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무기체계 모두 극명한 장단점이 있고, 모두 보유 메리트가 있지만, 두 프로젝트의 계획과 타이밍이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용도가 겹치는 건 아닙니다만, 단계 설정 (Phasing)이 잘못된다면 두 프로젝트위 중첩이 심해져서 예산 책정에 문제가 생기고 여타 군 예산에도 악역향을 미칠까 우려됩니다.
핵잠 보유는 하루이틀만에 되는 게 아니기에 KSS3 막바지에 맞물려서 시작하도록, 그래서 214 (로우) KSS3 (미들) KSSN (하이/준전략자산)으로 운용하는 장기적 플랜을 수립하는 게 젛지 않나 싶습니다.
전에도 언급한 바, 핵잠 운용에서 아마 제일 큰 문제는 탑승인력교육체계 확립인데, 이 역시 하루이틀에 완성되지 않는 바, 지금 당장 계획을 수립해서 인력수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돈을 쏟아붓고도 핵잠 탑승 인력을 수급하는 데 큰 문제가 있는 미국의 선례를 봐서라도, 많은 예산과 정책적인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