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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까지 키우고 나서 해보는 육아용품 추천
게시물ID : baby_254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출근싫다냥
추천 : 4
조회수 : 211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22/11/17 12: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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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으로 정신없이 살고 있습니다..

아가는 얼집 (어린이집) 적응하고 접종맞고 코로나도 걸리고 하면서 돌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한복도 사 놨는데 사진을 못찍음 ㅋㅋ ㅠㅠ 나란 엄마 이런 엄마)

이모양으로 정신머리가 없으므로 음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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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까지 키워놓고 정리해보는 필요한 육아용품
- 어디 업체에서 주는 준비물 리스트는 별로라서 내가 직접 써보는 리스트.

 

1. 출산가방 (오로지 엄마것만 챙기면 됨...)

병원/조리원 별로 케바케임

나같은 경우는 산모패드도 조리원에서 다 준비해줬음.

배넷저고리 속싸개 겉싸개 일체도 다 병원에서 줬음...

그래서 애기 씌울 모자만 준비했음.

 

그러니 병원/조리원에 먼저 확인을 한 후 준비해오라는 것만 준비해가면 됨. 

그래도 추가로 적어보자면,

 

1-1. 놀 것.

조리원 생각보다 바쁜데 생각보다 지루함.

(내가 조리원 생활할 때는 코로나라 어차피 프로그램도 취소였지만 보통 상술이라 적당히 걸러듣고 안해도 됨)
아이패드 챙겨가서 넷플릭스 정주행도 잘하고 전자책 챙겨가서 책도 많이 보고 나옴.

1-2. 꺽어지는 빨대 (별 5개) + 텀블러
진짜임. ㅠㅠㅠㅠ
특히 자리에서 못일어나는 기간이 있는 제왕절개 산모라면 별 10개임. 꼭 챙기세요

자분도 챙겨요...있음 좋음.


1-3. 산모패드

준비해오라는 곳도 있고 주는 곳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산모패드라는 이름 붙여서 나오는 물건보다는 생리대가 훨씬 나았음....훠어엉어어어얼씬.


1-4. 삼선 슬리퍼

...여행갈때도 항상 챙기는 물건 1순위임.

왜인지는 가져가보면 알게될거임


1-5. 손목 보호대

애 안고 이래저래 하다보면 바로 너덜너덜

초장부터 예방합시다 ㅠㅠ


2. 조리원/병원에서 애기 데리고 오려면

2-1. 바구니 카시트 (별 다섯개!)

나는 안전에 있어서는 절대 타협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파라... 중고도 불안해서 (사고이력 조회따위 없잖아여?) 바구니 카시트 파워결제함.

신생아는 무조건 바구니 카시트

안고 타면 절대 안됨. (아기가 엄마의 에어백이 되는거에요...사고나면)

 

트레블 시스템 되는 (유모차와 결합되는) 걸로 사면 꽤나 뽕을 뽑을 수 있음

 

7-8개월 정도까지 태우고

이너시트 다 빼도 발이 삐져나오고 목도 꺾이는거 같아 회전형 카시트로 기변함.


2-2 기저귀 교환대/아기침대

아기 침대는 영유아 돌연사 예방을 위해 권고하는 바임.

적당히 딱딱한 곳에 이불/베개/인형 등도 없이 부모와 분리된 잠자리에서 등을 대고 (엎드려서 ㄴㄴ) 눕히는 것이 정석.

그런 의미에서 아기침대 추천

보통 바퀴달려 있으니 엄마 침대에 붙였다가 거실로 나왔다가 하면서 써도 됨


편하려면 옆이 열리는 게 좋고...
중고 거래도 활발한 물건임

그마저도 귀찮으면 대여 ㄱㄱ

 

기저귀 교환대는 좌식생활 하기엔 애미 무릎이 안좋아서 샀음... 유용하게 잘 쓰다가

아가가 뒤집고 기어다니고 떨어질뻔하는 사고가 있어서..다른 출산하는 집에 보냈음

 

3. 절대 미리 사지 말것

* 맘마 관련 일체

완분이될지 완모가될지 혼합이 될지 모르므로 절대 미리 사지 말것.

조리원가서 이리저리 해보고 쿠팡으로 시키면 됨


*기저귀

절대 미리 사지 말것.

