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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 제 아들이 학폭위가 열립니다.
게시물ID : baby_254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쏘맥리에
추천 : 8
조회수 : 297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3/03/29 22:40:53

일기 입니다. 불편하신분들은 뒤로 가기 해주세요.

 

 

 

제 아들이 피해자라면 차라리 기분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가해자 입니다. 

 

가해 항목은 괴롭힘 쪽에 속할 것 같네요.

 

세부적인 이야기를 쓰려 했으나

 

제 아들 옹호하는 글 밖에 안되는거 같아서

 

그냥 제 답답한 마음 푸는 정도로 이야기를 마쳐야 할 것 같네요.

 

그래도 오해가 있으실가봐 폭행, 왕따, 갈취, 언어 폭행 이런 

 

우리가 아는 그런 경악스러운건 아닙니다. 다만

 

초2의 학생들 사이에서 느낀다면 이건 괴롭힘이 맞습니다.

 

 

부모 입장에서 내 아이가 누구한테 괴롭힘 당할까

 

이런것만 걱정하고 살았는데

 

누군가를 괴롭힌다고 하니 이거 더 힘드네요.

 

 

전화로 사과를 시도 해 봣지만 앞선 일들이 있어서 사과로 끝날일이 아니였고

 

피해자 부모에서는 이미 학폭위를 요청하셧구요.

 

 

제 아이한테는 이야기 해 봣자 그냥 기분 나빠서 라고 

 

말도 안 들을려고 하구요. 

 

 

절차대로 모든걸 받아 들일 생각입니다.

 

학폭위에서 절차대로 다 이행할테고

 

민사 들어오면 법적으로 다 진행해야죠.

 

 

가해의 기준은 가해자 기준이 아닌 

 

피해자 입장으로만 생각하는게 맞다고 늘 그렇게 살아 왔으니..

 

근데 그 가해자가 제 아들이 될줄을 정말 ...

 

그리고 그 아들을 옹호할려는 제가 참 

 

꼴보기 싫네요........

 

 

 

일기 썻습니다. 죄송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23-03-30 02:18:40추천 6
이번을 계기로 아이가 반성할 기회를 못만든다면
앞으로 또 얼마든지 어마어마한 일을 겪을수 있겠네요
미국 어느 아빠를 본 기억이 나네요
팻말에 내 아들이 친구를 괴롭힌 나쁜 아이라고
써서 통학길에 서 있더군요

기분 나빠서... 말을 안들을려고 한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정말 반성하게 해야합니다

경찰서에 데리고 가시든,
팻말을 들고 서 계시든
부모가 피해자  아이를 찾아가서
무릎 끐고 비는 모습을 보이든...

아직 어리니 가능합니다
2~3년만 지나도 '그기분 나빠서'가 범죄로
이어져도 이상하지 않죠

전 큰아들이 학폭피해자로
그런 말을 하는 가해자를 많이 봐왔어요
자기 부모만이 반성하게 할 수 있더군요

특히 아빠들의 노력이 큽니다
가해자 1명이 피해자 10명의 인생을
무너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저 같으면 내 아이가 그런 말로
반성하지 않는다면
경찰서, 학교  어디든 끌고 다니면서
아빠가 피눈물 흘리는 걸 보고서라도
다시는 그런 짓 못하게 할겁니다

초3이  장난으로 친구 바지를 벗기고 놀렸는데
민사로 합의 엄청 힘들게 하는거 봤습니다

절대로 편들거나 이해하려고 애쓰지 마십시요
세상에
댁 자식에게 그런 수모를 겪기위해 자란 아이는
없습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꼬마아줌마
2023-03-30 05:36:40추천 1
댓글 0개 ▲
2023-03-30 12:10:35추천 2
사건은 오늘 기준으로 엊그제 발생되었고 어제 피해자 부모와 통화 했고 오늘 학교가서
그 피해자 학생에게 사과하라고 몇번씩 이야기 했습니다. 조금 있다가 하교 하는데
다시 물어 봐야죠.
댓글 0개 ▲
2023-04-24 00:37:21추천 0
이건 같이 가셔서 정중히 사과하는게 맞을 거 같습니다. 그래야 애도 사건의 심각성을 알겁니다.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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