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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저전에서 빌드의 중요성을 알려준 경기
게시물ID : starcraft_312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네스츠
추천 : 1
조회수 : 75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7/10 20:52:24

http://gall.dcinside.com/list.php?id=starcraft_vod&no=54338

 

 

6.4.2 구시대의 유물, 1해처리레어

컨트롤이 같다면 저저전은 빌드싸움이라는 것이 대세였으나 저저전이 발전하면서부터는 이들 공식들도 상당부분 무너지기 시작했다. 홍진호에게서 시작을 발견할 수 있는 이 반전은 최소한 2005년 후반부의 마재윤에 와서는 빌드에서 지더라도 라바관리를 이용한 최적화를 통해 좁혀버리거나 뒤집어버린다는 운영이 상당부분 유효할 수 있음이 증명되며 발견되었고, 이는 조금씩이지만 본격적인 현대적 저저전의 문이 열리고 있음을 의미했다.
이 시대의 개막자로 등장한 마재윤은 구시대의 저그들을 밀어 붙였고 더 이상은 빌드가 저저전의 결정적 요소가 아님을 보였는데, 조용호로 인해 마재윤의 저저전 혁명은 미뤄질 수밖에 없었다. 마재윤이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비상한 CYON MSL에서 그는 조용호와 두번의 5전제를 가졌으나 두 번 모두 패배했다. 중기 저저전의 계승자이자 집대성이었던 조용호는 봉준구 이후 사장되다시피한 1해처리레어 빌드를 거의 5년만에 다시 꺼내들었고, 이에 마재윤은 두 번 모두 격파당하며 저저전에서 빌드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가 다시 한 번 증명되었다. 이후 마재윤은 1해처리레어까지도 극복했는데, 조용호 없이 바로 마재윤의 시대로 넘어갔다면 현대 저저전은 하나를 빼고 가야 했을 것이며, 언제든 중기 저저전으로 되돌아갈 여지를 남겼을 것이다.

최첨단이라고 불리는 것들도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지지 않는다. 어떤 것의 계승을 위해서도 극복을 위해서도 그 눈을 과거로 돌려야 함은 당연하다. 지금 뮤짤의 원류가 된 건맨뮤탈은 조용호가 속한 SOUL의 작품이었으며, 조용호와 마재윤의 대립은 저저전의 발전에서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의미했으나 동시에 1해처리레어의 극복을 위해 마재윤은 다시 한 번 잊혀진 오래 전의 유산에 주목해야 했다. 뮤짤의 정립과 1해처리레어의 극복은 발전이 결코 과거와 단절되어서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당연한 격언을 새삼 확인하게 해주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 특히 저저전에 있어서 조용호는 저그의 모든 유산을 짊어지고 있었기에 저그의 새로운 계승자가 되려는 마재윤과 호각을 이룰 수 있었으며, 조용호를 거친 이후에야 마재윤은 진정한 새시대의 저그로 거듭날 수 있었다

 

출저 - 엔하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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