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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때문에 남자친구랑 싸움 + 비유권자의 조심스런 바람...
게시물ID : sisa_1886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0꽃간디0
추천 : 3
조회수 : 54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4/11 12:32:08



제곧내ㅋㅋ 실례를 무릅쓰고 편의상 음슴체좀 쓸게요ㅜㅜ

난 스무살 93인데 아직 생일이 안지나서 투표를 못함 
(슬프네요...누군 권리를 가지고있으면서도 쓰지를 않는데;)
솔직히 오유하면서 정치색이 진보쪽으로 자리잡힌 건 있었음... 그래도 간혹가다가 올라오는 오유가 진보쪽으로 너무 편향이다, 깨끗한 보수파의 의견도 수렴해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서 보수진영도 이해하기 위해 여러 매체와 사이트를 번갈아 보는 사람임. 아 물론 일베같은 사이트는 제외하고.

암튼 난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인데 남자친구가 정치에 전~혀 관심이없음ㅋㅋ 진짜 그냥 '나라야 내가 신경안써도 잘 돌아가는거지ㅋ' 이런느낌? 근데 난 앞서 말했다시피 어린나이임에도 정치쪽에 관심이 엄청 많은사람이라 투표독려를 마구 했음. 그런데 정치에 관심없어서 누굴 뽑는게 좋을지 모르겠다고 하길래 난 자연스럽게 야당과 야권후보들을 추천하게 되었음 (내남친 23살 학생이고 중산층집안임) 내가 알고있는 한에서 현 정부실태랑 부패비리 이런거 다 듣더니 내 생각을 반영해서 최대한 그렇게 한다고 함ㅋ

근데 오늘 남친이 투표를 하러갔는데ㅋㅋㅋ 남친 아버님께서 여친말 듣지말라고 젊은애가 뭘 아냐며; 자기말만 들으면 된다고 남친표를 마음대로 조종하심 (어느당인지는 말안함 나 사찰당할거 같애) 그냥 자기는 아빠말 들어보니 그게 더 나은것같아서 했다고 함ㅋㅋㅋ 왜 그러라고 했는지에 대한 논리도 없음 걍 울아빠가 찍으라하니까 적어도 니말보단 맞겠지 싶어서 찍었다는 것임ㅋㅋ

나한테 약속해놓고 어긴 거나, 내 말보다 아빠 말이 더 믿음직하다, 이건 솔직히 넘어갈 수 있음. 애초에 내가 시키는대로 조종당하듯이 투표하는걸 바랬던 건 아니니까. 만약에 남친이 자의적으로 나와 이견된 투표를 했다면 난 절대 화나지 않았을 거임.
근데 내가 남친에게 화가 난 건 주관성 없이 그냥 이사람 뽑으라니까 뽑을래, 하는 자세임. 직접 투표하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정치색이나 타당한 논거를 가지고 후보와 정당을 선택해야지 누가 이사람, 이정당 뽑으라고 강요해서 뽑을 거면 차라리 그런 사람들은 투표 안했으면 좋겠음...그건 이미 직선제의 의미를 잊은 것 아닌가?..
(너도 강요한 거 아니냐! 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다들 아시잖아요 아무리 객관적으로 보아도 새누리당은 추천할 만한 꺼리가 없다는 거 ㅡㅡ;)
또한 진보파든, 보수파든 간에 정치에 문외한인 사람들에게 투표독려를 할 때에 무조건 이게 좋아, 내말 들어! 하며 타당한 근거없이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는 사람들도 없었으면 좋겠음... 빈수레가 요란할 수는 없듯이 진짜 추천해주고 싶은 정당과 후보들은 억지로 강요하지 않아도 내세울 것들이 많을 테니까.


암튼 이래서 남자친구랑 싸운 상태입니다...
화해는 해야겠지만 이런 문제에 대해선 꼭 짚고 가고싶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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