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에서 인터뷰 요청이 있어 갔다가, 녹화 전에 손석희 사장과 잠깐 만났습니다. 요즘 보수단체에서 공격을 많이 하고 있다는데요.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하지만, 막상 본인은 의연하고 당당하게 잘해 내고 계셔서 안심이 됩니다.
오랜만에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후회가 되더군요. 의문의 1패를 당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올리지 말까 하다가, 자폭하는 심정으로 그냥 공개합니다. 전에도 상명대에 강연 오시면, 저와 동갑이라는 말을 빼놓지 않았지요. 저보다 동안임을 강조한 것이었습니다.
긴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다가 며칠 전 차로 돌진해서 깨졌던 유리문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가지고 있던 현수막에는 '손석희를 대통령으로'라고 써 있었다더군요.
그런데 방송국 바깥에서는, 실제로 손앵커를 비난하는 수구단체들이 집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노인들이었는데, 그 가운데는 서경석 목사도 눈에 띄었습니다. 왜들 저러고 사시는지 참.
그래도 오랜만에 손석희 앵커와 뉴스룸 앵커 브리핑의 작가인 제자도 잠깐씩 다 만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오늘 녹화한 프로그램은 나중에 말씀드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