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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길어졌네요.;;;
게시물ID : gomting_2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깜늑
추천 : 0
조회수 : 53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3/22 03:11:03
저는 사실 그렇게 큰 관심을 두고 이 사건을 보지 않았어요. 저는 스마트폰 사용 유저고 제 스마트폰만 그런지 다른것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폰버젼에서는 댓글을 달거나 신고를 먹은 댓글을 볼 수 없고 PC버젼으로 바꿔서 해야 댓글을 달거나 신고 먹은 댓글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곰팅이란 사람이 쓴 글을 하나도 볼 수 없었기 때문이죠.


근데 자꾸 베오베에 올라와서 사건에 조금 관심이 생겼어요. 그리고 의문점도 조금 생겼구요.

자료를 보는데 더 알쏭달쏭 해지고요. 어느 한 사람도 이게 진짜다 라고 제시할 수 있는 증거는 없는데 논점은 누가 증거를 제시해야 하는 쪽이냐로 옮겨가는 것 같아요.

근데 곰팅이 최광순씨다, 최광순씨가 아니다 라는 사실은 양측 다 입증하고 싶은 거 아니었어요? 그럼 어느 한 쪽에게 증거를 내밀어라 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증거를 준비해 가서 대조해보며 오류를 찾고 거기에서 사건의 해결을 보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했는데 흘러가는 방향을 보면 지금은 '피해자가 증거를 왜 찾아야 하나' 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쪽에서 증거를 주장해라' 가 맞서고 있는 것 같아요.


그냥 이 사건에 대해서 늦게 알고 다른 분들이 정리해 주신 것만 본 입장으로는 지금 어느 쪽도 곰팅이 최광순이다, 아니다를 말할 수 없어요. 최광순 씨는 자신이 아니라는 확고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고 오유분들은 최광순 씨가 곰팅이라는 것을 증명하지 못했어요. 원래 증거라는 것은 빼도박도 못하는 것이 증거지 이럴 수도 있다고 빠져나갈 수 있는 순간 증거가 아닌 법이죠.

다만 서로가 의혹을 제시하고 있는 거죠. 최광순 씨는 '나는 아닌데 왜 나를 곰팅이라 할까' (혹은 '나는 그냥 모른다고만 하면 넘어갈 수 있어') 라는 마음일 것이고 오유 쪽은 '진실이 뭔가' (혹은 '진짜 곰팅 같은데 왜 자꾸 부인할까' 혹은 '다른 가능성도 생각해보자') 로 의혹 제기를 하고 있어요.

양 측 모두 자신이 생각하는 바에 대한 강한 주장이 없습니다. 이럴 때 논쟁은 소모적이고 지루해져요. 해결 방법도 없어지죠. 서로가 내놓을 수 있는 증거는 뻔한데 양 측 모두 생각하는 바에 대해 강한 주장이 없기 때문에 논쟁은 상대방이 내놓는 증거를 부정하는 정도면 족하게 되요. 

근데 저는 여기서 궁금한 점이 생겼어요. 오유 측 분들은 내놓는 주장이 약할 수 있어요. 왜냐면 피의자의 입장이고, 자칫하면 마녀사냥 적인 피해자를 내는 상황인데다 마녀사냥(옳거나, 그르지 않은 것을 다수의 힘으로 군중심리를 이용해 매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이 아니더라도 최광순 씨에게 실례를 저지른 건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이에요. 한마디로 최광순 씨를 곰팅이라고 확고하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할 지라도 강하게 그것을 주장하기는 힘들어졌다는 거에요. 왜냐하면 이미 잘못을 저질렀고(신상 유포 및 현실에서의 생활 침해 및 간섭), 온라인 상에서 수집할 수 있는 증거는 한계가 있으며, 본인이 의혹을 풀겠다고 현실에서의 모임을 자청한 상황이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최광순 씨는 주장이 약할 이유가 없어요. 왜냐면 그는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사칭을 당했고, 그로 인해서 실질적인 피해를 입었으며, 자신이 아니라고 밝혔는데도 수많은 사람들이 의심을 풀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에요. 그런 상황에서 자신이 현실에서의 모임까지 자청한 상황인데 '나는 곰팅이 아니다' 라는 주장이 약하다는 점이 약간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무슨 말인고 하니, 최광순 씨가 증거를 제시하느냐 혹은 제시하지 않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에서의 모임까지 자청한 상황이라면 증거와는 무관하게 자신은 최광순이 아니다 라는 것에 강한 힘을 실은 행동을 보이는 것이 제 생각엔 일반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건 곰팅 청문회 게시판을 더불어 오유 사이트에 '곰팅과 최광순 씨는 동일 인물이다.' 라고 줄곧 강한 주장을 해오신 분들이 청문회 정리 내용을 보신 후에 최광순 씨가 제시한 자료에 대해 강한 부정 혹은 생각의 전환(증거에 대한 납득)을 하는 등, 적극적인 증거 수용 혹은 거부의 반응을 보이시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카드 사용에 의한 알리바이를 못 믿으시는 분은 빵집 cctv를 요구하시는 분도 있고, 카드 사용에 의한 알리바이가 결정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지요. 모두 증거를 수용 혹은 거부함으로써 적극적인 의지의 표명이 일어난 거예요.


