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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지각 개념에 대해 저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은 없나요
게시물ID : animation_2724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칼라듐
추천 : 3
조회수 : 88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10/01 21:38:49
베스트에서 웹툰은 해당 요일에만 올라오면 되는데 왜 까이냐, 네이버 웹툰의 지각 개념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는 글을 봤는데 거기에도 댓글을 달긴 했지만 대체로 글쓴님과 같은 의견이신 분들이 많이 계셔서 저같은 생각을 갖고 계신분들은 없는지 알고싶어 글을 따로 파봅니다. 반박 및 다른 의견 환영합니다.  

0. 비판과는 별개로 저는 웹툰의 지각에 대해서는 별 개인적인 생각은 없습니다. 최근 제가 챙겨보는 일요웹툰 미날생의 경우 지각이 꽤 잦았었는데 토요일 11시에 안올라오면 까먹고 그 다음주 토요일 11시에 지난주 것을 보고는 했습니다. 자체 조정이라고나 할까요...? 저는 지각으로 어떤 작가를 까본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성향은 성향이고 비판이 가능한것은 가능하다고 보아서 글을 작성합니다.

1. 네이버 웹툰의 지금 요일 표시가 해당 웹툰의 마감 일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2. 전날 11시 업로드가 네이버 정책이라면, 그에 따라서 마감 시간이 작가에게 공지되고 동의 하에 계약이 이루어졌을 것이고, 주 1회든 2회든 작업은 주마다 반복되기 때문에 따라서 1회 기준으로 봤을때 작가가 제대로 7일씩 써서 마감한다면 지각할 일이 없어야 합니다.

3. 다시말해 세이브조차 하나도 없다고 가정했을때도 1화부터 지각한게 아니라면 지각은 작가가 정해진 규칙적인, 반복적인 작업시간을 넘긴것이고 이것은 온전히 작가의 잘못이며 네이버 정책이 욕먹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4. 이런 상황하에 지각을 하는 작가라면, 마감 정책이 언제가 됐든 지각을 하겠죠. 마감이 언제이든 작가에게 한회에 주어진 시간은 (주1회기준으로) 7일로 균등하니까요. 제가 네이버 웹툰 업로드 정책이 전날 11시가 아닐때도 네이버 웹툰을 봐왔었는데 그때도 지각하는 작가는 있었습니다.

5. 연재하면서 독자와 소통하는게 웹툰이기 때문에 마감은 더 철저하게 지켜져야 할 독자와의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6. 마감을 못지키는 경우에 사실 장기적으로 보면 전부 작가가 손해입니다. 계약상의 패널티를 제외하더라도 독자의 입장에선 여러 웹툰을 한꺼번에 몰아보는게 따로 챙겨보는것보단 편하겠죠? 그런데 지각이 잦아서 자꾸만 따로 챙겨봐야되는 웹툰이 생겼을때 애정이 크다면 계속 챙겨보겠지만 나중에 애정이 조금 떨어졌을땐 챙기는 것이 귀찮아 결국엔 보지 않게 될수도 있습니다.(제가그런웹툰이있어서) 그나마 지각을 까면서 챙겨봐주는 독자가 작가에겐 절대적으로 이익이지, 조용하게 독자가 떨어져나갈수도 있는 상황이 작가에겐 더 안좋다고 봅니다. 마감을 일단 못지킨건 작가의 잘못이기 때문에 반성도 해야하지만, 까는 독자도 애정이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일단 작품을 보고있단 뜻이고 그것은 작품이 재밌다고 인정을 한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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