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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레오니다스 왕(BC487~BC480 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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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작
추천 : 2
조회수 : 76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06/14 1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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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레오니다스 왕(BC487~BC480 재위)

레오니다스는 그리스의 폴리스 중 하나인 스파르타의 17대 왕이다. 그리스 남동부에 위치한 스파르타는 혹독한 군사 훈련 즉 스파르타식 교육이라는 걸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기원전 8세기 경의 고대 그리스는 부락 형태인 100여 개의 폴리스로 이뤄진 지역이었다. 산과 섬이 많은 자연 환경으로 당시 그리스에는 통일된 국가가 만들어지기 힘들었던 것이다.

 

폴리스의 평균 인구는 5,000명 정도였으며, 동일한 언어, 종교,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폴리스 상호간 서로 간섭하지 않는 독립된 관계였으나, 강력한 외국의 군대가 그리스 지역에 침입해 올 때는 할 수 없이 뭉쳐 싸울 수밖에 없었다.

 

기원전 480, 당시 서아시아의 패권을 갖고 있던 이웃 페르시아가 그리스 지역으로 쳐들어왔다. 그리하여 그리스 동맹군이 결성되었다. 이 전쟁에서 폴리스의 한 왕이 적은 수의 그리스 동맹군을 지휘하여 강력한 페르시아군을 막아낸 바, 그 지휘자가 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 왕이다.

 

이길 수 없는 싸움에서 이긴 왕과 장수는 전설로 남는다. 어머어마한 당태종의 군대를 맞아 싸운 안시성의 양만춘, 그리고 골리앗을 상대로 이긴 유대인 다윗 등이 그것인데, 고대 서양 문화를 얘기할 때 대표적으로 회자되는 또 하나의 인물이 레오니다스인 것이다. 서양 문화의 뿌리가 그리스라는 것과 관계없지 않다.

 

현재 그리스 테르모필라이와 스파르타가 있던 지역의 소도시에 레오니다스의 동상이 있으며,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300(2007)

 

레오니다스 왕의 활약상이 멋지게 그려지는 영화이다. 이 영화로 인해 그리스 지역의 레오니다스 관련 관광지가 더욱 북적이게 되었다.

 

마지막 레오니다스 왕이 마지막 스파르타 군 300명으로 페르시아 군의 진격을 저지한다. 그로 인해, 퇴각하던 그리스 동맹군은 산 목숨으로 고향에 돌아가며 훗날을 기약할 수 있게 되었다.

 

극중에 나오는 대사 중에 가끔 연설 같은 곳에 쓰이는 명대사가 있다. 페르시아 군대가 그리스 동맹군에게 우리의 화살이 하늘을 덮을 것이다라고 하자 스파르타 군이 그럼 시원한 그늘에서 싸울 수 있겠군이라고 한 것. 두렵지만 담대한 태도의 유머로서 그만이다.

 

레오니다스 왕의 일화는 톰 크루즈가 나오는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에서도 슬쩍 나온다. 크게 열세인 전투를 앞두고 사무라이들의 수장에게 톰 크루즈가 강력한 페르시아를 상대해낸 300명의 스파르타 군을 말해주는 것이다. 사무라이의 수장은 그 말을 듣고 미소를 띠며 전장으로 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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