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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중국의 말로
게시물ID : sisa_1998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he_Guevara
추천 : 1
조회수 : 51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4/26 23:50:15
제조업 값싼 중국의 끝 계속 인상되는 중국 임금이 세계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은? 2012년 3월 10일 | 홍콩과 산전 | 인쇄물 발췌 · · 중국을 세계의 작업장으로 만들어주는 지역들 중 한 곳에서 홍콩~선전 페리 여행을 하다 보면 다음과 같이 적힌 거대한 간판을 볼 수 있다: “시간은 돈이고, 효율은 생명이다.” 중국은 제조업에 관해서 세계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텔레비전, 스마트폰, 강철 파이프 등 당신의 발 등 위에 떨어뜨릴 수 있는 모든 제품의 중국 생산량은 2012년 미국을 넘어섰다. 세계 제조업의 5분의 1은 중국에서 나오고 있는데, 중국 공장에서 값싼 가격으로 대량으로 만들다 보니 무역 상대국의 대다수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값싼 중국의 시대는 끝에 다다른 것 같다. 지금까지 공장들이 밀집해있던 중국 연안 지역에서부터 여러 비용들이 폭등하고 있다. 땅값, 환경과 안전 규제, 세금 모두 한 몫을 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인건비다. 지난 3월 5일, 투자은행 스탠다드 차터드는 홍콩을 거점으로 주강삼각주 (Pearl River Delta)에서 가동하는 200개 이상의 제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이번 한해 동안만 임금이 10%가 증가했다고 한다. 선전에서 애플의 아이패드 (그리고 그 외 다른 것들도)를 생산하는 대만의 계약 제조사 팍스콘Foxconn은 지난 달 임금을 16-25% 인상했다. “예전만큼 더 이상 중국은 값싸게 제조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에요,” 라고 중국 남부지역에서 유모차를 계약생산하던 미국 회사인 콜크래프트Kolcraft의 데일 워싱턴은 아쉬워한다. 그는 인건비가 지난 4년 동안 해마다 20%씩 올랐다며 불만스럽게 얘기한다. 중국의 연안지역은 내륙지역에서 인력을 가져올 힘을 잃고 있다. 이 이주노동자들은 종종 신년연휴에 집에 간다. 전년도까지만 해도는 워싱턴씨의 직원들 중 95%가 다시 직장으로 돌아왔는데, 올해는 85%밖에 돌아오지 않았다. 다른 제조사들도 콜크래프트와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상해의 미국상공회의소 (the American Chamber of Commerce)가 최근에 그 회원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을 조사하니 91%가 “비용 증가”라고 답했다. 부패와 해적은 이 문제에 크게 못 미친다. 광동의 블루칼라 노동자의 인건비 (이익 포함) 는 미국달러로 2002년에서 2009년까지 해마다 12% 증가했고, 상해에서는 매해 14%가 증가했다. 컨설팅 회사인 롤랜드 버거Roland Berger에 따르면 비슷한 수치가 필리핀에서는 8%, 멕시코에서는 1%라고 밝혔다. 중국에 위치한 EU상공회의소의 베테랑 경영주 요에르크 워트케Joerg Wuttke씨는 2020년까지 중국에서의 제조비용이 2배, 혹은 3배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내다본다. 컨설턴트 회사인 앨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는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추정을 한다: 만약 중국의 환율과 운송비용이 5%, 임금이 30%씩 2015년까지 해마다 증가한다면 차라리 북미에서 제조하는 비용이 중국에서 제조하고 운송하는 비용과 같게 될 것이라고 한다 (차트 참조). 현실적으로 이 가정이 현실로 되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확실히 추세는 정확하다. 만일 값싼 중국이 점점 쇠퇴한다면 누가 이를 대신할 수 있을까? 더 값싼 인건비를 제공하는 가난한 나라로 공장들이 이주할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할 수 있겠지만 이는 틀린 생각이다. 중국의 이점 텔레비전의 커넥터를 만드는 회사 PPC의 브라이언 놀Brian Noll씨는 회사의 생산라인을 베트남으로 옮기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 보았다고 말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베트남의 인건비는 싸지만 니켈 도금, 열처리, 특수 인박 등의 서비스를 믿을만하게 제공하는 업체가 부족하다. 