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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아버지 바흐>
바흐는 바로크 음악 시대의 대표적 작곡가로,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린다(바로크 음악에 대해서는 40 비발디 참조). 그럼 왜 음악의 아버지인가?
첫째, 바로크 시대 음악의 표준과 틀을 잡아 놓았기 때문이다. 둘째, 그간 악기가 노래 반주의 역할만 하던 것을 음악의 독립된 주인공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대부분 궁중에 소속된 음악가일 때 바흐는 교회에 속한 음악가였다. 자녀가 많았던 그는 교회 음악을 작곡하며 여러 레슨까지 해가며 돈을 벌어야 했다. 그리하여 바흐는 생전에 잘 알려지지 않았고, 음악가로 기른 아들과 후대에 의해 알려지게 되었다.
완벽하게 바흐가 알려진 것은 1829년 멘델스존(1809-1847)에 의해 바흐의 ‘마태 수난곡’이 초연되면서 알려지게 된다. 이후 모차르트, 베토벤 등이 바흐의 팬이 되면서, 바흐의 가치가 부상하게 되는 것이다.
바흐가 사망한 년도가 1750년을 바로크 시대의 끝이라고 말하는 만큼 그는 음악 사조의 거대한 랜드마크이다.
<바흐 이전의 침묵>(2007년 영화)
이 영화는 바흐가 직접 주인공으로 나오는 극영화는 아니라 바흐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낸 다큐 영화라고 보면 되겠다. 그리하여 출연자들도 다양하다. 피아노 조율사, 바흐의 음악을 하모니카로 연주하는 트럭운전사, 바흐분장을 한 라이프치히의 투어 가이드 등, 영화 참 순박하고 소박하다.
먼저 말했듯, 바흐는 멘델스존에 의해 발굴되다시피 했는데, 영화 중에 피드백 되며 에피소드가 구성된다. 멘델스존이 푸줏간에서 고기를 싸준 종이를 펴 본 즉 악보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것이 바흐의 ‘마태수난곡’ 악보였던 것. 이미지와 심오한 음악의 만남으로 우리나라 전주 영화제에서도 상영된 바 있다.
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