그런데 참석하신 분의 정리 내용을 보면, 최광순 씨는 그러한 의지의 표명이 거의 없는 것으로 정리되어 있어요. 참석하신 분들의 정리와 재정리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모습은 오유 측에서 제시하는 정황 증거에 대한 소극적 의지의 표명이 전부에요. 증거를 거부하는 것은 같지 않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면 반응은 '그럴 수도 있지 않느냐' 가 아니라 '이러이러한 점에서 이것은 증거가 될 수 없다' 가 맞는 반응이에요. 실제로 그 자리에 있지 않아서 말투가 어떠셨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다녀오신 분의 정리기록을 보고 답변 내용을 들어보면 전자의 대답을 하신 걸로 예상 되어요.


모두가 다 진실임을 알고 있는, 혹은 입증된 사실은 다음과 같아요.

곰팅은 악플을 달았다.
그 와중에 최광순 씨의 신상 정보가 유출되어 오유 측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오유 측은 곰팅과 최광순 씨가 동일 인물임을 주장하고 최광순 씨 측은 자신을 사칭하는 인물이 그런 행동을 했다고 주장한다.

저는 심리적으로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양 측을 비교해 보겠어요.

1. 곰팅과 최광순 씨는 동일 인물이 아니다.
곰팅과 최광순 씨가 동일 인물이 아니라면 곰팅은 굉장히 치밀한 사람입니다. 자신이 법에 저촉되지 않을만한 조각으로만 최광순 씨의 흔적을 남겼고 결국 다음 메일 스크린샷을 유포함으로써 곰팅과 최광순 씨를 동일인물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었어요. 그 이외에 남긴 자료로는 군자역, 프로그래머, 스타2 그리고 최광순이라는 이름과 대소문자가 같은 아이디지요. 법에 저촉되지 않을만한 조각으로 남겼다는 것 이외에 그가 치밀한 성격이라는 것은 대소문자가 같은 아이디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확실하게 알 수 있어요. 왜냐면 많은 오유 분들의 글에서 알 수 있듯, 대부분의 사람들은 gomting 이라는 소문자로만 된 아이디를 곰팅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지 GomTing과 같이 굳이 힘들여 가며 쉬프트 키를 눌러 아이디를 표현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더하여 다른 분들이 베타블로커, 큐라레 등의 닉네임 역시 곰팅과 동일 인물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그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어요. 다만 베타블로커와 큐라레가 의학 용어인 것에서 곰팅이 의학 쪽에 관심 혹은 지식이 있다는 것에 대해 알 수 있어요. 그러나 오유 글 중에 보니 이미 본인은 약사, 큐라레=베타블로커=gomting 임을 말했으나 본인이 정말 약사인지 증명하지는 않았어요.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humorbest&no=326786&page=1&keyfield=subject&keyword=곰팅&search_table_name=humorbest& 리플 참조)
저 링크에서 리플을 단 분의 말씀에 따르면 스타2에서 최광순 이라는 이름을 보았고 그에 화가 나서 한달간 공을 들여 이 일을 계획했다고 말합니다. 굉장히 치밀한 사람이죠. 더군다나 공을 들인 시간을 계산해보면 그때에는 gomting이라는 아이디가 아니라 다른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을 때인데 실제 사용하는 아이디로 변경된 것까지 알아내어 일을 계획한 점 등에서 미루어 볼 때 정말 치밀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서 제가 찾은 오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스타2에 접속하여 gomting과 대화를 나눈 분은 gomting의 실명을 알지 못했다. 그런데 gomting은 최광순 씨의 실명을 어떻게 알았는가?
-스타2를 안해서 잘 모르지만 요즘 게임이 실명을 공개하도록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나요? 그럼 gomting은 최광순 씨의 본명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이어지는 의문이지만 결정적으로 최광순 씨를 곰팅으로 연결짓게 만들었던 다음 메일 아이디 sun0070sun은 어떻게 알게된 것인가?
-구글에서 검색을 해 본 결과, Gomting 이라는 아이디로 저 아이디를 찾는 것은 불가능하며, '최광순' 키워드를 함께 입력해도 메일 아이디를 찾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더군다나 최광순 씨의 신상이 유포된 1월 23일로부터 2개월 정도 전에 최광순 씨는 스타2의 아이디를 바꾸었습니다.(sun0070sun과는 전혀 무관한) 한달간 준비했다는 곰팅이 본 아이디는 NexGomTing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왜냐면 최광순 씨는 2010년 11월 3일 이후로 NexGomTing이라는 아이디만 사용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NexGomTing과 최광순으로 검색해보았지만  역시 찾을 수 없었습니다. sun0070sun이란 아이디는 대체 어떻게 알게 된 것인가. 블리자드 게임이 베틀넷 통합으로 바뀐 이후 이메일 계정으로 통합되는 것은 모두 아실테지만, 스타2에서 보이는 것은 닉네임 뿐일텐데 어떻게 계정을 알아낼 수 있었는가에 대한 의문이 남습니다.


