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공부(일) 하다가도 중간 쉬는시간에는 완벽하게 쉬고 일과 후에는 모든 것을 놓고 완벽하게 쉬고 주말에 역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편히 쉬고 1년에 두 번 정도 휴가를 통해 모든 업무적 스트레스를 내려놓을 수 있어야 20년 공부+30년 업무 후 은퇴해도 편히 쉴 수가 있는데.
오늘은 석가탄신일 그런데 이 글을 쓰는 저는 지금 회사입니다 기일 안에 일을 맞춰야 해서 어쩔 수 없이 공휴일을 반납하고 출근했죠.. 저기 어떤 분, 핸드폰 다 버리고 소통 다 끊고 딱 6개월만 쉬고 싶다고 하셨죠 어쩜 제 맘이랑 저리 똑같은지... 제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어디 조용한 산 속에 들어가서 한 3일 묵언수행하고 오고 싶다 그런 말을 종종 합니다 물론 결혼해 가정을 꾸린 이상 혼자 그런다는 게 쉽진 않죠 아 갑자기 서글퍼지네요 무엇때문에 이러고 아둥바둥 살고 있는건지 일이나 해야겠다 젠장.....
나도 출근했다가 들어왔는데 꼴통 이사가 직원들한테 죽어도 회사에서 죽으라고 이 지랄을 하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은 가장들이라 잘릴까봐 암 소리도 못하고 가만 있는데 나만 반발했더니 완전 찍혀버렸음. 짐 쌀라구요. 지네들도 돈밖에 모르면서 직원들 업무량에 비해 월급적다고 그러니까 돈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몰아가요 그럼서 맨날 하는 소리가 자기들은 늘 베풀고 산대요 베풀고 사는 데 직원들이 몰라주고 직원들 힘들다고 하소연하면 "그래서 어쩌라고"이래요 한마디로 ㅈ같아요
산업화 이전 60년대에는 이게 통했습니다 워낙 가진게 없었고 가진거라곤 사람뿐이었으니까요 그렇게 쥐어 짜낸 인력들이 어찌되었던간에 이만큼 한국을 이끌어온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니까요 이제 세상이 변했는데도 더 쥐어짜내라고 사람들을 부추기죠 거기서 도태되면 낙오로 끝나는게 아니라 인간구실을 못한다고 믿고있으니까요 그러니 노동이란게 값어치는 점점 더 떨어지고 대접을 못받는거죠
1. 물가를 미친듯히 낮춘다.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2. 회사에 강제로 2개월씩 휴가를 보내게 한다. 휴가 안가면, 그 직장에 벌금을 때린다. 3. 그러면 회사에서는 사람을 뽑을 것임. (물가가 낮으니 비싼 월급을 주지 않아도 됨) 4. 그러면 쉬엄 쉬엄하면서 일을 할 수 있게되어 스트레스 지수가 내려감. 5. 의료비도 덩달아 내려감. =>꿈같은 이야기네요. 저기서 각 기업 회장들 망하라고 하는 소리냐 라고 할 것이고, 의사들은 돈을 못 버니, 파업할 것이고.
올해 고1된 학생입니다. 이제 야자에도 적응이 됐지만 도저히 버티는게 버티는 것 같지가 않네요. 버티기라기보단 그냥 죽기가 무서워 살아가는 정도랄까 따로 반에서 애끼리 조사했는데 자퇴하고싶다가 80프로, 자살하고싶다는 반정도가 답했습니다. 정말 힘든데 밤에 집에갈때 숙제 내줘서 새벽에 자고 아침6시에 일어나는게 너무 힘들고 그러면서 성적 줄세우는데 하... 제가 왜 한국에서 태어났을까란 생각을 요즘들어 계속 하게되네요. 이 글보고 그냥 감정이 복받쳐서 끄적여봤습니다. 이러고 또 20대에도 고생할거 생각하니 하..
제가 얼마 전에 직장을 때려쳤어요 회사에서는 당연히 근무시간 외에 전체 카톡방을 만들어 업무면 업무 개인 공부할 것들까지 제시하면서 교육받는 것은 복지이니 업무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그럼 회사에서 보는 시험은 적어도 근무시간 안에서 봐야지 이것들아.. 아침에 일어나서 교육 과제 제출하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업무를 하고 출근을 합니다 출근해서는 당연히 일을 해야겠죠 근데 퇴근시간이 지났어도 마무리해야할 일들이 많으니 계속 일을 하다가 막차에 맞춰서 회사에서 나옵니다 집에 돌아와서는 못다한 업무 마무리를 짓고 잠에 듭니다 빠르면 한시 늦으면 2~3시에요 아침엔 또 교육 과제가 있으니 당연히 5~7시 사이에 일어나죠 이 생활을 반복하다가 이렇게 살아봤자 추가 근무 수당도 안 나오고 아무 의미도 없다는 생각에 때려치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얘기를 어머니 주변 분들이 들으시더니 하루에 몇시간이라도 재워주니 참 좋은 회사라고 말을 합디다 그 분들은 지금 사회에서 어느정도 위치가 있는 분들이고 회사에서도 고위급인 분들인데 그런 사람들이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니 대한민국이 이렇게 돌아가죠 정말 기가 차고 화가 납니다 제가 자본만 있다면 정말 회사 차려서 직원들에게 정당한 대우 해주면서 직원도 신나서 일하고 저도 기쁜 맘으로 월급 주는 회사를 차리고싶어요 근데 자본이 없네요 ㅎㅎ... 하고 싶은 일은 있는데 에휴
저도 작년 여름에 회사 그만두고 공무원공부 하고 있습니다. 고시생이지만 제 건강이나 삶의 질은 10배 이상 나아졌다고 자부해요. 회사 다닐 땐 만성위염, 임파선붓기, 그리고 마지막엔 턱관절장애까지 왔어요. 그게 스트레스 때문일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어요. 왜냐면 전 칼퇴하고 주말출근은 한 적이 별로 없었거든요. 대신 회사 내부에서 벌어지는 정치적인 상황들과 주변 지인들과의 관계 유지를 위한ㄴ노력들, 버는 건 쥐꼬리인데 남들 하는만큼 하려고 하니 저를 점점 옥죄어오더라구요. 그래서 공부 시작하면서 폰도 정지하고 sns 다 그만두고 아주 친한 친구한테만 메일을 알려줘서 메일로 이야기하거나 몇 달에 한번씩 제가ㅈ집전화로 전화하는 정도? 사실 시험에 대한 불안이나 압박도 크지만, 진짜 전에 비하면 행복해요. 저랑 통화한 친구들도 하나같이 목소리도 훨 밝아지고 말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변햇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선 특히나 인생에서 정말 외부와 단절되어서 오롯이 혼자가 시간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걸 두려워하기도 하구요. 대학 취업 일 승진 결혼 등등 쉴틈없이 지내다 보니 그 스트래스가 점점 누적되는거죠..저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 인생에서 제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계획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