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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엄마 미아내라고 말했다.
게시물ID : baby_256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봄봄달
추천 : 14
조회수 : 3365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24/05/19 23:07:34
발달센터 수업에서 나온 아이가 내게 말했다. 

- 엄마 미아내.

- 응? 뭐가?

- 아니이… 아니이.. 엄마 거 못 챙겨서 미아내. 

선생님이 마이쮸를 주셨는데 내 걸 못 챙겨서 미안했나 보다. 
마음이 울컥하면서도 따뜻해졌다. 흐잉 내 새꾸…

- 그런 건 미안해 하지 않아도 돼. 엄마 챙겨주고 싶은 마음만으로도 너무 고마워. 

- 어제 토스트토에서 산 제이 머버. 한 개만 머버. 마니 머브면 배아파. 

- ㅎㅎ 알았어. 코스트코에서 산 젤리 엄마 한 개만 먹을게? 많이 먹으면 배 아프니까? 

- 응! 한 개만 머버  


너무너무 행복했던 저녁이었다….











남편한테 에피소드 전하기 전까지는…

- 센터에서 마이쮸 몇 개 받았는데? 

- 음? 3개? 

- 3개 다 자기가 먹고 엄마 못 챙겼다 하는 게 맞는 거야? 

- 맛이 달랐어!!  ㅡㅡ 맛 다르면 한 개지!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24-05-19 23:08:34추천 11
마음이 넘 이뻐여 ㅠㅠㅠ
댓글 1개 ▲
2024-05-20 09:40:39추천 7
마음이 진짜 예쁜 게 23개월짜리 동생이 가끔 자기 때리거나 자기 물건 뺏을 때 참아줘요…
아직 3살이니까 잘 몰라서 그렇다고.. 대신 5살(본인이 한국나이로 5살..) 됐는데도 그러면 혼내준대요..
순간적으로 화나서 같이 때릴 만도 한데 참아줄 때마다 배려심이 진짜 깊은 거 같아요
2024-05-19 23:12:36추천 6
헉... 전 젤리 사탕 한통 다먹는뎅...
댓글 1개 ▲
2024-05-20 09:47:48추천 4
사실 저도 한 통 다 먹습니다..
초코송이 같은 건 마트에서  한 박스에 6봉 들어있는데
그거 박스로 먹습니다 ㅋㅋㅋㅋㅋ
애들 몸에 안 좋으니까! 하면서 다 먹습니다 ㅋㅋ
2024-05-19 23:18:59추천 6
아유이뻐 ㅠㅠ
댓글 1개 ▲
2024-05-20 09:48:53추천 3
예뻐요… 다들 아이 키우세요
너무 이쁘고 너무 행복합니다
2024-05-20 07:15:45추천 6
맞아 맛다르면 한개지!!
댓글 1개 ▲
2024-05-20 09:59:37추천 1
맛 다르면 열 개 갖고 있어도 한 개죠! ㅋㅋㅋ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24-05-20 09:24:37추천 1
진짜루요ㅜ
엄마 미안해 엄마 고마워 들으면 왜이리 울컥한지
댓글 1개 ▲
2024-05-20 10:20:58추천 1
맞아요 ㅠㅠ 그 전에 떼써서 화났던 것도 진짜 눈 녹 듯이 다 사라지면서 아니야! 엄마가 미안해! 이런 마음이 들어요! ㅠㅠㅠ
2024-05-20 14:13:14추천 0
말이라도 이쁘게 하는게 쉽지않죠.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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