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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심 맛집?] 저 청계산장 가야하나요? 안가야 하나요???
게시물ID : matzip_27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히피가되고파
추천 : 0
조회수 : 207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02 02:00:22
오유...눈팅만 하다가....맛집 포스팅을 하려고....아이디 만들었어요....
 
광고글 아닙니다....약간 비방인듯하지만....꼭 그런것도 아닙니다요^^
제 블로그에 포스팅했다가...갑자기 열받아서...여러분께 좀 여쭙고 싶어서 오유에 올려보아요....
 
저 앞으로 청계산장 가야하나요?? 안가야 하나요??
 
블로그 포스팅 글이라
아래부터 반말체라도 양해 바래요..
==========================================================================================
 
나, 고기 엄청 좋아한다. 집에서 먹겠다고 이것저것 야채며 챙겨서 기름 튀기며 집에서 구워먹느니.
가끔 왕십리에 있는 D식당 가서 먹거나, 완전 양껏 먹고 싶을때는 요즘 한창 많이 생긴 정육식당 가서 먹기도 하고....그러나 값싼 정육식당은 고기질이 좀....
대도식당은 일인분에 3만6천원? 맞나? 하여튼 둘이서 깍두기볶음밥까지 먹으면 대략 8만원정도 나왔던것 같다. 그래도 난 스테이크보다 한우등심구이가 좋다...히히.

지금부터 청계산장 포스팅!!

정말정말 오랫만에 포스팅이다.

맛집? 음식점 포스팅은 처음.

사진을 찍지 않은 관계로 몇군데 블로그를 링크하겠다. 사진은 다른 포스팅을 참고 하시길...(죄송, 포스팅 하게될줄 몰라서 사진 안찍었다. 나 고깃집에선 고기 먹는데 열중하기 때문에 보통 사진따위 찍지 않음)
http://raeljung.blog.me/220212397626
 
 
청계산 옛골 입구에 있는 청계산장.
몇달전에 처음 지인 초대로 갔을때, 정말 맛있고 좋았던 기억에 오늘 단짝친구와 둘이서 다시 찾았다.

토요일 야외 자리도 꽉차서 빈자리가 두어군데 밖에 없더라.

대충 치워놓은 자리로 안내 받고, 한참뒤에야 세팅을 받고 주문을 했다.
숟가락통에 젓가락이 딱 2모가 있더라. 군데 까탈스런 내친구 젓가락 짝이 안맞다고...음.

내친구 : (서빙하시는 분께) 젓가락 짝이 안맞는데요....다른 젓가락 좀 주세요...
서빙하시는 분 : 바쁘니깐, 그냥 대충 드세요. 다 짝 안맞아요.
내친구 : ㅜㅜ
나 : 그냥 먹자.

숯불이 들어오고, 기다리던 등심...두둥.....
두툼하고 양도 괜찮아 보인다. 내가 여기 온이유다. 흐흐.
2인분 500그램에 5만 6천원.....자주가던 D식당.2인분에 이것보다 양도 작고 가격은 더 비싸다.

서빙하는 분이 가위로 기름부분을 떼어내어 불판에 살살 문지르고,
한덩어리를 불판에 올려 주신다...

빨리 익어라~~~~

서빙해주시는 분이 다시 고기를 뒤집어주러 오기전에, 이미 한면에 고기가 충분히 익은듯 하여,
집게로 고기를 뒤집고....잠시후 서빙하는 분이 가위를 가져와 알맞은 크기로 잘라 주신다.

살짝 익은 고기를 소금에 찍어 맛본다...

흐.....살살 녹는다.
북적거리고, 불친절한 서빙은 아무상관이 없다. 고기가 맛있으니....흐흐

익은 고기들은 가장 자리로 살살 밀어 놓고.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한다.

한점은 파절이와 함께....한점은 절임깻잎에 싸서....

그리고 다음부턴 다시 소금에만 찍어서....

소금에만 찍어먹는 고기가 나는 제일 맛나다.

친구는 야채 좀 같이 먹으라지만...그러면 고기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며....난 오로지 소금에만 찍어 먹는다. ㅋㅋ

서빙하시는 분이 재빨리 불판을 갈아주신다. 요청하지 않아도 제때 불판을 갈아주시는 센수....이건 맘에 든다.

친구 앞접시에 양파절임이 비어간다.
나: 양파 좀 더주세요~
서빙하시는 분 : (양파 접시를 탁자에 던지듯 서빙)
나: 파절이도 좀 더주세요.
서빙하시는 분 : 다른거 필요한거 또 없어요? 한꺼번에 말하세요.
나: (약간 민망함) 아뇨...파절이만 좀더 주시고요. 된장찌개 하나랑 비빔냉면 하나요.

잠시후 서빙하시는분 파절이를 던지듯 탁자에 놓고 간다.....헐....
기분이 좀 상했지만.....난 바빠서 그러려니 했다.

고기를 다 먹어갈 즈음......된장찌개와 비빔냉면이 나온다.
난 항상 고기먹고 밥을 먹는다. 고깃집에서 나오는 냉면이 항상 그다지 맛이 없던 관계로....

까탈스런 친구가....비냉....맛있다며 한입 먹어보랜다.
음....맛있다....냉면도 괜찮네...나도 담엔 냉면 먹어야지...

그러나....된장찌개 맛있다...ㅋㅋ. 근데 오늘은 좀 덜 끓여서 나온듯,,,,

고기가 양이 충분해서 밥은 한공기 다 못먹고 반만 먹고 나왔다.


발레파킹한 차를 찾으러 갔더니, 주차요원 아저씨가 차키를 주시며 저뒤에 차가 있다고...
친구랑 살살 뒷쪽으로 걸어갔다.....차가 보이질 않았다....한참 걸어갔더니, 다른 고깃집 주차장이 나오고....우리차는 없었다.....ㅜㅜ

입구로 다시 와서 아저씨한테 차가 뒤어 없다고 했더니, 바로 뒤에 있댄다....ㅜㅜ

그때 친구가 앞쪽 길가에 우리차 발견....겨우 차를 찾아 차를 돌리려고 살짝 다시 발레파킹 부스쪽으로 차를 몰고가서 돌리려는데...
아저씨...빨리 차 돌리라며 윽박지른다....헐...

돌아오는길....

내친구가 도대체 뭐 저런 식당이 다있냐며....
아까 완전 열받았았다며...
음...그러고 보니 나도 열받는다.

아무리 고기가 맛있다지만....그따위 서빙을 받고.....그따위 주차서비스를 받고....

맛있고, 양좋은 청계산장을 다시 가야할지....손님을 앞집 개취급하는 그런식당을 고기 맛있다고 
다음에 또 갈까....하다가도  기분이 매우 언짢은 하루였다.

그래도 고기는 맛있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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