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꿈을 꾸었다. 꿈 속의 나는 이직을 한것처럼 보였고 타지에 자취방을 계약하였다. 허름한 빌라에 반지하 두 집이 있었고 내가 살 집의 현관문은 자전거 세대가 막고 있었다. 자전거를 밀어내고 열쇠를 꽂은 순간 꿈속에서 이 집이 내가 계약한 집이 맞나 의문이 들었다.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아주 늦은 밤이라 집 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불을 켜니 아주 천천히 불이 들어왔다. 바로 보이던 거실은 많이 더러워 보였으나 쓰레기는 없었다. 안방에는 이불이 깔려있었는데 마치 어제 오늘이라도 누가 쓰던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비싸보이는 알씨카가 있었고 대충 벗어놓은듯한 옷가지가 보여 금방이라도 누가 생활하던 방이라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한편으론 서랍장 속은 쓰레기가 가득했다. 집 안의 상태와 안어울리는 알씨카를 만져보는 중 도둑놈이 된 느낌을 강하게 받았고 하면 안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꿈에서 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