조리원에서 나올때 생각보다 커서 나와서 바로 2단계부터 시작할 수도 있고

발진이 되서 기저귀 유목민 생활 할 수도 있고...변수가 많으니 저어어얼대 미리 사두지 말고

이것저것 써보다가 정착하세요...


*아가 옷

의외로 선물도 많이 들어오고 얻어 입을 곳도 많고,

외출복은 나도 눈돌아가서 겁나 샀는데...한두번간신히 입음 (집순이 애미는 밖에 나가기 귀찮음)


저의 경우는 딱맞게 입히는걸 선호해서 5~6벌 정도 사서 한 계절 입히고 버리고를 반복함.
신생아때는 배넷저고리 + 속싸개(스와들업)
좀 커서는 우주복/바디슈트 + 수면조끼
지금은 내복 + 수면조끼

*아기띠/유모차
애바애라...애기가 거부할 수도 있고 (어째서 태우면 아가가 가만히 탈거라고 순진하게 믿으시죠?)
집 주변이 유모차 친화적이 아닐 수도 있어서 변수가 많음
그러니 미리 사지 말아요...(하지만 누가 선물로 주면 고맙게 받으세요)

아기띠 고민 중이면 아기띠 워머도 알아보세요,
가을/겨울 아가면 유용하게 (특히 유묘차 적대적인 환경이었던지라, 병원갈떄) 씁니다.
근데 아기 체온이 생각보다 높아서 아기 안고 아기띠 하고 모자도 씌우고 워머까지 씌우면...엄마는 땀남. 
애미는 한겨울에 반팔 입고 애데리고 병원감 ㅋㅋㅋ ㅠㅠㅠㅠ
 

하지만 아무리 안사도 이건 좀 구해두세요...

3-1. 분유포트

완모든 완분이든 유용함.

핵심은 끓였다가 식힌물을 온도 유지해 주는것.

나는 완모였지만, 간단한 열탕 소독 (장난감, 이유식 숟가락 등등), 아가 먹일 물 준비, 양치용 물 등등으로 지금까지 잘 쓰고 있음.

용량 크고 입구 넓은걸로 사세요. 있으면 유용하게 씁니다.

정수기로 물온도 맞춰도 상관없지만...우리집에 있는 것은 브리타 뿐이었음.

 
3-2.스와들업/스와들미 등 속싸개류

뭐가 걸릴지 모르므로 미리 사지는 마시고 이것도 애바애라,
요즘 최신 지침은 모로 반사가 있어도 일찍 벗기는걸 권장한다지만...(하면 한다만) 그럼 잠투정 대박일 가능성이 높으니, 속싸개 추천하는 편임.

속싸개 천으로 싸는게 여러모로 좋지만,(부리또 포장해놓은거 같고 귀엽잖아요!) 남편이 똥손이라....

스와들업/스와들미 2-3개 돌려입혀가면서 잘 썼음.

누가 선물로 주면 고맙게 받고, 괜찮다면 중고로 할 것을 추천 (비쌈....그리고 어차피 맨살에 닿는 것도 아니잖아...)

 
3-3. 역류 방지 쿠션

애바애라..우리애는 포토존/놀이존/터미타임존으로 잘 썻음

근데 제값줬으면 난 배아팠을 뻔 (그냥 모양 좀 특이한 쿠션이잖아 왜 그가격이여...)


3-4. 수유 쿠션

애바애긴 한데

완모맘에겐 필수템인데, 비싼거는 절대 살 필요 없는 물건.

어차피 아가 백일 넘어가면 수유쿠션에서 탈출각 나옴


3-5 타이니 모빌 (별다섯개)

중고 물건도 많고 중고 방어도 잘되니 가능하면 중고로 살것을 권유

어차피 눈으로 보기만 하는 물건이라 망가질 건 없...을 줄 알았더니 의외로 모터가 부실함. (이놈들....새거 가격이 얼마인데)

그리고 가끔 밑에 누워서 같이 보면 재밌긴 함.

어차피 아기가 뒤집고 자기 몸 움직일 수 있기 시작하면 탈출함


3-6. 가제손수건

다다익선. 무조건임. 최소 30장. 다다익선


3-7. 온습도계

필수. 그리고 백라이트 필수..

백라이트 없는거 쓰면서 밤에 고생함......핸드폰 불빛으로 간신히 비쳐보던 시절...

