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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엄마 미아내라고 말했다.
게시물ID : baby_256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봄봄달
추천 : 14
조회수 : 324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24/05/19 23:07:34
발달센터 수업에서 나온 아이가 내게 말했다. 

- 엄마 미아내.

- 응? 뭐가?

- 아니이… 아니이.. 엄마 거 못 챙겨서 미아내. 

선생님이 마이쮸를 주셨는데 내 걸 못 챙겨서 미안했나 보다. 
마음이 울컥하면서도 따뜻해졌다. 흐잉 내 새꾸…

- 그런 건 미안해 하지 않아도 돼. 엄마 챙겨주고 싶은 마음만으로도 너무 고마워. 

- 어제 토스트토에서 산 제이 머버. 한 개만 머버. 마니 머브면 배아파. 

- ㅎㅎ 알았어. 코스트코에서 산 젤리 엄마 한 개만 먹을게? 많이 먹으면 배 아프니까? 

- 응! 한 개만 머버  


너무너무 행복했던 저녁이었다….











남편한테 에피소드 전하기 전까지는…

- 센터에서 마이쮸 몇 개 받았는데? 

- 음? 3개? 

- 3개 다 자기가 먹고 엄마 못 챙겼다 하는 게 맞는 거야? 

- 맛이 달랐어!!  ㅡㅡ 맛 다르면 한 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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