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터 본인의 상당한 외국어 능력으로 일궈내었던... 그 사건을 만천하에 공개해 보려한다.. 사건의 발단은 1년전 겨울.. 본인이 평소에 세수후..또는 샤워후..에 바르던 화장품이 바닥을 보인단 사실을 아신 본인의 마더 께서는 화장품을 손수 구입해 오셔서 선물로 하사(?) 하셨는데, 그 제품의 브랜드는 지금은 많은분들이 익히 듣고,보고,칠해보셨음직한 "Missha" 였다..(사건의 전개나.. 진행상 브랜드명을 적을수 밖에 없었다 ㅠ.ㅠ) 문제는 1년전 겨울즈음엔 본인이 그 브랜드를 몰랐었던 것에 있었는데 제품의 유형(난 건조한 피부였는데 그제품은 다른 타입의것이었다) 이 본인의 피부완 무관했기에.. 마더님께 몸소 그 제품의 구입장소를 여쭙고 교환을 하러갔는데...동네 화장품 정도로 생각했던 바와 달리 꽤나 그럴싸한 규모의 매장은 시네 한복판에 있었다 -_- 매장에 들어서서 사연을 설명후 반납하고 다른제품을 둘러보던중.. 때 마침 걸려온 친구의 전화.... 친구 : 여보쇼... 본인 : 어 ..와??(나 메이드인 경상도 -_-) 친구 : 머하노? 본인 : 여차 저차 해서(여기서 여차저차는 중략이다)시내 한복판에 화장품집이다.. 친구 : 무신화장품이길래 화장품 집까지 갔드노? 무신 메이컨가베?? 본인 : 아니.. 첨보는데.. 메이커는 아닌거 같은데...가게는 크네? 친구 : 가게가 크다카믄... 메이커 맞구마! 뭔데 뭐라 안써있나 주위에... " 그렇다... 친구가 쓸데없이 영문없이 브랜드라 예상하고 물어본 그 질문!!!! 이것이 그 사건을 만든것이었다!!!!" 본인 : 음...보자...어?? 써있다 벽이란 벽에 다 써잇네.... 친구 : 말해바바라...내가 쫌 안다..(솔직히 구구단 7단8단9단은 싫어하는놈이며 알파벳두 다알까? 싶은 수준의 녀석이었다 -_-;;) 본인 : (벽이란 벽마다 써있었다는 그 단어는 다름이 아닌.. Missha... 본인의 유창한 영어 실력으론 아주 쉽게 순식간적으로 읽어버릴 단어였던 것이었다) 어.. 그기 뭐냐믄... 미쓰하 다!! 미쓰하! (순간 얼어붙은 듯한 분위기와 함께 매장의 십수명의 휴먼들이 나에게 동시다발적으로 눈총을 쏘는게 아닌가? 그런데 그중 몇몇은 호흡곤란을 일으킨듯... 옆구리를 움켜쥐기도했다 -_- 그부분은 그순간에는 이해 할수 없었다.. 본인은 얼른 내 목소리가 너무 컸었나 하는 조금 쑥스러운 마음에 한손으로 입을 여유있게 살포시 가리며 속삭였다.. (입을 가린 동작만 취했을뿐 발성의 크기는 그대로였다... 그랬다.. 입을 가린다는 그 액숀을 줌으로써 약간의 미안함만을 표현했던 것이다...) 속삭이는 본인 : 야... 미쓰하..미쓰하라고... (그 때 이미 매장의 분위기는 웃찾사...또는 개콘을 열댓명이 모여서 즐겁게 보는듯한 웃음바다가 연출되고 있었는데...본인은 당최 영문을 모르니 어색 황당한 포즈로 우두커니 서있을수밖에 없었다.) 그 순간 매장의 점원인 아가씨가 마치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한후 속옷이 내려간줄도 모르고 폼잡고 물위로 솟아 오르는 사람의 속옷을 얼른 올려주거나 몸을 날려 가려주는듯한 기세로..-_-; 나에게 달려와 말했다... 저 손님 죄송하지만.... 미샤 입니다....ㅠ.ㅠ;;; 본인 : 아어으.....(아 도 아니고 어 도 아니고 순간 너무 민망함에 밀려나오는소리) 솔직히 이 신음소리가 나오는것 보다 얼굴이 빨개지는게 더 빠르더라 -_- 그랬다... 본인은 그날 완전 멍멍쪽을 판것....이었던 것이었다.... 그후로...아직까지 그 브랜드를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피폐해진 정신적 충격으로 본인은 나날을 보내고있다...참고로 담배가 새로 출시되면(영문으로 된 이름의 것들) 함부로 읽지 않고.. 점원에게 당당히 삿대질을 하며 말하곤 한다... 저거!! 주세요 ㅜㅜ;;
재미없는글 행여라도 끝까지 읽어 주셨다면 감사합니다 ^^ 이글을 보신 모든분들 안본분들이라두 ㅡㅡ;; 새해엔 웃음과 행복많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꾸벅!!넙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