 나면 19:30 아빠 퇴근하고 바로 씻으러 가면
저녁 준비하고
아빠 씻고나와서 밥 다먹으면 21:00
이때부터는 저도 집안일 올스탑하고 아빠랑 같이 아가 놀아주는데 집중 해요

그래도 밤 10시 전엔 재우러 들어가는 편이라 들어가면
아가가 11시 넘어야 잠들어요ㅠ
그럼 그때서야 저도 쉬는 시간이 생겨 1~2시간씩 맥주 먹다 잠이 듭니다ㅠ

그러고 나면 내일 아침부터 반복 ㅠ
어린이집 보내면 무조건 쉴 시간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제가 살림 스킬이 낮아서 그런건지ㅠ
다들 어린이집 보내고 어떻게 생활하시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