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베트남 전쟁 하면 지긋지긋한 반공 교육으로 인해, 그리고 우리나라도 그 전쟁에서
'자본주의 침략국' 으로 참전했던 흑역사로 인해 "정의의 자본주의 국가들이 사악한 빨갱이 베트콩, 월맹과
싸웠으나 안타깝게도 패한 전쟁" 으로 왜곡되어 기억됩니다
하지만 베트남 전쟁에 대한 책을 1권이라도 읽어보시고 베트남 전쟁에 대해 일주일만 공부해보셔도 진짜
악이 누구인지, 그리고 진짜 침략자가 누구인지는 너무나 분명합니다
미국의 통킹 만 조작 사건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조작 사건으로 알려져 있고 베트남 전쟁의 명분은 이라크 전쟁의
명분보다도 없었으며 아편 전쟁, 2차 세계대전 당시 추축국들의 침략 전쟁들과 함께 역사상 가장 명분 없는 전쟁
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명분이라고 1도 없는 전쟁을 개시한 미국은 어떻게든 자신들의 행위를 포장하기 위해 애를 썼고 베트남 전쟁이
한창인 린든 존슨~리처드 닉슨 시기의 미국은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언론 조작과 거짓말이 난무하던 시기가 됩니다
이 '침략' 전쟁에 떡고물이나 좀 얻어먹겠다고 참전한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타이, 필리핀,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도
할 말 없습니다 베트남 전쟁 파병 역시 반성하고 부끄러워해야 할 한국사의 일부분입니다 그 전쟁을 주도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침략자와 함께 그 전쟁에 동조했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똑같이 공범. 즉 범죄자가 됩니다
(2차대전으로 비유하자면, 미국=나치, 한국=이태리, 태국=헝가리, 호주=루마니아, 뉴질랜드=불가리아, 필리핀=핀란드)
미국이 베트남에 투하한 폭탄과 네이팜탄, 백린탄은 2차 세계대전+한국 전쟁+걸프 전쟁+이라크 전쟁+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을 모두 합친 폭탄, 네이팜, 백린탄 투하량보다도 많고 미군 전쟁범죄의 98%가 베트남에서 발생하였습니다
미군과 한국군, 호주군 등 자본주의 국가들의 베트남 민간인에 대한 통치는 추축국들의 통치만큼 잔혹했으며 베트콩
의심 하나만으로 마을 사람들의 씨를 말리는 일이 일상이였습니다
반면
북베트남은 독립운동가 호찌민의 주도로 건국된 정당한 합법정부이며 오히려 남베트남이 인도차이나 전쟁 당시 프랑스가
자기들 멋대로 친불파들 모아다가 만든 제국주의 괴뢰국 불법정부입니다(인도차이나 전쟁 이후 친미 괴뢰국으로 변신)
그리고 베트콩은 알고보면 베트남 민족의 진정한 자주독립을 위해서 싸운 독립운동가들이며 월맹군은 합법정부 북베트남의
정당한 정규군이였고 남베트남군이 오히려 제국주의 악당들의 괴뢰군대였습니다
고로 베트남전쟁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즉 사상을 갖다가 대입하면서 보면 절대 안 됩니다 정권의 정당성, 전쟁의 정당성을
보아야 합니다
남베트남이 남한이 아니라 오히려 남베트남은 북한, 북베트남이 남한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당시 유명한 베트콩 대장이였던 호앙반타이 장군, 쩐반짜 장군 등은 김구 선생님, 윤봉길 의사님 같은 분들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일제나 다를 바 없는 베트남전 자본주의 침략국들을 미화하면서 북베트남을 모독하나요?
참으로 통탄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