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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기도
게시물ID : baby_255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봄봄달
추천 : 3
조회수 : 182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3/11/30 22:13:18
평온하게 잠든 아이들을 보면 
오늘도 이렇게 고요한 어둠을 맞이했다는 것이 감사하다. 


어린이집에서 선생님, 친구들과 재미나게 놀고 
집에 와 소박한 밥을 배부르게 먹고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고 
깨끗하게 빤 내복을 입고 
 하기 싫어하는 치카치카를 억지로 하고 
그렇게 어제와 똑같은 평범하고 소란스러운 오늘을 보내고 
또 적당히 따뜻하고 포근한 이불에 몸을 뉘이고 
걱정없이 잠든 그 평온한 얼굴을 볼 때면 
이 고요한 어둠이 새삼 가슴을 쓸어내릴 만큼 감사한 것이다.


이러한 감사의 끝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포탄이 떨어지는 어느 곳에 있는 
아이들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죽음의 공포와 혹은 
추위와 배고픔과 질병과 학대에 고통 받는 아이들이 
어쩔 수 없이 떠오른다. 

 부디 모든 아이들에게 고요한 밤이 허락되기를. 
 그래서 평화로운 꿈 한 자락 덮고 걱정 없이 잠들 수 있기를. 
 가족과 친구들과 선생님과 이웃 아저씨와 아줌마와 함께하는
평범하고 소란스러운 일상이 찾아오기를.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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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30 22:16:49추천 2
이런 고요한 밤을 위해 추위 속에서
나라를 지키고 있는 젊은 아들들 역시 생각이 안 날 수가
없습니다.
늘 감사하며 부디 건강하게 댁으로 돌아가시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96%충전중
2023-12-01 09:01:05추천 1
댓글 2개 ▲
[본인삭제]96%충전중
2023-12-01 09:02:40추천 1
2023-12-01 10:26:30추천 2
ㅎㅎ 저도 사실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내면서 이 시간 언제
가나 했었는데
뉴스에서 진짜 전쟁으로 다치고 죽는 아이들 보면서 얼마나 맘이 아프던지. 그 부모는 얼마나 가슴이 찢어질지.

우리나라가 전쟁 없이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그러다 북한이 뭘 쐈다 하고 군사협정 파기한다 하고 그럴 때마다 가슴이 덜컥 내려앉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지나고 나서 이 시간이 후회보다 그리움만 남을 수 있게 소중히 생각하면서 보내겠습니다.

95%에서 충전이 1프로 늘어나셔서 먼가 더 좋은 일 있으신 거 아닐까 생각했어요. 님께서도 건강하게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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