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이 수중폭발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자들은 천안함 생존자들의 아래 증언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 지 궁금하다.
"’쿵’하는 소리와 동시 몸이 50cm이상 부양됨. 사고 후 처음 배가 기울 때는 소리가 없었으나 두 번째 기울때는 빠지직하며 뭔가 깨지는 듯한 소리가 들렸음/ ‘꽝’소리와 함께 정전이 되었고 배가 우현으로 기울었는데 기우는 동안 콰아앙 하는 소리가 계속 나면서 함미가 찢겨져 나는 소리 같았음."
이라고 진술한 생존자들의 증언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천안함이 두번째 기울 때 함수와 함미 좌현 절단부위도 그때 찢겨나간 것을 미루어 알 수 있다. 아래 링크한 합조단 수중폭발 시뮬레이션 영상과 합조단 주장을 생존자들의 증언과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분명해진다.
수중폭발론자들은 난점에 직면해 소위 폭발지점은 함수 가까이로 이동시켰지만, 합조단 시뮬 상 버블 팽창으로 가스터빈실 하단 좌현쪽이 찢겨나가는 것은 여전히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합조단 시뮬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버블팽창으로 찢겨진 선체 틈새를 통해 공기가 버블 내로 확산되어, 버블이 다시 수축과 팽창해서 버블제트 물기둥을 형성하게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민군합동조사단과 군의 주장:
ㅇ결론적으로,
- 침몰해역에서 수거된 결정적 증거물과 선체의 변형형태, 관련자들의 진술내용,
사체검안결과, 지진파 및 공중음파 분석결과, 수중폭발의 시뮬레이션 결과, 백령도 근해 조류분석결과, 수집한 어뢰 부품들의 분석결과에 대한 국내ㆍ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 천안함은 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로 발생한 충격파와 버블효과에 의해 절단되어 침몰되었고,
- 폭발위치는 가스터빈실 중앙으로부터 좌현 3m, 수심6~9m정도이며
- 무기체계는 북한에서 제조한 고성능폭약 250㎏규모의 어뢰로 확인되었습니다.]
수심 7m 근접 폭발 시뮬레이션 영상(내부)
수심 7m 근접 폭발 시뮬레이션 영상(뒷부분)
수심 7m 근접 폭발 시뮬레이션 영상(옆면)
천안함 근접수중폭발 분석 결과 및 시뮬레이션 영상
사실이 이럼에도 아직도 버블제트 물기둥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수중폭발론자들은, 소위 공식폭발원점에서 북서쪽으로 5km여가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백색섬광과 꽝하는 소리를 물기둥으로 우기고 있으며, 지자연 이희일의 뻔뻔한 거짓말을 아직도 신뢰하면서, 애초 대청도 서북방을 진원지로 좌표까지 기재했던 지자연의 초기 지진파 공중음파 자료에 대해서는 대범하게 넘어가는 미련을 떨고 있다.
지자연 홈페이지를 보면,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분석시스템과 전문가분석이 어떻게 다른지가 나온다.
사고 직후 2차례에 걸쳐 지자연 이희일은 공중음파까지 분석한 자료를 관련기관들에 보냈었다. 그런 자료를 자동분석시스템에 의한 것이었다는 이희일의 거짓말을 믿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가스터빈실 선저 디싱 현상이 어떻니 저떻니 하면서, 되지도 않을 합리화에 몰두하고 있는 것이다.
인양 경험이 풍부한 이종인씨나, 함미 인양에 참여했던 민간 인양사의 경험많은 진짜 전문가들의 목소리는 그들에게는 들리지 않는다.
함체가 요동할 때, 그리고 우현으로 기울어지면서 선체가 찢어질 때 함체 절단면 하단과 좌현이 어떻게 파괴되었을 지, 그리고 가스터빈실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이 미치지 않는다. 가스터빈실이 찢어져나갈 때 선저 외판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을 것이라 미련을 떨고 있는 것이다.
이런 미련한 수중폭발론자들의 주장에 힘입어, 합조단과 군은 아직도 선저, 특히 가스터빈실의 피해양상 운운하며, 감히 팩트 체크 운운하는 사특함을 보이고 있다.
아래는 천안함 생존자들의 사고 당시에 대한 다양한 진술들이다.
특히나 전탐장 김모상사의 이 결정적 증언을 듣고도 아직도 수중폭발 운운한다면, 그것은 미련을 넘어 아예 언급할 가치도 없는 지력의 소유자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애초에 사건을 조작했던 군사 적폐(積弊)들이나 이에 동조하는 수구짐승들의 경우는 더 질이 안좋은 것들이다.
[ 2010년 3월 26일 당시상황에 대해 김 상사는 “당직시간인 그날 16~20시 근무후 교대한 뒤 취침하러 ‘CPO실(수면하침실)’로 내려와 21시20분쯤 스탠드를 켜고 눈감고 있을 때 ‘쿵’소리가 들렸다”며 “다른 선임하사가 근무하고 있는데 다른 함정하고 부딪혔나 하고 있었는데, 몇십초 만에 다시 쾅 하는 소리가 나면서 배가 넘어졌다. 쪼그리고 있다가 눈 떠보니 함정이 거꾸로 서있었다”고 묘사했다. 그는 전탐장 업무에 따라 소리에 예민해 쿵~쾅 하는 두차례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고순간 들었던 소리에 대해 김 상사는 “뭐에 부딪히는 소리인 줄 알았다”며 “(천안함보다) 큰 함정이거나 동급함정에 부딪힌 줄 알았다”고 전했다.
