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47 패튼 331전차는 별다른 특별한 전과나 역사나 전통같은 게 없는 평범한 M47 패튼 전차입니다.
오스트리아 군이 사서 잘 굴리다 퇴역했고, 전차 좋아하는 미국의 한 애호가에게 팔렸습니다.
음? M48A5K이 현역으로 굴러댕기는 나라에서 M47따윈 별 거 아니지 않냐구요?
미국에서 전차를 개인이 소유하는 건 드물긴 하지만 흥미로운 이야기가 아니라구요?
소유주가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라면 어떻습니까?
게다가 직접 운전도 한다면 어떻습니까?
저 전차는 실제로 주지사 아저씨가 이민 전 오스트리아 군에 입대했을 당시에 직접 몰았던 물건입니다.
그리고 퇴역한 전차를 사버려서 집에서 운전도 하고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자기가 군에서 몰았던 그 전차를 돈주고 사서 자기 집 안마당에서 갖고 논다는 건 어떤 의미에선 로망을 충족시켜주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아니, 일단 자기 소유의 전차가 있는 것부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