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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온 온도 장치 및 상징색손톱 작업-두눈프로젝트_1분30초
현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여러분의 상징색 손톱 기부가 간절하여 <신체온> 작업으로 90초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2005년 잘려 버려지는 손톱이 불현듯 순수가 처한 상황이라 여겨져 순수라는 상징적 의미를 바탕으로 작품 활동했지만 “더럽다”, “이거 할 시간에 자원봉사나 해라”, “작품이 팔려요?” 등 처음 접하는 분들은 부정적인 반응 일색이었습니다.
이색 아티스트 두눈 씨 “순수함과 손톱은 비슷한 운명… 불편하단 이유로 맥없이 잘려” 기사에 달린 댓글
충무로 와글와글에 출연해서 받은 질문
그래도 굴하지 않고 손톱 작업을 지속하다 보니 삶의 이치와 마음의 때를 볼 수 있었고 인류 최초의 도구로써 절단의 아픔까지 고스란히 안고 가는 고마운 신체의 일부였습니다. 무엇보다 멋짐을 넘어 맛난 예술을 할 수 있게 하는 매체이기에 포기하지 않고 <백우보무한리>하고 있습니다.
하찮게 여겨지는 것일지라도 진솔한 것의 가치를 알아보는 다중의 참여를 바라며 또 이렇게 손끝으로 연결된 디지털 세상에서 아날로그 방식으로 손끝을 기부받아 연결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10월에 열리는 우정과 환대의 예술제에서 기부한 색 손톱을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기부신청: [email protected])
알고 보면 우리의 마음이 예술이기에, 쓰임을 다해 운명한 신체의 운명이 습관을 거슬러 예술적으로 바뀔 수 있도록 마음속 예술님께 기도합니다. 물질과 정신의 조화를 꿈꾸며.
참고
예쁜 것과 추한 것☚ 백우보무한리☚ 멋맛 ☚ 운명 ☚ 깨어나 꾸는 꿈 ☚
다중:(多衆)은 각자의 정체성을 가지며 개별적으로 행동하고, 특정한 사안에 동의할 때 개별성을 유지하면서 공동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단순히 많은 수의 일반인들을 지칭하는 '대중(大衆)'과 다르고, 동일한 목적의식을 가진 사람들인 '민중(民衆)'과도 구분되는 개념이다
<신체온> 최종 선택한 구상안과 전시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