그래서, 상해 근처 공장에서는 일부 인력을 기계로 대체하는 방안으로 많은 공정들을 자동화 시키고 있다. GE의 부회장인 존 라이스Jon Rice씨에 의하면 중국 외에 다른 나라에서는 인건비가 30%정도 더 싸다고 하지만 여러 문제점들, 특히 믿을만한 공급망 부족, 에 의해서 이런 장점은 상쇄된다. GE는 베트남에 풍력발전용 터빈 플랜트를 지었지만 라이스씨는 싼 인건비가 아니라 그 잠재력 때문에 의한 결정이었다고 한다. 근처에 위치한 정부의 대형 조선소 덕분에 그의 플랜트는 세계수준의 용접공들을 인력으로 구할 수 있었다. 상품 사업을 제외하고, “능력만 있으면 비용은 아깝지 않다” 라고 그는 말한다. 홍콩을 기점으로 사업을 하는 수닐 지두알Sunil Gidual씨는 해롤즈Harrolds나 마크앤스펜서Marks & Spencer를 포함 다른 소매업체가 비스킷을 담기 위해 사용하는 금속 상자들을 만든다. 그의 사업비용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인건비는 지난 4년 동안 광동에 있는 공장들에서 두배로 뛰었다. 그는 스리랑카의 직원들은 35%-40% 싸지만 비효율적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중국의 작은 공장을 미국과 중국내수시장을 위해 유치하고 있다. 오직 유럽 수출용만 스리랑카에서 만드는데, 이는 중국보다 운송비가 더 싸기 때문이다. 펑 글로벌 연구소의 루이스 쿠즈Louis Kuijs는 티셔츠나 값싼 운동복 제조 같은 로우테크, 노동집약적인 산업들은 이미 중국을 떠난 것을 관찰했다. 그리고 어떤 기업들은 “중국 + 1” 전략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다른 나라에 공장을 딱 한 개만 짓고 그 전망을 관찰하거나 백업으로 사용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높아져가는 비용에도 불구하고 중국연안지역은 중요한 강점이 있다. 첫번째로 커지고 있는 중국 내수시장에 인접하는 점인데 이는 아주 큰 이점이다. 중국만큼 사치에 목숨 거는 부유한 소비자들이 많은 나라는 없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중국의 인건비는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지만 중국의 생산력도 같이 높아지고 있다. 정확한 수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추세만 봐도 알 수 있다. 중국의 노동자들은 그만큼 능력이 있기 때문에 많이 받는 것이다. 세번째로 중국은 큰 나라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인력 시장은 크기도 크기지만 크리스마스 전등이나 장난감 같이 계절을 타는 사업들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유연하다, 라고 앨릭스파트너스의 이보 너만Ivo Naumann씨는 말한다. 뉴옥 타임스 The New York Times에 의하면 갑작스러운 수요 변경에 맞추기 위해, 아이폰을 생산하는 중국 공장에서는 자정에 8000명의 직원들을 기숙사에서 깨워 바로 생산작업에 들어간 일화도 있다고 한다. 다른 어느 곳도 이런 묘기를 보여줄 수는 없을 것이다. 네번째로, 중국의 공급망은 복잡하고도 유연하다. 장강 경영대학원의 장 유성Zheng Yusheng교수에 의하면 생산력을 비교하는 올바른 방법은 인건비 하나로만 비교 하는 것이 아니라 공급망 전체를 비교해야 하는 것이라고 한다. 같은 물건을 만들 때 중국 인건비의 4분의 1만 들더라도, 여러 요소에서 신뢰와 실력이 떨어진다면 비경제적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제조 컨설턴트 사인 퍼시픽 리소스 인터내셔널Pacific Resources International의 드와이트 노드스트롬Dwight Nordstrom은 전자기기 제조업의 공급망이 굉장히 잘 되어있어서 최소 10년에서 20년 정도까지 “수송트럭이 멈춘 날이 없다”라고 말할 정도이다. 이와 같은 이점이 로우테크 산업에도 적용된다. 중국 연안에 많은 계약공장을 가지고 있는 신발 수출기업 탑라인Topline의 폴 스타커Paul Stocker 씨는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라고 말한다. 중국 내륙지방의 공장들이 연안지방의 공장들을 대체할 수 있다고 예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 인데, 실제로 해외직접투자를 위해서 공식으로 집계된 정보는 이 예상을 지지한다. 