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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국물녀처럼 공책남 될뻔함...
게시물ID : freeboard_5824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창혁스키
추천 : 0
조회수 : 4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3/23 06:21:46
며칠전 할일 없어 서점이나 구경하고 있었슴.

이쁜공책도 많이 팔길래 진열되어있던거 꺼내서 보고 다시 놔두려하는데 나와 진열장 사이를 비집고 어떤 남자애가 미친속도로 지나가는거임;; 그 순간 들고있던 공책 모서리는 애 이마를 강타하고... 내가 조금만 공책을 밑으로 들고있으면 공책에 눈맞고 실명이라도 할수있는 아찔한 상황... 어이쿠란 소리가 절로 나오고 괜찮냐고 물어볼 시간도 없이 애는 계속 뛰어 어디론가 가버림;;

국물들고 있던 아주머니 처럼 나도 멍하니 한참 아이가 뛰어간 방향만 쳐다볼수밖에 없었슴. 상황이 국물사건과 너무 비슷해 조금있다 어떤 아줌마가 지 아들안고 울부짖으며 날 찾아 죽이려 들고 난 공책남이 될까봐 솔직히 조금 쫄았슴

애있는 분들 제발 애 관리 잘합시다... 어른들 뭐 들고있으면 높이가 딱 애들 얼굴, 눈 높이입니다. 꼭 뜨겁거나 날카로운게 아니더라도 크게 다칠수가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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