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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hop 끄적이기] 제 2강. 사진고수 흉내내기.
게시물ID : photolec_3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lueRose
추천 : 10
조회수 : 216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1/30 05: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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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2강-01.jpg
 
이 글은 특성과 편의에 따라 반말로 작성하므로 양해 부탁 드립니다.

사진고수들의 사진을 보면, 사진의 테두리에 검은 음영이 나타나 있고, 초점이 잡힌 피사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뿌옇게흐려져 그럴싸한 느낌이 절로 우러나는 사진들을 볼 수 있다.

이를 비네팅과 아웃 오브 포커스라고 하는데 알게 뭔가, 어차피 본인은 사진의 사자도 모르는 사람이고, 이 강좌를 보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사진의 사, 포토샵의 포를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니, 그냥 그럴싸한 사진을 만들어 보는 것으로 정리하겠다.

지난 시간에 사용한 사진을 써도 되지만, 다소 효과가 미비할 것 같아 다른 사진을 준비했다. 마찬가지로 아직 일본에 방사능 참사가 일어나기 전 2007년의 도쿄, 어느 한 지하철 역에서 남들이 볼세라 폰카(캔유 801)로 후다닥 찍은 사진이다.


포토샵2강-02.jpg

​살짝 중2 중2한 느낌의 가을에 잘 어울리는 분위기를 연출한답시고 과한 색보정으로 인하여 픽셀이 튀는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나중의 결과물을 보게되면,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다.

 
포토샵2강-03.jpg


포토샵이 모든 효과는 원래 티가 나지 않게 해주거나 확 티가나게 해주는 것이 묘미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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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캔슬 밑에 프리뷰의 체크 박스에 체크가 되어 있다면, 미리보기가 가능하여 작업하기 용이하다.
 
 
포토샵2강-04.jpg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굳이 샤픈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보다 드라마틱한 효과를 주기 위한 기능을 소개하기 위해서 사용 했을 뿐, 이미지에 손상을 주었다는 것이 밝혀지면, 창피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고해상도 사진이 아닌 이상 사용하는 것을 비추한다.

포토샵2강-05.jpg

정말 쥐도 새도 모르게 스리슬쩍 복사되니, 대량으로 복사되지 않게 주의가 필요하다.
 
눈치가 빠른 사람들이라면, 이미 지난 시간에 “레이어”라는 것이 어떤 것이고 포토샵에서 이 레이어를 통하여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구나, 라는 것을 느꼈겠지만 혹시나 못 느꼈다 하더라도 이번 시간에는 뼈저리게 느낄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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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의 매뉴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매우 유기적으로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초심자가 이것저것 만지다 보면 각종 강좌들을 따라할 수 없을 정도로 내 멋대로 포토샵이 되어 버리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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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영역만 남기고 지우고 싶을 때에는, 지난 시간에 배운 Ctrl + Shift + I를 눌러 반전을 사용하면 된다.


포토샵2강-09.jpg

혹시 선택 영역을 해제하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 노파심에 말하자면, 다시 한번 선택 영역을 클릭해 주면 선탱 영역이 해제 된다.


 
포토샵2강-10.jpg

포토샵의 버젼, PC의 상태에 따라 엄청난 로딩과 함께 프로그램이 뻗어버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포토샵2강-11.jpg


정말 둔감한 사람이라면 알아보지 못할지도 모르겠지만, 분명히 엄청나게 손상된 이미지가 블러 덕분에 흐려졌기 때문에 크게 티가 나지 않는 것을 목격 할 수가 있다. 그리고 선택 영역에 페더를 주고 지워놓았기 때문에 그 밑에 있는 샤픈을 준 레이어는 여전히 선명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포토샵2강-12.jpg

여러장의 레이어를 각자 다른 페더 값과 블러를 주는 이유는, 단계별로 흐림 효과를 주어 보다 전문가 스러운 아웃 오브 포커싱 효과를 흉내내기 위해서 이다. 그리고 마지막 레이어를 곡선으로 좀 더 어둡게 주면, 보다 전문가 스러운 느낌을 준다.


포토샵2강-13.jpg

​그럴싸 하지 않은가?
포토샵2강-14.jpg
​이것으로 사진의 외각이 어둡게 그늘지는 비네팅효과 마저 흉내내는 것에 성공하였다.

회전_사진000000_254.jpg

조금 더 비네팅 효과를 주고 싶다면, 더 어둡게 하면 되고, 비네팅이 싫다면 하지 않아도 된다.

 
포토샵2강-15.jpg


끝까지 글을 쓰고 지난 시간에 사용한 사진을 보니... 지난 시간에 쓴 사진으로 소개하는 것이 나았나 싶은 기분이 들기도 하다.
iminlove_long.jpg

공간이 너무 허전하다 싶을때는, 글씨를 올려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근 10년전에 만들어 놓은 디자인이라 성에 안차는 것도 사실이지만, 대충 끄적이며 배우기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두번을 통하여 알아본 보정, 혹은 재창조 기술이 손에 익으면, 대부분의 사진을 5분 안에 보정할 수 있게 되므로 남들에게 좀 있어 보이고 싶으면 배워 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창피당하고 싶지 않으면, 결코 사진의 고수들 앞에서 뽑내지는 말자. 어디까지나 흉내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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