충칭 같은 내륙지방은 거의 상하이만큼 외국자본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번 연휴에 내륙에서 연안공장으로 돌아오는 공장직원들이 적었던 이유는 고향 근처에 많은 취직 기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제조업체들은 단지 값싼 인건비 때문에 내륙으로 이동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그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 것도 아니다. 중국의 대형 통신사인 화웨이Huawei는 석사 학위를 갖고 있는 엔지니어의 봉급 차이는 연안과 내륙 사이에서 10%도 안된다고 보고한다. 콜크래프트도 후베이로의 이전을 고려한적이 있지만 전체 비용이 연안지역보다 5-10%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탑라인도 내륙으로의 이동을 생각했지만 엄청난 추가비용이 든다는 것을 발견했다. 수출을 위한 기반시설이 어설프거나 느리고 (강을 통한 운송은 일주일이 더 걸린다), 물류업무 시스템도 완전히 개발되지 않고 또 탑라인의 전체 공급망은 연안에 머무르게 되어서 내륙지방으로의 이전은 무산되었다. 내륙이라고 마진이 더 남을까? 내륙으로의 이동은 모든 종류의 예상치 못한 비용을 가져온다. 예를 들어 선전 같이 부유한 지역은 새로운 노동법으로 인해 공장을 폐쇄하는데 더 많은 비용이 든다. 상해에서 뉴욕까지의 운송비보다 중국 내륙에서 연안지방의 운송비용이 더 들 수도 있다. 관리자와 다른 고급인력들은 연안 도시에서 오지로의 이사를 꺼려 큰 임금인상을 요구한다. 충칭은 3천만명의 인구가 살지만 상해는 아니다. 최근에 충칭에서 반反부패 캠페인이 굉장히 과격해진 이후로 정당한 사업가와 사기꾼 모두에게 꺼리는 지역이 되었다. 중국의 내륙지방에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은 그 지역의 소비자들을 위함일 뿐이다. 계속 발전하고 있는 내륙지방은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수출용 아이패드나 스마트폰을 제조에는 역시 중국의 연안지방이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당연히, 시간이 지나면 다른 지역들도 더 좋은 도로와 항구 공급망을 짓게 되고, 결국에는 연안지방의 기본 제조업 독점에 도전하게 될 것이다. 중국이 번창하기 위해서는 이 제조업자들이 가치 체인을 끌어 올려야 한다. 단지 다른 곳에서 디자인된 제품을 조립하는 것에만 치중하지 말고, 중국 스스로 디자인도 해야 한다. 독일을 본받아 더 큰 마진을 남기는 제품을 만들고 이와 상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미 몇몇의 중국 기업은 이미 이 생각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선전의 화웨이의 대형 기업 캠퍼스가 유익한 예다. 이 기업은 전前군인장교로부터 설립된 후 수년간 정부의 동료들에게 도움을 받아왔지만 이제는 나라의 등에 업힌 기업이 아니라 서양의 하이테크 기업을 닮게 되었다. 이 기업의 관리자들은 아주 성공적인 인물들이다. 이 리더들은 수년간 IBM의 레지던트 어드바이저들과 미국 컨설턴트로부터 교육을 받아왔다. 이제 이 기업은 굉장히 전문적이고 놀라울 정도로 혁신적인 기업이 되었다. 2008년도에는 다른 어떤 기업보다 더 국제특허를 신청했다. 이 전에는 세계에서 가장 얇고 빠른 스마트폰을 생산했다. 최소 중국의 민간부문이 지적재산권을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징후로서, 화에이는 다국적 뿐만 아니라 저비용 통신장비 제조회사에서 Hot한 새로운 소비자 제품으로의 전환을 꾀하는 숙명의 라이벌 ZTE와 특허를 둘러싼 힘든 싸움을 치르게 되었다. 중국에는 화웨이 같은 기업이 아직도 부족하다. 하지만 이 같은 기업을 세울만한 미래가 밝은 젊은이들에게 매력적인 나라이다. 매년 새로운 “바다거북” (유학경험이 있는 중국인들)들이 집으로 돌아온다. 이들 중 대다수가 MIT와 스탠포드 대학교 출신의 최고 엔지니어들이다. 또 실리콘 밸리에서의 경험이 있다. 실제로, 실리콘 밸리의 베테랑들이 바이두Baidu 같이 중국의 가장 혁신적인 기업 중 대다수를 세웠다. 중국 변화의 속도는 너무나도 빨라서 페이스를 유지하기 어렵다. 낮은 인건비로의 노동력착취 국가라는 오래된 편견은 이미 오래된 이야기이다. 이 다음 단계가 굉장히 흥미로울 전망이다. 중국은 혁신을 계속 해 나가거나 페이스를 낮추거나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 --- Source: 'The end of cheap china' The Economist, 2012. 3. 10 http://www.economist.com/node/21549956 By 궁금한조지(펌) Translated by 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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