김 상사는 “쿵소리(를 들은 뒤) 반동에 의해 ‘무슨 일이 있나 보다’ 하고 튀어 나와 나가려고 하고 있었으며, 그 후 들었던 ‘쾅’ 소리는 처음 ‘쿵’ 소리와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두번째 쾅 할 때도) 물체(함정)와 배(천안함)가 부딪힌 것으로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다른 함정과 충돌한 경험은 없지만, 수중폭뢰실험을 통해 폭발소리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 폭발음(충격음)의 강도에 대해 김 상사는 “(쿵 소리에) 움직일 정도는 아니었다. (배가) 외부에서 부딪히며 ‘쿵’ 하는 느낌이었다”며 “(쿵 소리 직후 나가 떨어질)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쿵’ 소리가 났을 때 보고서의 천안함 승조원 위치 표 상 13번 격실(수면하침실-CPO)에 있었으며, 절단면 바로 옆이었다고 김 상사는 전했다.
또한 당시 침실에 누워있는 것을 기준으로 ‘폭발음’(충격음)의 위치에 대해 김 상사는 “머리를 함수방향으로 하고 침대에 누워있는데, (내가 누워 있을 때 방향으로) 내 왼쪽 방향에서 처음 쿵 소리가 났다”며 “함수 우현 쪽에서 쿵소리가 났다”고 증언했다.
두차례 연달아 청취했다는 폭발음(충격음)의 주기에 대해 김 상사는 재판 초기엔 “수십초” 또는 “20~30초”라고 진술했다가 사고 직후 자신이 3~5초라고 인터뷰했던 기사내용을 제시하자 “그 정도였던 것 같다”고 번복했다. 그러나 김 상사는 국방부 합조단이 제시한 공중음파 감지 주기인 ‘1.1초’에 대해서는 “1.1초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전탐 업무 수행 중 이상징후와 관련해 김 상사는 특별한 것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음탐사와 전탐장이 이상징후를 놓고 협의한 것이 있는지에 대해 “접촉물이 있으면 분석에 의해 (의견교환)할 수 있으나 접촉물이 없었다”고 밝혔다.
‘잠수함이 와서 어뢰를 쏘는데 모를 수 있느냐’는 김형태 변호사의 신문에도 그는 “(모를 수) 없다”고 답했다.]
[상사 김00 (전탐장 김수길 상사 추정)
= CPO침실에서 책을 읽으며 잠을 청하던 중, ’꽝’하는 폭발음과 동시 배가 90도로 기울어지면서 정전이 되었고, 충격(2-5초)후 폭발음이 들렸으며 외부에서 충격에 의해 폭발한 것으로 보임.
하사 유00
= 작전부 침실에서 휴식중, ’꽝’하는 충격음과 동시에 배가 요동치며 우현으로 기울었으며 당시 화약 냄새는 없었으나 기름 냄새는 맡았음. 중앙통로로 올라가 보니 원.상사 식당 이후 함미가 보이지 않았음.
하사 김00
= 음탐 당직근무중, 당시 특이한 신호나 소리는 없었으나 갑자기 ’꽝’하는 소리와 함께 정전이 되었고, 순간적으로 배가 충돌한 것으로 생각했지만 외부 갑판으로 나와보니 연돌부분부터 잘려져 나가다시피한 것을 보고 전쟁이 났구나 생각함.
하사 공00
= 우현 견시 근무중, 귀가 울릴 정도의 ’꽝’하는 소리와 동시 함미 우현쪽에 심한 요동을 느꼈고, 배가 우현으로 쏠리면서 견시대에 허벅지까지 물이 찼음. 화약, 기름 냄새는 맡지 못했음.
하사 강00
= 당직근무 중, ’쿵’하는 소리와 동시 몸이 50cm이상 부양됨. 사고 후 처음 배가 기울 때는 소리가 없었으나 두 번째 기울때는 빠지직하며 뭔가 깨지는 듯한 소리가 들렸음. 기름이나 화약냄새는 맡지 못하였음. 기뢰보다는 잠수함 어뢰라는 생각이 듬.
병장 최00
= 타수 임무 수행중, 좌현함미에서 큰 굉음이 들렸고, 동시에 몸이 뜰 정도로 함수가 들린 후, 배가 우현으로 90도 기울었습니다. 큰 굉음이 충격음인지 폭발음인지 정확하게 구분할 수 없지만 선체가 뜯겨나가는 소리가 들렸으며 함미방향에서 기름냄새가 올라옴.
병장 김00
= 항해부 침실에서 세면 준비중, ’꽝’하면서 뭔가 때리는 듯한 느낌, 엄청난 무게감을 느꼈고 동시에 배가 갑자기 흔들(좌우측)리면서 우현으로 기울어짐. 사고직후 물이 들어오는 소리와 기름냄새가 났음.
상병 안00
= 포당직 근무중, ‘꽝’소리와 함께 정전이 되었고 배가 우현으로 기울었는데 기우는 동안 콰아앙 하는 소리가 계속 나면서 함미가 찢겨져 나는 소리 같았음. 화약 냄새는 없었고, 충격때문인지 기름냄새가 났음.]
[사고 다음날인 3월 27일 오후 3시쯤 경기도 평택 해군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또 다른 생존자인 상사 한명은 “밤 9시쯤 야식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배가 흔들거리더니 정전이 됐고 내 몸이 10㎝ 가량 튀어 올랐다”고 말했다. 이 생존자는 “어둠 속에서 벽을 더듬으며 밖으로 나와보니 배가 기울고 있었다”며 “이 때부터 손전등을 들고 다른 생존자와 부상자를 찾았다”고 말했다.]--원상사식당 위 그림 3번