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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베오베가면사랑하는사람에게전화하겠다던사람입니다
게시물ID : gomin_94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외눈박이물개
추천 : 2
조회수 : 33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7/03/06 22:57:39
http://todayhumor.dreamwiz.com/board/member_list.php?table=bestofbest&mn=9356&nk=외눈박이물개

바로 위에 게시물이었는데
생에 최초 256추천이라는 엄청난 여러분들의 배려로
저는 한달 뒤에 정말 못 잊을 사람에게 전화했습니다
한 달 뒤라고 한 것은 그녀의 측근을 통하고 통해서 전화번호를 알아냈는데
전화번호를 알아봐준 사람에게 혹시나 피해가 갈까봐
전화번호를 알고 난 다음 어떤 기간을 두기 위해서 그랬습니다
저는 정말 신중했고 사랑했기 때문이죠

저는 그녀에게 전화를 해서 최대한 어색하지 않게 서비스업 아르바이트 5년차의 말발로ㅋㅋ
그녀의 현재 상황과 나에 대한 생각 등등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세월에 따라 그녀는 역시 변했더군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지금의 그녀가 아니라 그 때 그 시절이었습니다
어쨌든 그녀와 나는 여러분의 배려에 힘입어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여러분들이 전부 제 앞에 계시다면 절이라도 하고 싶군요

그 때 추천해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이 번에도 염치 불구하고 여러분께 물어볼께 있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이 대답해 주셨으면 더욱 더 좋겠네요 

제게 저번 학기부터 유난히 아름다워 보이는 여성분이 생겼었습니다
그 때는 남자친구가 있는 거 같더군요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요 이대로라면 또 저에게 미안해질 것 같았습니다
새로 시작한 학기
또 같은 수업이 있더군요
속으로 앗싸하고 있었는데
이런 집에 가는 버스를 타는데
꺄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아니 같은 버스를 타는거 아닙니까?
이건 정말 하늘이 아니면 제가 사랑했던 그녀가 저에게 선물을 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슴이 쿵쾅되더군요
그녀는 버스 중간쯤에 앉고
저는 맨 뒤에 앉았습니다
만감이 교차했죠
이런 저런 생각끝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녀가 내리는 곳에서 내리기로 다짐했습니다
아니 그런데 그녀가 내릴 생각을 안하는 것 아닙니까!!!!
제가 내리기 한 정거장 앞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그녀가 앉아 있는 자리 위를 보니
버스 노선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노선표를 보다가 음...여기가 어디지 하면서
우연히 그녀를 본 척하며
저기 혹시...하면서 말을 걸어볼꺼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버스 노선표를 보다가 그녀를 본 순간...
말이 안 떨어졌습니다
제가 좀 쑥맥이거든요...ㅋㅋ
그래서 당황하여 내리는 곳 위에 붙어있는 노선표를 보다가 그녀의 앞자리에 있는 사람이 일어 서길래
대뜸 거기에 앉았죠
속에 불덩이가 활활
어찌 해야할지!!!
여기서 뒤를 돌아보고 이야기할까!!!
어쩔까!!!!
그 때 그녀가 내리려고 하는지 일어서더군요
저도 좀 있다가 일어섰습니다
내리는 그녀를 따라내렸죠!!!
그리곤 말을 걸었습니다!!!
드디어!!!
제게 이런 용기가 생긴건 바로 여러분들의 관심!!!! 그리고 배려!!! 

저 : 저기 혹시....무슨무슨 대학이죠? 
그녀 : 네...
저 : 저기 혹시 무슨무슨 과죠?
그녀 : 네...
저 : 여기 사시나 보죠?
그녀 : 아니요. 여기서 갈아타야 해요.
저 : 어디 사세요?
그녀 : 어느어느동...
저 : 응? 거기는 학교 앞에서 바로 가는거 있지 않아요?
그녀 : ........
저 : 아~ 여기 살아서 집에 올 때 항상 심심했는데!!!
     같은 동네 사는 사람도 있구나!!!
     (여기서 실수를....지금 이 동네랑 그녀가 사는 동네는 먼데;;;;)
그녀 : 근데 무슨 수업 들으세요?
저 : (아...기억 못하는데...) 2학년이랑 3학년 수업 섞어서 듣고 있어요.
그녀 : 네에....
저 : 버스 어디서 타세요?

그리곤 그녀는 버스 타는 곳을 쳐다 보았습니다.

다시 저에게 고개를 돌렸을 때
저는 인사를 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 꺄보오오오오오오오오오~~~~~~~~~~~~~~~~~~~"

그녀가 안 보일때쯤 저는 괴성을 질렀습니다
드디어 해낸 거죠 말걸기...

그런데 그런데 이름도 안 물어봤고;;;
머 이름은 알고 있지만
무슨 수업듣는지 나도 물어봐야 했었고!!!
전화번호라도!!!! 크아아아아아아아

어쨌든 학교에서는 다시 볼 수 있겠네요

으아으아 여러분 어쩌죠?
아주 자연스럽게 그녀와 친해지는 방법
혹은 학교에서 그녀 옆에 누가 있을 때도 말거는 방법

여자분들은 주위신경도 많이 쓰시잖아요?
아마도 전에 남자친구와 헤어졌거나
아직 사귀고 있으면 군대 간 것같은데
아무래도 제가 같은 과라 사람들 있을 때 과도한 애정이 담긴 언행은 못하겠죠?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어떻게 할까요~ 다음 목표는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서
그녀와 만나 보는 것입니다!!!

가능할까요!!!

경험있으신 남성분들 해답을...
여성분들이 이 입장이라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발요...
이번에도 최소한 베유에 가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저 쫌 이기적이죠?
죄송합니다만
그녀와 이야기 할때 그녀를 봤는데
정말 반짝반짝 빛나더군요
왠지 눈이 초롱초롱 입술이 반짝반짝
아아아아아아아아아
다음에 보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더 도와 주세요!!!!

24살이 되도록 연애경험이 없어서
정말 막막합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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