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한국일보 오늘 신문에 강남역지하철 살인사건에 대한 내용이 나왔네요.
게시물ID : bestofbest_2671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4
추천 : 119
조회수 : 9801회
댓글수 : 1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9/09 14:01:49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9/09 09:01:26
참 마음이 답답합니다. 세월호 사건 이후 한국은 우울증에 빠진 것 같이 보이더만, 이제 세월호 이야기를 하면 지겹다는 말이 들립니다. 말을 하지 않아도 마음 속으로 기억하는 것조차 용납되지 않은 이 사회가 무섭습니다. 강남역 지하철역 사건이 제법 지났는데, 역시나 생각한대로 피해자는 방치하고 프레임으로 무장한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되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이 배상문제가 남아있으니 자식목숨가지고 흥정거리냐는 말이 나오고(세월호도 그렇고) 남자친구는 서명을 받아다니는데, 페미니스트냐 아니냐로 따지고, 돌도 맞고, 뺨도 맞고


http://www.hankookilbo.com/v/d6d081057d214f04a8d6a9593539bd1b


기사를 보면 워마드 계열은 저 가족의 슬픔에 관심이 없습니다. 남자친구를 미행하여 집앞에서 협박성 메모를 남기고, 일베는 저 남자 얼굴을 올려 주변 사람들에게 비난받도록 유도했으며, 한국사람들은 저 가족들에게 이른바 시체팔이하냐고 비난했습니다. 정말 이게 옳은 일일까 싶습니다. 신문기사를 보니 프레임을 그 자체를 치우고, 그 가족과 남자친구가 겪은 슬픔에 집중했습니다. 기사는 남성과 여성을 떠나 한 사람의 인간이 죽음을 당해 그 자체에 대한 비극,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사람들의 슬픔을 보여줬습니다. 한국일보 솔직히 믿을만 한 것인지 아닌 것인지 모르겠지만, 진정한 뉴스라면 저렇게 피해자와 억울한 사람을 다루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어느 매체처럼 계속 프레임으로 무장하여 피해자의 본질적 슬픔을 외면하고, 어설픈 진영논리만 내세운 것들을 보자면 참으로 답답합니다.




출처 http://www.hankookilbo.com/v/d6d081057d214f04a8d6a9593539bd1b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본인삭제]바른손이
2016-09-09 09:05:59추천 13
댓글 0개 ▲
2016-09-09 09:23:51추천 54
메갈들에게 필요한 것은 '여자가 죽은 사건'뿐입니다. 그 안에 인간은 없죠. 당시에 어딘가에 여혐이라며 강남한복판에서 저럴 정신이 있으면 정신병문제로 감형을 받지 않게 엄벌에 처하게 해달라 서명이든 뭐든지를 하라고 댓글을 단 적이 있었는데...참 안타깝고 화가 나네요.
댓글 2개 ▲
2016-09-09 09:33:52추천 3
아니 이분은 만화갤러리에서 회계하신 그 분인가요!!
2016-09-09 14:15:17추천 1
이분들은 메갈들에게만 당한 것도 아니고 일베에게도 당했고 시체팔이 하냐는 우파(?)에게도 당하신 건데요.
그냥 사람에게 집중하고 피해자를 애도해야지 공연히 정치적 프레임을 씌워서 본질을 벗어난 게 문제죠.
2016-09-09 09:29:34추천 41
제발 성폭력이 사실이었으면 좋겠다는 인간들한테 뭘 바랍니까.
위치도 강남역이 아니었으면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겁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미로정원
2016-09-09 09:41:09추천 4
댓글 0개 ▲
2016-09-09 10:01:48추천 18
아무 죄없이 또라이의 손에 목숨을 잃은 고인과, 그의 가족,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눈앞에서 숨이 끊어지는 것을 지켜봐야 했던 고인의 연인만 모든 피해와 고통을 떠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전 그래서 메갈년들을 더욱 용서할 수 없습니다.
칼만 안들었다뿐이지, 그들이 한 짓은 살인과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
댓글 1개 ▲
2016-09-09 10:11:34추천 25
전 메갈을 용서하지 못한 이유는 피해자의 오빠가 동생의억울한 죽음에 한탄하는데
한남은 여동생의 죽음을 슬퍼할 필요없다는 그 문구에 이것들이 인간인가 싶었음요
2016-09-09 10:31:35추천 27
본문중에 어머니 최씨는 “서로 싸우지 말고 우리와 함께 울고 공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는 부분이 있네요...

공감능력도 없는 것들이 페미니스트라니...
댓글 1개 ▲
2016-09-09 10:34:45추천 10
네, 저도 그 글을 보고 진짜 진보의 정신은 포용의 자세라고 봤습니다. 윤리 없는 진보란 그저 사이코집단인 것 같습니다.
2016-09-09 11:04:08추천 10
진짜 도움이 필요한 여성을 보호해주지 못하고 이용해먹는 페미니즘이라는 가면을 쓴 혐오종자들과 혐오종자들의 존재의 의미도 모른채 그냥 우리편.. 이라며 감싸고도는 꿘과 진보언론들..  이들때문에 대한민국 진보와 페미니즘이 10년은 후퇴하네..
댓글 0개 ▲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6-09-09 13:09:24추천 11
"더욱 답답한 건 그에게 ‘페미니스트임을 증명하라’고 요구하는 몇몇 이들의 태도였다. 강씨는 “내가 아닌 은혜를 위해 서명을 해달라고 말해도 소용이 없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희생자와는 상관없이 ‘페미니스트냐 아니냐’는 편가르기로 사안이 변질됐다”고 말했다."

허허...이게 도대체 무슨 꼴인지...
댓글 0개 ▲
2016-09-09 13:41:54추천 9
Sns에도 버젓이 그런 글이 돌아다녔죠. 여자문제니까 너넨 빠지라고.. 언니도 아니고 오빠가 이 일에 끼어들려 하지 말라고..
댓글 0개 ▲
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6-09-09 14:28:40추천 2
부모는 억울한 죽음에 한번울고 미친것들때문에 두번 우네요
화가납니다
댓글 0개 ▲
2016-09-09 14:48:27추천 0
노무현 대통령 7주년 추모에 앞서,
소스를 양산하며 강남역 추모열기가 있었죠
메갈 프레임에까지 이용하다니...
댓글 0개 ▲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