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3년이나 지난 지금도 후회되는일 고해함...
게시물ID : gomin_3233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루똥4번
추천 : 2
조회수 : 49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4/27 20:13:26
전여자친구가 같이있고싶다해서 허름한 찜질방을 갔었음
좀 찝찝하긴 했는데 바로옆에 고등학교도 있고, 바로뒤에 아파트단지도 있고하니까 
아무래도 가족손님들이 많겠거니 생각했던게 실수였던거 같음..
들어가서 이래저래 얘기하고, 티비보고있는데 갑자기 전여친이 귓말로 뒤에서 술취한 남자가 
자고있는 여학생옆에가서 자는척하면서 손가락으로 ㅅㄱ를 터치한다는거임  
내가 "엥?" 그랬더니 우리얘기를 들었는지 슬그머~니 일어나서 수면실로 들어가더이다 
난 직접 목격한거도 아니고 에이 설마~ 그랬겠어 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그냥 잤음 

이래저래 뒤척이다가 잤음  몇시나 됐을까... 갑자기 전여친이 화다닥 하면서 날깨움 
비몽사몽 일어났는데 어제 그 남자가 내전여친옆에 팔늘어뜨리고 자고있는거임
전여친이 울먹울먹하면서 손끝으로 자기 ㅅㄱ 만졌다고 막그러는거임..  
"헐 슈바" 하고서 봤는데... 덩치가..내 두배..  얼굴은 진짜 겁나험학하게 생겼었음.. 진짜 칼만쥐어주면 바로 소한마리 해체 뚝딱 할거처럼생겼었음..
거기서 사실 고민하면 안됐었는데..  
아 괜히 선빵날렸다가 겁나 처맞는거 아닌가, 사람들도많은데 개망신 당하는거아닌가, 이거 오리발내밀면 꺵값물어주는거아닌가 머릿속이 복잡했음 
그러다 결국 경찰에 신고함..   경찰와서 끌고가고 같이파출소갔는데 
자기는 술김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자서 잘모르겠다, 고의가아니었다 미안하다 
라고하더이다.. 경찰도 어차피 2~3일 철장들어갔다나오는게 끝이니 그냥 사과받고 끝내라고 함

차라리 거기서라도 웃기지말라고 진상을 부렸어야했는데 알았다고 사과받고 그냥옴..  
아무튼 지금은 헤어졌지만 전여친아 그떄 정말미안했다 
듬직한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아직도 그때생각만하면 진짜 한숨폭발한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