한마디로, 오유 사람들은 gomting이 흘린 정보, 즉, 그가 던진 떡밥을 물었기 때문에 gomting을 최광순 씨와 연결지을 수 있었지만, gomting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최광순 씨의 정보를 알게 되었는가는 오류로 남게 됩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도저히 알 수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gomting을 아직 사이버수사대에서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어요. 실명도 아니고, 닉네임 그것도 변경이 가능한 닉네임에다가 곰팅이라는 흔하다면 흔하게 볼 수 있는 아이디로 상대방을 찾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아니, 불가능합니다.

이건 물리적인 오류고요.

심리적인 오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스타2에서 gomting은 자신이 약사라고 밝혔습니다. 치밀하지 못하죠. 왜냐하면 큐라레, 베타블로커는 인터넷에 한번만 쳐 봐도 의학적 용어임을 알 수 있는 단어입니다. 이게 왜 치밀하지 못한가. 스타2에서는 화살을 막아주려고 불렀다 하지만 큐라레, 베타블로커를 사용할 시기에는 최광순 씨를 엿먹이기 위한 계획을 짜고 있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큐라레, 베타블로커의 아이디가 정상적인 활동을 한 아이디도 아니고 악플을 단 아이디였다는 점에서 그는 치밀하지 못합니다. 누군가 그 아이디를 구글에서 쳐 보기만 해도 대충 이 사람은 의학적 지식이 있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도 치밀하고 꼼꼼하게 계획을 짠 사람이 정작 자신을 가릴 때에는 소홀했다는 점에서 gomting의 오류가 발생합니다.(자신이 절대 발각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으면 가능하겠지만, 정작 자신은 최광순 씨의 아이디로부터 그의 다음 메일 아이디, 본명, 신상 정보를 모두 캐내었습니다. 그런 확신이 있을 수가 없고 그런 확신이 있었다면 그는 치밀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또한 큐라레, 베타블로커 등의 단어를 사용한 점을 미뤄 의학에 관련된 직업을 제시한 점은 치밀했다고 말할 수 있겠으나 약사, 의사 등의 면허가 발급되는 전문직을 제시한 것은 역시 치밀하지 못했습니다. 제약회사 영업사원 정도만 되어도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단어들인데 약사, 의사 보다는 영업사원이나 대학 학부생이라고 말하는 것이 훨씬 자신을 감추기도 쉬울 뿐더러 자신을 찾아낼 수 있을 확률이 낮아지지요. 치밀하다는 가정 하에서 그가 방금 말한 바와 같이 자신의 신상 정보 역시 캐내질 수 있음을 인지한 상태였다면 범위가 좁은 약사보다는 범위가 넓어 도저히 찾을 수 없는 직업을 대는 것이 맞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gomting은 치밀한 행동을 통해 한 사람을 완벽하게 엿먹이고 자신은 숨어버리는데 성공했지만 치밀하지 않다는 오류가 생깁니다.


