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 지구공동설
아아 이거슨 지구의 안에 또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는 동화같은 이야기.
그러나 의외로 진지하게 접근하는 사람도 많다.
일단 근거라고 가져오는 북반구가 검게 보이는 사진들,
그거슨 위성으로 돌려찍고 이어붙인거니 당연히 북반구가 짤려서 나옴 ㅠㅠ
북극 관련 다큐멘터리는 다 거짓부렁인가?!
중력이나 지진파같은 간단한 과학으로 논파 가능한 음모론이지만 계속 나온다.
음모론도, 추종자도...
ps : 요즘 한창 새로운 근거라고 싱크홀을 들고 나오는데,
싱크홀로 지구공동설을 뒷바침 하려면 세계 각지의 수많은 지하철이나 지하벙커를 설명해야 하며,
싱크홀 자체가 멘탈 한참 위에서 발생하는 것인데, 지구공동설은 멘탈 안쪽의 세계를 주장한다.
ps2 : 멘탈 안쪽의 세계를 주장하려면 지진파 탐사나, 지진으로 인한 지각변동, 그리고 지구의 중력을 무시하고
그 안의 공간을 지탱해내는 새로운 물리적 매커니즘부터 규명해야 한다.
2위 - 달 외계인 기지설
달 뒤편에 외계인의 기지가 있다는 다소 황당한 음모론이지만
달착륙 구라설과 엮여서 진짜로 믿는 사람들이 많다.
일단 이 음모론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온 근거는 크게 다음과 같다.
1) 조금만 가까웠거나, 조금만 멀었다면 달은 궤도를 이탈했을 것, 인공구조물이 아니라는건 확률상 말이 안된다.
2) 달의 뒷편에 큰 크레이터가 있는데, 달은 항상 반대편이 지구를 향해서, 지구에선 이 구멍을 볼 수 없다.
3) 지진파 검사 결과, 달 내부는 비어있으며, 핵이 없어 자기장도 나타나지 않는다. 명백한 인공구조물의 증거이다.
반론
1- 조금도 가깝지 않고, 조금도 멀지 않으니 지금 궤도에 있지요... 실제로 달은 지구 궤도에서 조금씩 멀어지는 중
(이거슨 마치 수많은 정자중 네가 태어날 확률은 천문학적으로 낮으므로 넌 인공수정으로 태어난거야! 랑 동급..;;)
2- 당연히 큰 크레이터가 있는 만큼 그쪽의 질량은 적어지고, 많은 시간이 흐르면 상대적으로 지구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쪽만
보이도록 궤도가 잡히게 된다.
3- 당시 아폴로호의 지진파 검사는 다소 부정확했으며, 잡음이 많이 섞여 정확한 연구가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최근 연구결과로는 달 330km 내부에 핵이 존재하며, 달 내부가 비어있지 않다고 밝혀졌다.
1위 - 아폴로 11호 구라설
미소 대립각이 한창이던 냉전시기 달 유인탐사선인 아폴로 11호가 사실은 조작된 일이며,
인류는 단 한번도 우주 밖으로 나간적이 없다는 음모론.
워낙 관련 분쟁(?)이 많아 짧게 쓰겠다.
~ 예시를 들자면 뭐 이런거임 ~
1) 내가 1960년대에 올림픽에 나가서 세계 신기록을 세움.
2) 근데 2000년대에 태어난 애들이 자기 눈으로 본 적 없으니 구라 아니냐며 증거를 들이밀라고 함.
3) 내가 당시 흑백필름으로 찍은 영상 보여주니까 조작 영상이라고 함.
4) 그래서 트로피 보여주니까 트로피도 조작이라면서 지금 다시 기록 세워 보라고 함.
?!
당시 냉전시대에는 체재의 우월성을 보여주기 위한 모든 행위가 이루어짐.
대리전, 대규모 투자, 지금 보면 말도 안되는 퍼레이드등...
그중 백미는 역시 달에 인류의 발자국을 찍는 것!
그래서 별 이득도 없는데 서로 자존심을 걸고 미친듯 투자를 하고,
결국 미국이 먼저 아폴로 11호를 띄워서 달에 사람을 보냈지요.
지금은 왜 안하느냐?
이득이 없잖아요 ㅜㅜ
소련은 망했고
미국은 굳이 그런 우주쇼 안보여줘도 세계 원톱인데
전쟁하고 경제위기로 휘청하는데 그런데 쓸 예산이 어딨음...;;
뭐 인류는 우주에 나가지 못했다, 지구 밖은 빈 공간이다, 심지어 더 나아가 창조설과 엮는 분들도 계시는데,
지금 쓰는 그 핸드폰이랑 올림픽 중계가 다 우주에서 위성들이 중계해주는거랍니다.
달에도 반사판을 설치해서 지구서 전파 쏘면 반사되어서 옴 ㅠㅠ
이건 심지어 아마추어 과학자나 라디오 매니아들도 할 수 있는 간단한 것.
무엇보다도 확실한건
달착륙이 구라였으면 소련이 가만히 있었겠음?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10년은 울궈먹으면서 깟을듯
히틀러 여자설, 히틀러 게이설, 히틀러 극지방 망명설, 프리메이슨 지구지배설등도 경쟁을 했으나
역시 계속 올라오는 떡밥은 위 3가지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