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사람은 다 아는 유성의 맛집입니다
주말엔 사람이 쉴새없이 들락거리죠
토요일 저녁인 방금 먹고왔습니다
한 두어달전인가 갔을때도 국물맛이 영 아니길래 날을 잘못잡았나 싶었습니다
오늘로 확실해졌네요
옛날에는 국물맛이 '나 고기국물이요' 하는 소리가 들릴정도로 진한 맛이었는데
이제는 맹물에 양념풀고 씨래기 우린맛밖에 나질 않습니다
고기도 육즙이 다 빠지고 퍽퍽한 맛뿐이 안나더군요
양은 확실히 많은데 예전엔 국물까지 싹 먹고 나왔지만
방금은 씨래기와 국물은 별로 먹지도 못하고 반이상 남긴채 고기만 아까워서 건져먹고 나왔습니다
제 뒤에 앉은 아저씨도 국물맛이 맹탕이라고, 이맛이 아니라고 다시 내오라고 역정을 내더군요
제가 간 시각이 주말에다 9시로 늦은 시간이라서 그랬을까요
낮에 가보면 확실해 지겠지만 더이상 가고싶진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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