2. 곰팅과 최광순 씨는 동일인물이다.

곰팅과 최광순 씨가 동일인물이라면, 곰팅은 꼼꼼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악플에 쾌감을 느끼는 동시에 사람들이 열받아 하고 자신을 찾으려고 하나 자신을 찾지 못하는 것에 즐거워 합니다. 1에서 곰팅이 악플에 쾌감을 느낀다는 점을 굳이 적지 않은 이유는 곰팅으로써 악플을 남긴 이유가 복수를 하기 위함이었다고 직접 말한 것에 의거한 것이고, 자신을 찾으려고 하나 자신을 찾지 못하는 것에 즐거워 한다는 것은 사람들이 곰팅이 올린 글에서 하나 둘씩 곰팅의 실체에 다가가고 있는 것을 공개적으로 알림에도 불구하고 곰팅이 자신의 정보를 흘리는 것을 그만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혹은 온라인과 현실을 전혀 다르게 생각하거나, 온라인에서 자신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치밀하지 않거나)
이 셋 중에 둘은 최광순씨가 직접 청문회에서 하신 '온라인 따위에 연연하지 않는다' 라는 말과 부합되는 것이고, 치밀하지 않은 경우는 1의 오류와 부합됩니다. 오류가 발생하는 거죠. 철저하게 gomting이 악플을 남긴 시점에서 한 행동이 보여주는 마인드와 현실에서의 최광순 씨가 보여주는 마인드가 일치하다는 것, 그것이 아니라 gomting이 치밀하지 않은 경우에는 1의 오류와 부합한다는 점에서 오류가 발생합니다.

이 오류가 중요한 이유는 이 오류로 인해 2는 성립하지만 1은 성립이 불가능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1에서 우리는 gomting이 치밀하다는 가정 하에서 생각한 후, 치밀하지 못한 점을 따져 그것이 정상인이 생각했을 법한가를 따져 한 행동들이 치밀했는가를 따졌을 때 '치밀했지만 치밀하지 못했다' 라는 오류를 발견해 냈지요.
2의 경우에서 gomting이 치밀했다면 gomting은 온라인과 현실을 분리하여 생각하거나, 온라인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았기에 자신의 정보가 하나 둘씩 흘러가는 상황에도 자신의 정보가 노출될 수 있는 행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는 최광순 씨가 청문회에서 하신 말씀인 '온라인 따위에 연연하지 않는다.' 와 일치합니다. 그리고 치밀하지 못했다의 경우에서는 1의 오류와 부합되는 경우죠. 1에 부합된다면 2에서도 오류가 발견되는 셈이나 1의 오류와 부합했기 때문에 이는 2가 더 타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2에서 도저히 불가능한 물리적 오류는 찾지 못했습니다. 최광순 씨가 곰팅과 동일인물임을 가정할 때, 증거로써 존재할 수 있는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 곰팅의 악플 사이에 있다 모두 불가능할 것 까진 없습니다.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야 다음날 뽑아서 보내주셨다고 하니 본인이라고 가정하고 생각했을 때 조작도 가능하겠고 치밀한 성격이다 라고 가정하면 알리바이를 위해 미리 아는 사람에게 빵 사오라고 보내놓고 여자친구에게는 그때 그런 일이 있었다 라는 사실을 지금 기억난 것처럼 해달라 할 수도 있는 노릇이고요. 의심하려면 의심할 수 있는 증거들입니다. 당장 누군가가 '전 2주 전 주말에 무엇을 했는지 떠올리려면 제 카드 내역서를 보면서 유추해도 기억해내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2개월 전 아무 특징 없었던 그날이 기억이 나신다는 게 이상합니다.' 라고 말할 수도 있고요. 불가능하지 않지요.

쓰고 보니 엄청 기네요. 이게 그냥 제가 느낀 이상한 점이에요. 조금 쓰다 말려고 했는데 양 측 입장을 모두 쓰려다 보니 참고자료도 많아지고 많이 길어지게 됐네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위와 같은 이유로 이상하다고 생각하여 자료를 보고 또 하나씩 대조해 본 결과 곰팅과 최광순 씨는 동일인물인 것 같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없는 한 생각에 그칠 뿐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의견에 불과하겠지요. 

하루속히 이 모든 것을 종결시킬 수 있는 증거가 발생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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