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쌤이 종갓집 자손이라 귀동냥 한 걸 좀 들려주겠음
울 조상님들은 옛날 부터 이름을 지을 때 원칙이 있었음
1. 어느 집안 몇 째 인지를 나타낼 것 (아들인지 딸인지도 알 수 있음)
2. 그 아이에게 부족한 성질을 부여해 줄 것
3. 세 자로 부족할 경우 이름을 더 길게 만들 수도 있음
갤러들도 사주를 본 적이 있지? 사주팔자
4가지 기둥에 8가지 성질이 붙어있는 거임
이 4가지 기둥이란 년. 월. 일. 시 (즉 갤러들이 태어난 시각)
그리고 8가지 성질이란 일월화수목금토 + 뭐 다른 성질이 있었는데 까먹음 ㅠㅠ
우리 조상들은 이 4가지에 따라 사람의 팔자(사람이 타고나는 성질)가 정해져 있다고 봤음.
이 4가지 기둥에서 저 8가지 성질이 조화롭게 이루어 지면 완벽한 사람이 될거라 믿었음
하지만 인간이 태어나는 날을 조절할 순 없잖아?
그래서 사주를 보고 그 사람의 이름을 정해주는 거임
조상님들은 그 아이에게 부족한 성질을 이름에 붙여줘서
사람들이 그 이름을 계속 불러주면 그 아이에게 부족한 성질을 채워줄 수 있을거라 믿음
예를들어
이.강.토
라 한다면
이 아이에겐 물의 기운과 흙의 기운이 부족한 거임 ㅇㅇ
참고로 최영, 이도
와 같이 두 자인 이름이 있는데 얘네는 사주에서 모든 걸 타고난 아이들
딱히 필요한 게 없고 완벽한 아이들임. (실제로 장원급제나 이름을 날린 사람들의 이름 중 두자인 이름이 많았다고 함)
재밌징 ㅋㅋㅋ
-From. 각시탈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