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쪽의 아마미-오시마 섬이 있는 아열대 바다에서 다이버들은 1995년부터 신기한 모습을 가끔씩 관찰했다.
바다 밑바닥 모래밭에 지름 2m쯤의 원형 무늬가 곳곳에 그려져 있는 것이었다.
가장자리에서 중앙을 향해 방사상으로 빗살 무늬가 선명한 이 무늬는 마치 비행접시를 눌러 찍어놓은 것 같기도 해서
다이버들 사이에서는 ‘미스터리 써클’이라고 불렸다.
이 괴상한 무늬의 정체가 일본 연구자들에 의해 밝혀졌는데, 이를 만든 주인공은 작은 복어의 일종이었다.
히로시 가와세 일본 지바 자연사박물관 연구원 등은 이런 내용을 <사이언티픽 레포츠> 최근호에 실린 논문에서 밝혔다.
<사이언티픽 레포츠>는 네이처가 발행하는 온라인 공개학술지이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