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식구 모여앉아 저녁 먹고 있는데 세상 너무 이쁜 행동을 하길래, “우리 ㅇㅇ이 엄마아빠랑 오래오래 같이 살거지??” 했는데 … 세상 안타까운 표정으로 “아니 안돼ㅜ 나는 떠나야 되거든~~” 이러는 거예요. (요즘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 광팬이라 나중에 꿈도 해적이고 거기나온 표현들을 보며 따라하는 소리같긴 합니다..)
순간 너무 웃겨서 ‘그게 무슨 소리야!’ 하며 남편이랑 둘이 막 웃었는데,, 진짜 아무 생각도 안했는데 !!! 한 3초 지나니까 갑자기 눈물이 막 나는거예요 진짜 눈물이 그냥 막! 올라와서 막! 몽고주름을 비집고 지혼자!!
혼자 괜히 주섬주섬 일어나서 반찬 좀 더가져와야지~ 정리해야지~ 하며 넘겨버리긴 했는데 아직도 생각할수록 웃긴데 눈물이ㅜㅜ ㅋㅋㅋ
요놈아 가긴어딜가 ㅋㅋㅋ 우리가 은하계 끝까지 따라갈거야 ㅋㅋㅋ
딴소리인데 꿈이 자꾸만 해적, 파일럿, 소방관 이렇게.. 멋지지만 너무 힘든 길을 택하려는 것 같아서 해적이랑 파일럿이랑 소방관 되려면 3대 700정도 쳐야한다고 매일매일 이야기해주는 중입니다. .. 700 좀 적은가 800정도 가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