 

4. 직접 써보니 내게 말은 안해줬는데 유용했던 것

4-1. 천기저귀

천기저귀...를 천기저귀로 쓰시는 분들은 다른 얘기겠지만 (존경합니다)

종이기저귀를 쓰는데 이게 왜 필요하냐 하면

속싸개로 쓰기 최고임 (정사각형보다 직사각형이 싸기 편함, 그리고 얇아서 좋음. 우리 애는 좀만 더우면 바로 땀이 뻘뻘이라...)

그리고 목욕수건으로도 쓸 수 있고, 얇은 이불로도 쓸 수 있고, 접어서 베개로도 쓸 수 있고, 급할때는 방수 매트로도 쓸 수 있음

5개정도 세트로 팔텐데 그거 하나 사면 돈 아깝지 않게 쓸 수 있음.


4-2. 핸디 선풍기

기저귀 갈때 (잘 말려줘야 발진 안나죠..) 이유식 뜨거운거 식힐 때 (입으로 불어주는건 부모의 충치균을 옮길 수 있으므로 말리는 행동임) 아주 유용함

진짜임

근데 건전지 갈기 귀찮음....수동형이나 충전으로...


4-3. 애견용 배변패드

애가 기저귀 갈떄 밑에 깔면 완전 좋음.

우리집은 소형견 사이즈로 사서 아직도 잘 쓰고 있음

지구에겐 미안하지만... 특히 한창 기어다니기 시작하면서 기저귀 갈때 절대 얌전히 안있고 탈출하려고 하는데, 그떄 아주 유용함..

아니었음 온 바닥과 침대에 응가파티를 했겠지....

마지막에는 기저귀까지 한번더 감싸서 버리는 용도까지 완.벽.

외부에 나가서도 유용합니다... 모든 곳 수유실의 기저귀 가는곳이 깨끗하거나 맘에 드는건 아니니까.

 

아.. 그리고 아들내미 발사할때 막는 용도로도 꽤나 유용합니다... ㅋㅋ ㅜㅜㅜㅜㅜ


4-4. 식세기 / 건조기/ 로봇청소기 가전 삼신기

아..로봇 청소기는 뺍시다. 난 고양이들 때문에 써본적이 없어....

 

식세기 건조기 그거 없으면 애 못키웠음

신생아때 미친듯이 나오는 빨래 얘네 없으면 감당 못함

식세기는 이유식 큐브 만들고 나오는 미친 설거지들과 아가 이유식 그릇다 이걸로 씻음

(가끔 열탕소독을 하긴 하는데....요즘은 좀 컸다고 애미가 게을러짐. 안해도 괜찮더라....ㅋㅋ ㅋㅋㅋ 강하게 키우는 내아들)


4-5. 가열식 가습기

신생아라면 더 중요하고 가을/겨울 아가라면 꼭 필수.

습도도 습도인데 초음파식 가습기 틀면 주변 온도떨어지는 그게 없음.

왜냐면 물을 끓이는 거니까여... 대신 물을 끓이는 거니까 아가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못만지게 조심해야함


4-5. 스마트 전구

이게 뭔소리냐 하시겠지만...

자동으로 켜고 끄는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서 수면교육을 생각하고 있다면 유용함.

수면 교육의 시작은 밤이되면 어두워지고 모두들 활동이 느려지고 자는걸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

해가 지면 노랗고 어두운 조명으로 바뀌도록 자동 설정해놓고 잘 썼음


그리고...핸드폰으로 불을 켜고 끌 수 있음.(중요함 별 5개)

자리에 누워서 핸드폰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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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엄마/아빠가 누구는 사수/부사수로 나눠서 왜 넌 나만큼 안하냐...하며 싸우는게 아니라
"공동" 육아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원래 한 6개월정도 애기가 될때까지는 엄마 멘탈 제정신 아닌게 정상입니다.
(새끼를 가진 포유류의 애미는 예민해 지는게 정상이고 그래야 새끼를 지킬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적당히 정신 챙겨가면서 육아해요, 장기전이잖아요.
적당히 자고 적당히 먹고 적당히 도움도 받아가면서 육아해요, 우리.
 
그리고 지금 얼마나 예쁜데, 즐기세요
아가아가한 시절이 끝나가는걸 느낄때마다 저는 슬픕니다.....
출처 내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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