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 먹은 유부징어 (숫컷) 입니다.

 

새벽 2시 ~ 3시쯤 꾼 꿈입니다.

 

어딘지 모를 곳에서 자고 있었는데.. 눈을 뜨니 주변이 깜깜했지만.. 뭔가 폐가 같은 느낌이었어요.

 

주변이 어지럽혀져 있었고, 문이 살짝 열려 있어 공포심이 커졌던 저는 그대로 문을 박차고 나가

 

집 밖으로 나가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주변이 이상하게 조용하게 길에 사람이 없는거예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내리막길이 있어 그대로 내려가는데.. 조금씩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경찰 아저씨들도 보이고 하더군요.

 

순간 너무 급하게 나오느라 가방은 놔두고 핸드폰만 가지고 나온게 생각이 났어요.

 

가방에는 지갑과 차키도 있었기에.. 다시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조금 고민했지만..

 

주변에 사람도 있는데다.. 핸드폰 플래쉬를 키고 들어가면 되겠지 하고.. 플래쉬 빛을 의존하며 들어갔습니다.

 

조금씩 눈에 들어오는 방안 풍경은 진짜 폐가 같았어요 (폐가는 한번도 가본 적 없지만..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플래쉬로 이곳 저곳을 비춰보던 중.. 제가 잤던 곳에서 뭔가가 움직이는 것을 발견 했어요.

 

제가 자면서 덮고 있던 이불이 움직이고 있어 자세히 빛을 비춰보니 왠 아이 (얼굴은 멀쩡했는데 몸이 삐쩍 말라 있었습니다.) 가

 

그 이불을 가지고 놀고 있더군요..

 

순간 눈이 마주쳤고.. 아이가 절 보며 누운채로 기어서 막 다가오는거예요..

 

온 몸에 소름이 돋고 정신이 없는 상황에 가방을 언능 가지고 나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불쑥 들어..

 

아이를 지나쳐 가방을 들고 나가려는데.. 아이가 제 앞을 막았어요..  (누워서 있는 상태..)

 

그 순간 왜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아이한테 웃어줬어요.. (겉은 웃지만 속은 소름이 돋을 때의 느낌이었어요..)

 

그러자 아이도 저한테 웃어주며 더 기어서 다가오더니 제 발 주변을 잡더군요.

 

음청 놀라 바로 뛰쳐나가며 깻습니다. (집 밖으로까지 나간건지는 모르겠어요.. 뛰어가며 잠에서 깼습니다.)

 

이건 도대체 무슨 꿈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