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역사의병대(총사령 김정권)에서 개설(7월 28일 시작)한 제2기 역사의병아카데미 3일차 '국사교과서의 명확한 문제점'(강사 박정학) 강의에서 현재 남한 지역이 고조선의 세력범위에서 제외되어 있다는 지적에 대한 질의내용이다.
강의 핵심내용은 다음과 같다.
"현재 국정교과서인 초등학교 사회 5-1은 물론 검정교과서인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의 고조선 영역에 공통적으로 그려져 있는 고조선의 세력범위 지도에서 비파형 동검과 탁자식 고인돌의 분포를 기준으로 본 고조선의 세력범위하고 하면서도 남한, 심지어 제주도와 북경 아래까지 비파형 동검이 나오고, 춘천과 영암지역에서 탁자식 고인돌이 나온 것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래서 왜 이 지역은 고조선 세력범위에 포함시키지 않았느냐는 질의에 대해 교육부에서는 그 유물들만으로 세력범위를 설정하지 않으며, 준왕이 마한지역으로 갔다는 중국기록과 삼국사기의 신라의 전신인 진한이 고조선의 유민들로 형성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므로 남한지역은 고조선의 세력범위에 포함시킬 수 없다는 답을 해왔다.
그런데 비파형 동검과 탁자식 고인돌이 고조선 세력범위를 정하는 데 결정적 이유가 아니라면 이 지도에 그 유적지를 표기할 필요가 없다. 결정적인 이유를 대야 하는데 교육부에는 그런 것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준왕의 이주와 고조선 유민 기록은 오히려 그 땅이 고조선의 세력범위에 있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반론을 제기하자 '학계의 통설'이라는 것 외에 아직 답이 없다."
▲ 교과서의 고조선 세력범위 지도 비교 2008년 이후 초등학교에서부터 고교 한국사까지의 모든 고조선 세력범위 지도에서 남한지역은 제외되어 있다. ⓒ 박정학
강의 후 "이런 어이 없는 교과서를 우리 자식, 손자들이 배우고 있는데도 왜 국민들은 가만히 있느냐?" "남한 지역이 고조선의 세력범위가 아니라면 남한에 사는 우리가 왜 고조선 역사를 배우고, 단군의 자손이라고 해야 하느냐?"는 질문의 나왔다. 그래서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는 일을 하자고 역사의병대가 출범한 것이 아니냐? 우리 다 함께 정부에 '이제 학계 통설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역사를 왜곡하지 말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