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말선초를 다루는 드라마를 보면 이방원만 유일한 과거 급제 문관 출신인것처럼 묘사되는 경우가 많음.
그래서 이방원이 정몽주를 암살하기 전까지는 가장 애지중지하는 아들로 표현되는 편.
그런데, 실제 역사를 보면,
장남 이방우 - 아버지의 후광으로 음서로 문관이 됨.
오남 이방원 - 아들 중 최초로 과거급제하여 문관이 됨.
육남 이방연 - 아들 중 두번째로 과거급제하여 문관이 됨.
드라마에서 이방우는 무신 이성계의 장남답게 무관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은데 엄연한 문관이었음.
육남 이방연은 위화도회군 즈음부터 모든 기록에서 사라져버려 그 때 즈음에 사망한건 거의 확실함.
그런데 어떻게 죽었는지가 조선의 기록에는 전혀 없음.
다만, 명나라 기록에 의하면 위화도회군 때 개경을 탈출하지 못하여 우왕에게 처형당했다라는 기록이 있긴 함.
여말선초를 다루는 드라마에서 이방연이 나온 경우는 단 한번도 없음.
명나라 기록대로 탈출하지 못하여 우왕에게 처형당하는 장면도 상당히 극적일텐데 전혀 다루지 않음.
아예 없는 사람 취급 수준임.
과거급제자인만큼 지력은 이방원 못지 않았을거고,
똑똑한 방원, 방연 두 형제가 다른 형제들과 달리 동질감을 느끼거나 아니면 라이벌리를 이루는 연출도 나름 괜찮을거 같은데,
왜 없는 사람 취급하는지가 궁금함.
그나마, 최근작 "태종이방원"에서 신의왕후가 "죽은 방연이를 생각해서라도 형제끼리 우애있게 지내라"라는 대사가 드라마 사상 최초의 언급임.
게다가 이 드라마는 이방우도 문관으로 등장함. 나름 가장 기록에 충실했던 드라마였음.
결론
이방원은 이성계의 아들 중 유일한 문관이다 - X
이방원은 이성계의 아들 중 유일한 과거급제자다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