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뼈대는 사회지도층을 제외한 대다수 민중에게 스스로의 자유와 권리를 찾지 못하도록
교육에 제한을 두고, 대대손손 노예로 전락시킨다는 음모론.
실제로 한국은 자본주의의 절대권력 아래서 아무런 말도 못한다.
예컨데, 자본주의와 반대되는 말은 공산주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하면
사회주의자(한국에선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는 같은 말)로 몰리며 사장당한다.
문제는, 이것에 문제를 느끼며 자신은 깨어있다고 생각한 순간 이미 노예라는 것이다.
획일적 주입식 교육으로 창의성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미리 기득권이 세워놓은 대립된 프레임,
체재의 함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큰 틀에서 생각해보면 공산주의건 자본주의건 권력을 잡은 자들이 세습을 하고 피지배계층이 노예로 사는건 똑같다.
이것을 바꾸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것은 체재가 아니라 도덕성이고, 교육인데,
창의성이 사라진 사람들은 진보니 보수니, 자본주의니 수정자본주의니 어쩌구 하면서 체재만 가지고 싸우고 있다.
아무도 왜 교육을 받는데 이토록 많은 돈이 필요한가? 라는 의문을 가지지 않는다.
왜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사람 취급을 못받는가? 하는 의문을 가지지 않는다.
공정한 경쟁이 아니라는걸 알고 있지만 그 누구도 나서서 말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발견하고 스스로 깨어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것이 순전히 자본주의의 문제라고, 체재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미소의 냉전 이후 체재는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쳤지만,
피지배계층의 의식은 이미 프랑스 혁명보다도 뒤떨어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