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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칼리굴라(37~41 재위) <칼리굴라>
게시물ID : history_301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작
추천 : 0
조회수 : 84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06/19 20:04:19

로마 제국의 3대 황제이다. 네로 황제(5), 코모두스 황제(17) 등과 함께 로마 제국의 폭군 베스트 중 한 분이다.

황제에 올라선 초기에는 선황들의 기반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참했다. 그러나 문제는 칼리굴라 자신 내부에서 일어났다. 어느 순간부터 이전 트라우마로 인해 무모한 정책을 내세웠고 그를 실천하기 위해 무리한 지출을 한 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증세가 이어졌다.

이어 갈리아 지역 즉, 지금의 유럽 서부 즉 스페인과 프랑스 지역을 정복하러 나섰지만, 큰 성과 없이 돈만 쓰고 돌아오는 일이 많았다.

이런 와중에 점령지였던 유대에서 반란이 일어나고, 이러한 분쟁 관리를 위해 또 다시 세금을 올리자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여튼 와중에 그의 근위병들에 의해 살해되며 비참한 말로를 맞이했다. 4년이라는 짧은 재위 기간 동안 일어난 일이었다.

그 트라우마는 무엇인가. 선황을 제 손으로 죽인 사건이다. 이 사건은 사실인지 픽션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영화에서는 그것을 극의 중대한 축으로 삼는다.

 

<칼리굴라>(1979):

소위 대하 포르노 영화라고 이르는 유명한 영화이다. 실제 영화를 보면 중간 중간 예술 영역을 넘보는 부분이 있지만, 다소 의식 과잉일 뿐, 포르노 영화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칼리굴라 역의 맬컴 맥도웰은 연극 배우 출신으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다. 어떨 때는 햄릿을 염두에 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주로 셰익스피어 연극을 했던 연극 배우 출신이라 그런 생각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햄릿 캐릭터에 다가가기에는 워낙 선이 단조로워 맬컴 맥도웰 연기가 좀 애처롭다. 거장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눈에 띄어 주연을 맡으며 큰 호평을 받고, 연기파 배우의 대명사로 꼽히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그에게 맡겨지는 배역이 악역, 광인 등이었다. 말하자면 제작자나 감독에게 기만 다 빨리고 사라지는 배우, 그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이다.

2대 황제 티베리우스의 입양아인 칼리굴라는 자신이 왕위에 올라야만 죽지 않고 살아남게 될 것을 예감한다. 이후 칼리굴라는 자신에게 충성하는 사람들도 의심하게 되며, 티베리우스가 병에 걸려 드러눕게 되자 그를 베게로 눌러 죽인다. 존속 살해이다.

황제가 된 초기에는 선정을 베풀지만 황제가 되는 과정에서 존속 살해로 더욱 깊어진 트라우마는 결국 거친 광기를 유발하게 되며, 여동생과 관계를 갖는 근친상간을 저지르고, 황실 안에 매음굴을 만들기까지 한다.

 

<칼리굴라 효과>:

하지말라는 것은 더 하려는 심리 현상. 1979년 미국 보스턴에서 영화 <칼리굴라> 상영이 일반 영화관에서 금지 당하자, 시민들은 더욱 안달이 났다. 거대한 화면을 통해 스펙터클한 광경을 다 볼 수 있는 거대한 사건이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시민들은 보스턴을 벗어나 인접 도시의 전문 영화관으로 원정까지 가게 된다. 이것을 따서 붙인 현상이 칼리굴라 효과이다.

참고로, 70년대 이후 성애 장면이 있는 도색영화는 전문영화관에서만 상영할 수 있는 하드코어 포르노와 완전누드는 허용하되 성애장면은 다소 가려서 일반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소프트코어 포르노의 두 종류로 분류되어 있었다. 칼리굴라는 하드코어 포르노였다. 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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