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따라 배달 음식 거기서 거기에 맛이 없어서 매일 듂끼씩 꼬박꼬박 하는데 오늘은 6시부터 애들이 깨워서 전쟁 치르면서 같이 놀이하면서 고기 양파 당근 갈아두 볼을 채워 함박스테이크 만들었더니 이 집 남자들 아무도 안 먹음…..
첫째만 간식으로 협박해서 한 개 겨우 먹임. 이상하네. 부드럽고 맛있었는데 13개월 둘째는 입에 넣으면 혀로 밀어내고. 남편은 도저히 목구멍으로 안 넘어간다고. 맛있는데.
하여튼.. 하. 좽일 비와서 밖도 못 나가고 찻째 둘째 롤러코스터 태워주고 뱅기태워주고 엿장수도 해주고 그림도 그리고 책도 읽어주고 로션 놀이하고 밥 안 먹는 거 쫓아다니면서 밥 멕이고 블루베리 감 계란토스트 멕이고 배숙해 멕이고 주스 갈아주고 목욕 시키고 손톱깎이고 첫째 재우고 둘째 안 자는 거 2시간 또 롤러 코스터 태우면서 놀아주다 겨우겨우 재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