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오르제아에는 전투와 모험밖에 없는줄 알았어요.
던전에서 버는 돈은 텔레포 비용으로 쓰기 바빴고,
드랍된 템들은 어디에 쓰이는지도 몰라서
집사 인벤만 꽉꽉 채워서 잡아먹고 있던 그런 시절이었죠.
그러던 어느날...
하우징 시스템이 업데이트되었어요!!!
대문열면 모래사장이 펼쳐지고 파도가 치는 해변의 로망, 림사로민사!
아기자기한 동화같은 마을, 그리다니아!
미세먼지 가득한 다날란 (.....)
그래서 휘세는 그날부로 검을 접고...
곡괭이를 들고 바위를 쿵쾅쿵쾅 찍어서 샤드를 모아서 팔고
집사 인벤을 싹 비워서 팔고, 이것도 팔고, 저것도 팔아서
끝내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ㅁ;
너무 늦게 샤드 광부 취업 전선에 나선 탓인지..
이미 아름다운 해변가 도시 림사 로민사에는 남아있는 집터가 없었어요.
그래서 전 반지의 제왕의 호빗마을처럼 아기자기한 그리다니아아에 집을 마련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깨달았어요.
땅값과 집값은 별개다....!?
땅은 있는데..집을 올릴수없어서...빈땅에 오도카니 서있다가
샤드를 캐러 갔습니다.! (...)
그리고 3일후 드디어 집을 살수 있었어요!!
그리고 다시 깨달았어요.
가구도 돈이다 (...)
또 샤드를 캐러 갔습니다.!
요즘은 돈이 생기면 가구점만 들락날락 거리고있어요..;;
S사이즈의 작은 집이지만 가구 채우는것도 엄청 힘드네요.
하지만 재밌습니다!!
분명 이 게임은 MMORPG 인데...
왜 전 심즈를 하고있는걸까요 ;;;
오늘 하루도 열심히 일해서 이쁜 가구 많이 샀으니까
코~ 자고 내일도 열심히 일할거에요!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