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까진 바라지도 않는데 그냥 기본만 해줬으면 좋겠어요. 승객 별로 없으니까 한 정거장 타고 내린 승객 보고 "한 정거장 가는데 버스 타고 지랄이야" 이러고 혼잣말로 계속 욕하면서 가는데 빙의 걸린 줄 알았어요 ㅠㅠㅠ 승객 좀 차니까 조용하더라구요;; 본문의 경우엔 거의 사기 아닌가요;;
며칠전에 대구 관음교통 306번 탔습니다.. 평일 낮시간이라 승객은 얼마없고 정류장을 거의 타는 승객없이 지나가는 정도였습니다..
앞사람이 두명 한꺼번에 카드 찍고 탔는데..대구는 서울과 달리 환승하려면 각자 카드를 찍어야 해서 기사한테 죄송하지만 취소하고 따로 찍게해달라고 했습니다..
그 기사가 "아줌마 벌써 돈 빠져 나갔어요" 이러는겁니다..??? 버스 한번도 구경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래서 " 카드 잘못 찍으니 새로 찍게들 해주시더라"고 하니 한숨 푹 쉬면서 손가락으로 앞을 한번 가리키더군요..다음 정거장에서 해준다는 소리로 알아듣고 기다렸습니다..
근데 돈으로 가져가라더군요..1100원. 동전통에서 나오는거 들고 자리로 가서 앉으려는데 아줌마소리를 10번은 하는겁니다.. 제가 아직 아줌마소리 들을 나이도 아니고 그건 멸시와 하대의 말투였습니다..
자리 앉고나서 버스어플로 확인해보니 버스비가 올랐더군요..1250원인데 덜 줬어요.. 다시 가서 달라고 하니 찔끔씩 줍니다..100원 주고 또 100원 주고..50원 달라는거 없다고 하고 자리 앉았습니다..하~
그러다 내리려고 뒷문에 서서 가는데 유리창에 기사 이름이랑 사진이 붙어 있네요..폰으로 찍으니까 여태 암말 없던 기사가 사과랍시고 하는건지 협박을 하는건지 모를 소리를 합니다..
"아줌마 억한 심정 갖지말고 참으세요. 네? 아줌마 아줌마 ..." 대꾸하기 싫어서 말안하고 가는데 같이 가던 사람이 대답을 해버렸네요..
대전 기사님들 지나치게 친절하셔서 죄송할 지경 ㅠㅠㅠ 어제도 타는 손님 하나하나 안녕하세요. 해 주시고 내릴 때는 안녕히 가세요. 해주시는데 인사를 안 받아주시더라고요. 제가 엄청 크게 "고맙습니다!!!"하고 내렸어요 기사님들 늦게까지 수고하시는데 친절하기까지 하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퇴근할떄 경기, 서울버스 둘 다 이용한지 1년째 되는 사람인데요 진짜 서울하고 경기버스 차이 많이납니다. 경기는 난폭운전 기본이에요 문도 안닫고 급출발해서 넘어질뻔한게 몇 번인지.. 전 그나마 젊고 운동신경이 조금이라도 있어서 안넘어졌지만 안그런 사람들은 넘어져서 다치기 딱 좋겠더라구요 서울버스는 최소한 승객이 자리 근처로 가거나 손잡이 잡으면 그때서야 천천히 출발하네요 서울버스는 가끔씩 기사님이 인사도 건네십니다 서울버스는 정류장에 사람없어도 속도 줄이고 문한번 열었다 닫고 가는데 경기버스는 사람 없는거 같으면 원래속도로 쌩~ ㅋㅋ.. 코앞에 정류장 두고 뛰어가는중이었는데 그대로 놓친적도 있네요 ㅋㅋ.. 제가본 경기버스의 끝판왕은 기사가 흡연하는거였습니다. 버스안에서 못피니까 신호대기중에 잠깐 문밖에 나가서 피고.. 앞자리에 앉은 나는 담배연기 고대로 다 마시고.. 무조건 신고가 답입니다. 민원이 많이 들어와야 뭐가 바껴도 바뀌는거에요 경기 서울 갑질차이 많이나는건 버스뿐만 아니라 다른분야에서도 그래요 예를들면 교육청이라던가 서울에서는 사람들 신고정신이 투철한지 민원폭탄 들어와서 그렇게 바뀌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