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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애드가 앨런 포]의 죽음 그리고 미스터리
게시물ID : mystery_27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따라
추천 : 3
조회수 : 432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9/01 11:17:31

http://imgnews.naver.com/image/105/2009/03/05/EdgarAllanPoe1.jpg


애드가 앨런 포의 죽음에 대한 의문은 영화화되었을 정도로 의문이 많은 사건이였다.
처음 사인을 폭음에 의한 사망이라고 판단했지만 그것에 대한 의문은 쉽게 풀리지가 않는다.

* 애드가 앨런 포의 죽음에 대한 경위

10월 3일 볼티모어의 한 술집 앞(또는 길바닥, 또는 바닷가 근처라는 기록 및 글도 있다고 한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 혼수상태와 정신착란 상태에 빠져 있었는데 이 상태에서 절규한 그의 목소리가 기록에 남아있다.
 "누구든 나를 생각하면 제발 내 머리를 총으로 쏴다오!" 라든지 전혀 모를 사람 이름을 크게 외치면서 횡설수설하던 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몸 상태가 너무나도 허약해진 상태에 과음으로 이미 늦었다는 진단이 내려져 입원 상태에서 10월 7일 일요일 새벽 다섯시에 숨을 거뒀다고 한다. 

유언은 "모든것이 끝났다 에디는 더 이상 없다 라고 적어주게" 혹은 "신이시어 내 불쌍한 영혼을 돌보소서"라고 한다.(전자는 묘비명에도 적혀있다.) 덧붙이자면 이 때는 버지니아가 사망한지 2년이 지났을 때 였다. 


* 애드가 앨런 포의 죽음에 대한 의문

* 그는 금주회에 가입할 정도로 술을 끊으려는 의지가 강했다
그 당시에 그가 술 때문에 죽었다고 결과가 나왔으나 그는 술을 끊으려는 강력한 의지가 있었고 금주회에 가입할 정도였다. 어느정도 금주에 성공했다고 하는 정황도 있다.

* 8월 28일~10월 3일의 행적이 묘연하다.
이 기간에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는 아직도 의문으로 남아있고 위에도 언급했다시피 이 기간에 대해서 영화가
만들어질 정도로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애드가 앨런 포에 대한 소개

한국에서는 추리소설의 시초라 불리는 모르그街의 살인사건을 집필한 추리 소설가 혹은 어셔 가의 몰락이나 검은 고양이같은 공포 소설을 쓴 걸로 알려진 유명한 미국의 문학가. 그러나 실제로 그는 추리소설보다는 시와 단편의 미학적 문장으로 더 유명하다. 영미권에서는 추리소설 작가라기보다는 순수문학 작가 또는 시인으로 매우 매우 널리 알려져 있고, 미국 문학의 독자적 형성을 따질 때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작가/시인이다.

특히 그의 기괴하고 초현실적인 대표작 <갈까마귀(The Raven)>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시이며, 유치원생도 뭔지 안다. Quoth the raven과 Nevermore라는 매우 유명한 어구 등 <갈까마귀(The Raven)>이 미국에서 받는 스포트라이트는 우리나라에서 국민적으로 사랑받는 김소월의 진달래꽃보다 더하면 더했지 그것에 충분히 비견 될 만하다. 위키피디아에서는 아예 '대중문화에서의 갈까마귀' 항목을 따로 만들어 놓았다




File:Edgar allan poes grave.jpg
 
이후 10월 3일 앨런 포우는 볼티모어의 투표소(혹은 길가나 교회 병원 앞)에서 쓰러진 채로 조셉 W 월커란 인물에 의해 발견되었다. 월커는 당시 그가 매우 절망적이고 즉시 도움이 필요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혼수 상태 혹은 빈사 상태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확실하지 않은 설에 의하면 포우는 이 당시 "누구든 나를 생각하면 당장 나를 쏘시오!"라고 말했다고 한다. 어찌 되었든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회복하기에는 너무 늦었고 결국 10월 7일 "신이시여 내 불쌍한 영혼을 돌보소서." 혹은 "모든 것이 끝났다. 더 이상 애디는 없다."란 말을 한 뒤 사망했다.

그가 과연 9월 28일~10월 3일의 기간에 무엇을 했는지, 또 무엇이 그를 죽음으로 이르게 하였는지는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아무래도 가장 유력한 건 술. 실제로 그의 친구이자 주치의였던 스노드그라스는 그가 술로 인해 죽었다고 하지만 문제가 있다면 그는 열렬한 금주법 지지자였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포우는 이 무렵 금주회에 가입하는 등 술을 끊으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고, 어느 정도 금주에는 성공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를 진찰했던 다른 의사는 1885년 포우는 술로 죽은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 외에도 당뇨병이나 희귀한 뇌질환의 발병으로 죽었다는 설도 제기되고 있고 광견병의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또한 그 당시가 선거철이었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 주장에 따르면 선거에 개입한 뒷골목 건달들이 주정뱅이들에게 옷을 여러번 입혀서 다른 사람으로 보이게 하고 여러 투표소를 돌아다니며 특정 후보를 찍게 한 뒤 주정뱅이를 구타하거나 약을 먹여 죽이는 일이 빈번했는데 포우가 그 희생자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2006년 경의 조사에서는 그가 수은 중독 혹은 비슷한 중금속 중독으로 죽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동시에 콜레라의 가능성도 제기되었는데 중금속 중독의 경우 과연 그가 치사량에 해당하는 중금속이나 수은과 접촉했는지의 문제가 남게 된다. 아니면 이게 오랫동안 그의 몸 속에 쌓여있었던가.. 하여튼 그의 마지막 며칠 간의 행적이 불분명한데다가 처음에는 그래도 멀쩡했던 인물이 발견되었을때는 죽기 일보직전의 상태가 되어버리는 둥 불가사의하고 의문스러운 점이 한둘이 아니기에 그의 죽음의 이유, 그리고 그의 마지막 행적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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